Red Chocolate's Camping Life

크리스마스 이브엔 가족들과 홈파티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올해엔 크리스마스가 참 기분이 안 나네.

춥기도 어찌나 추운지 말도 못 하게 춥다.

분위기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가족들과 외식도 여행도 다 잊고 집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기로 한다.

우선 파티는 맛나는 음식 가득해야겠지.

다른 분위기는 뭐~~ 우리 가족은 그냥 먹는 것으로 행복을 찾기로 한다...^^

신나게 먹고 즐기는 크리스마스이브 홈파티.

이제 시작이다~~ ^^

금요일 저녁 퇴근을 재촉하는 우리 미영이.

무슨 계획 있냐 하니 그런 건 없고 맛있는 거 집에서 해먹자고 한다.

날씨도 춥고 나가서 먹을 데도 마땅치 않고 그냥 우리 가족끼리 조촐하게 집에서 맛있는 거나 먹자네.

늦은 퇴근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운 좋게 예약 취소되는 바람에 바로 퇴근 ㅎㅎㅎ

우리 미영이한테 바로 보고, 그럼 퇴근 시간에 맞춰 음식 준비할 거라고 한다.

기대 만땅 ㅎㅎㅎ

즐거운 몸과 마음으로 지하철 타고 집으로 퇴근.

ㅎㅎㅎ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많은 준비를 해 둔 우리 미영이다.

이야~~~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르긴 다르구나~~ 아이들도 즐거운지 엄마 도와 준비도 야무지게 해뒀다.

자~~ 그럼 이제부터 파뤼 타임~~~ ^^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함께 홈파티

오늘의 홈파티 주메뉴~~

등갈비찜, 육회, 감바스, 배달 치킨 ^^

치킨 빼고는 우리 미영이가 손수 재료 사서 다 만들었다는 거~~~ ^^

역시 우리 미영이 최고 ^^

아이들도 좋아하고 우리 부부도 좋아하는 메뉴로 크리스마스이브 홈파티 준비 완료.

엄밀히 따져 크리스마스 파티 메뉴로는 좀 안 맞지만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 유나에게 사준 캠핑 놀이세트에 랜턴까지 동원되고 ㅎㅎㅎ

우리 유나의 데코 ^^

와인잔 와인(?) 한 잔씩 담고 분위기 있게 가족 크리스마스이브 홈파티 준비 완료.

크리스마스 이브라 하여 뭐 별다를 게 있나?

우리가 원하고 좋아하는 메뉴로 가득 즐거운 시간 보내면 되는 거지.

우리 가족 오늘 정말 행복하겠다... ^^

이런 행복을 안겨 줄 홈파티 메뉴를 좀 들여다볼까? ㅎㅎㅎ

 

1. 등갈비찜

언제 또 이렇게 등갈비찜까지 해 두셨는지.

우리 미영이 자격증 있는 여자야~~ ^^

음식 정말 너무나도 잘 하지. 뭐든 다 맛있지 ㅎㅎㅎ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라 더 신경 써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네 ^^

양념 잘~~ 밴 등갈비찜. 이 음식 하나로만 홈파티 풍성하겠는데 엄청 신경 써서 요리를 하셨네.

우리 미영이 짱...!!

야무지게 한 입 먹어본다. 역시 우리 미영이표 등갈비찜.

맛은 뭐 말해 뭐해...

역시나 엄지척~~~ ^^

2. 육회

요즘 들어 생 것, 날 것에 군침을 흘리는 아이들을 위해 손수 육회 고기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 메뉴 육회 ^^

원래 내가 생고기, 뭉티기, 육사시미, 육회를 좋아해 조금씩 조금씩 먹인 육회가 아이들의 최애 메뉴가 되어버렸다. ㅎㅎㅎ

원래 고기 너무 잘 먹을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라 가리진 않지만 ㅎㅎㅎ

요즘은 육회가 인기다. 히트다 히트...

우리 동네 새로 오픈한 정육점에서 금방 끊어온 육회꺼리.

기존 단골 정육점보다 질이 훨씬 좋은 듯.

이제 단골 가게를 옮겨야 하나? ㅎㅎㅎ

달콤~~ 한 배와 함께 먹어야 하는데 ㅎㅎㅎ

이번엔 배가 그리 달지가 않다. 좀 아쉽지만 육회가 맛있으니 뭘 어떻게 먹어도 맛만 좋다.

아마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이 육회였지 않나 싶다 ㅎㅎㅎ

3. 감바스

우리 미영이가 처음 시도한 감바스.

그리 어렵진 않다. 올리브유에 마늘, 새우, 베이컨, 야채 등을 볶고 끓이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에 내가 다 망친 듯 ㅎㅎㅎ

간 좀 보라길래 떠먹었는데 싱거운 거야~~ 그래서 소금 넣다 넣다 보니 ㅎㅎㅎㅎ

한참 뒤에 소금이 녹아 나중엔 어찌나 짠지 ^^

우리 빈이가 추가한 마늘빵까지 너무 짜져서는~~~ ㅎㅎㅎ

그래도 쉽고 맛있어 다음에도 해먹을 메뉴다.

