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막창맛집 곱창전골맛집 대구 서변동 맛집 인사동막창 곱창전골이 서비스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역시나 대구에선 막창이 맛있어. 다른 도시에 가서 먹어보아도 대구 막창만 한 곳이 없다.

고등학교 때부터 먹기 시작한 막창. 대구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고 많이 먹는 메뉴라 할 수 있지.

친구들 만나 " 오늘 뭐에 한 잔 하꼬? " 이러면 딱히 마땅한 게 없을 땐 역시나 막창이다.

가족 외식에서도 특별하게 먹고 싶은 거 없을 때 역시 동네 막창집을 찾게 된다