다음엔 새우도 좀 더 큰 새우를 준비해야겠다 다짐한다.

막상 먹으려니 좀 작네 ^^

TV에서 봤을 땐 저 올리브유를 떠먹는다는 것 자체가 느끼하리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느끼하기는커녕 짭짤한 올리브유에 새우, 마늘, 야채를 함께 먹으니 어찌나 고소한지.

아~~~ 이런 게 바로 감바스구나... ^^

오늘 한 번 실패했으니 다음엔 정말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겠다.

당연히 우리 미영이가 잘 하지~~~ ^^

다음에도 간만 내가 봐야지 ^^

4. 치킨

우리 아이들이 사랑하는 치킨은 그냥 좋아하는 포테킹으로 배달 주문 ㅎㅎㅎ

치킨은 안 시키려다 아이들 서운할까 봐 주문했단다.

매주 금요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 치킨데이 ' 이행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라서...^^

크리스마스 이브고 뭐고 치킨이 빠질 수는 없겠지.

 

크리스마스이브 파티 타임... 맘껏 먹고 즐겨 !!

자 이제 크리스마스 파뤼타임~~~ ^^

연말도 아닌데 올 한해 마무리하듯 모두 그동안 아무 일 없이 한해 보낸 것에 감사하며 응원한다.

그래 어찌 됐건 오늘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 모두들 고맙고 사랑한다. "

최근 갬성에 푹 빠져서는~~~ ^^

조명을 낮추고 분위기 있게 크리스마스이브 홈파티를 즐겨보자 ^^

우리 미영이와 둘이는 아이들 포도주스에 소주 섞은 와인(?) 한 잔씩 하며 이 분위기에 취해본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시선은 거실 TV로 ㅎㅎㅎ

홈파티가 뭐 글치. TV 보면서 맛난 음식 먹으며 가족 간 대화 나누는 것이지 ^^

그래도 이게 행복이다.

여행이야 평소 많이 가는 것이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이렇게 집에서 따뜻하게 배부르게 보내는 재미를 즐긴다.

사람은 밥심 ㅎㅎㅎ 육회 비빔밥으로 마무리

ㅎㅎㅎ

결국 밥이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만 했다.

도저히 너무나도 아쉽고 배가 안 차서 ㅎㅎㅎ

또 육회가 너무 맛있어 밥을 꼭 비벼 먹고 싶었다 ^^

진정 이 맛을 아는 자는 거부할 수 없는 맛.

육회집에서나 육회비빔밥집을 가면 이런 맛이 나지 않는다.

왜냐~~ 육회가 너무 적어 이 맛 재현 불가다.

집에서 해먹으면 정말 실컷 먹는다.

이 한 그릇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숟가락을 자꾸만 들이미는데~~~ ㅎㅎㅎ

결국 아이들이 또 다 해치움.

그래 맛봤으니 아빠는 됐어.

우리 가족의 행복이 최고지~~~ ^^

크리스마스가 우리 가족에게 무슨 소용이겠나 만은...

이렇게 한자리 모여 앉아 특별한 날 핑계로 맛난 음식 가득 차려 행복하게 먹는 이 순간이 좋다.

우리 가족 모두 너무너무 사랑해~~~ ^^

굿바이 2020 연말파티 집에서 가족과 함께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정말 ' 뭘 했나? ' 싶은 해이기도 하지만 참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다.

캠핑을 다닌 지 10년이 넘은 우리 가족이라 주말에 그간 집에 있었던 적이 몇 번이나 됐을까?

하지만 2020년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주말을 집에서 보냈던 기억만 남는다.

봄엔 집 정리했던 기억이 남고

여름엔 그저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쉰 기억

가을 역시 집 아니면 동네에서

겨울은 뭐~~ 따뜻한 집에서

이렇게 저렇게 세월은 흐르고 가족들 모두 캠핑보다는 먹고 쉬는 것에 익숙해졌다.

나 또한 마음은 굴뚝같으나 몸이 쉽사리 움직여지지 않았다.

뭐 그런 2020년 한 해인 듯하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더욱 확산되는 코로나로 해맞이도, 캠핑도, 망년회도 다 사라졌다.

그저 각자 집에서 가족끼리 연말을 즐기고 신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동네 이웃들 간에도 쉽사리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할 수 없다.

이웃들 소식 또한 인스타 등의 SNS로 확인할 뿐 ㅎㅎㅎ

우리 가족도 연말이라 조금은 특별한 밤을 보냈다.

2020년 연말은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안전하게 집에서 보내는 게 최고... ^^

평소와 다른 연말 저녁 메뉴

한우 육회

얼마 전부터 생고기, 육회 맛을 안 애들이 너무도 먹고 싶다는 육회다.

특별히 육회 전문점에서 사 오지 않고 육회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아이들 입맛에 맞게 버무려 보았다.

엄마 아빠의 정성이 듬뿍 담긴... 한우 육회

연말 파티에 생뚱맞은 육회지만 홈파티 메뉴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은 가족들의 식성이다.

고기 참 좋아하는 우리 가족.

요즘 외식을 편히 못하니 먹고 싶다는 고기가 참 많다.

그중에 처음 시도해보는 육회다.

집에서 우리의 식성에 맞게 만들다 보니 뺀 양념이 많다.

아이들 때문에 다진 마늘도 넣지 않았고 색깔 보존하기 위해 간장 등의 양념 또한 다 뺏다.

오로지 소금과 설탕, 참기름 만으로 맛을 내보았다.

어른들 입맛에는 다소 밋밋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할 만한 맛.

그리고 큼직한 딸기도 마음먹고 비싸지만 사 보았다.

철저히 아이들이 원하는 메뉴로 준비 완료.

그래도 파티이니 마시는 음료와 잔도 신경 써보았다.

큰 마트 가지 않는 이상 우리가 원하는 와인을 살 수 없어 준비한 막걸리 ㅎㅎㅎ

와인 잔에 막걸리... 맛이 색다르기도 ㅎㅎㅎ

아이들은 오렌지 주스를 이쁜 잔에 ㅎㅎㅎ

얼마 전 아이들이 골라 사 온 잔이라 아주 좋아한다 ㅎㅎ

2020년 올 한해 큰 탈 없이 잘 지낸 우리 가족 모두 건배... ^^

육회 양념 잘~~~ 됐겠지?

한 점씩 맛보자... ^^

간도 잘 되었고 달싹하면서 고소한 참기름 맛까지 처음 했는데 너무 맛나는 거 아니야? ㅎㅎㅎ

단맛은 배와 함께 먹으면 더 올라가고... 아이들도 입맛에 맞는지 너무도 잘 먹는다.

역시 우리 가족은 고기 킬러들...

 파티는 분위기~~~ 작은 등 켜고 분위기 내보았다.

근데 분위기가 좀~~~ 밝았다 ㅎㅎㅎ

파티 분위기는 조명발... 불 꺼라...!

불 끄니 역시 조명발 죽임...

그래 파티는 이래야지 ^^

역시 이런 분위기 육회 먹을 맛 나는데~~~ ^^

싱싱한 딸기 역시 더 맛나 보이고...

간단하지만 애쓴 연말 파티상...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걸로만 ㅎㅎㅎ

연말엔 역시 영화와 함께.

오늘 보려고 아껴두었던 원더우먼 ㅎㅎㅎ

육회와 재미나는 영화. 이러다 0시 00분 종 치는 것도 못 보고 ㅎㅎㅎ

육회 먹기 좋은 분위기? ㅎㅎㅎ 막걸리가 너무도 잘 넘어간다.

막걸리도 와인잔에 마시니 술술 넘어가네 ^^

연말 파티 조명발이 조금 모자란 듯하여 또 꺼내본다... ㅎㅎㅎ

그동안 미영이에게 감추고 있던 조명들 다 꺼내버림 ㅎㅎㅎ

싼 거 샀다며 선수치니 별 잔소리는 없었네 ㅎㅎㅎ

이럴 때 꺼내야 하는 법 ^^

육회 1근으론 부족해

역시 대단한 대식가족

육회를 1근이나 준비했건만 가족 모두 간에 기별도 안 가서 ㅎㅎㅎ

치킨 주문... 모두 집에서만 있다 보니 치킨 배달 정말 한 시간 넘어 온다 ㅎㅎㅎ

처음 주문한 곳인데 어니언 치즈 뭐 치킨 주문하니 후라이드에 어니언 가루, 치즈 가루 따로 준다 ㅎㅎㅎ

우리가 생각한 건 이게 아닌데 ㅎㅎㅎ

그래서 양품이에 넣고 마구 섞어주었다.

이거 연말 파티상과는 좀 안 어울리는 비주얼인데~~~

조명발 분위기는 종료되었고 배부터 채워야 해서 ^^

어째 후라이드 치킨 두 마리가 온 것인가 ㅎㅎㅎ

의도한 것은 이게 아닌데 ~~~ 오늘은 뭐든지 허용되는 날이니...

이래나 저래나 좋다... ^^

역시 난 소주가 맞다 ㅎㅎㅎ

와인잔도 안 어울리고 막걸리도 뭐 딱히~~~

역시 술은 소주... ^^

치킨엔 역시 소주... ^^

치킨 두 마리 역시 아이들을 생각해 양보해야~~~~ ㅎㅎㅎ

그냥 된장국에 밥 말아 먹고 싶어져 또다시 메뉴 변경.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한국인은 밥심으로 사는겨.

구수~~~ 한 된장국에 흰쌀밥이 최고네... ^^

조용한 듯... 많은 일이 있었던 2020년 큰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의 2021년을 맞이하며...

2021년 올해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 곳으로 여행 많이 다닐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우리 가족 지루했던 2020년은 이제 잊고

더욱 신나고 행복할 2021년을 반갑게 맞이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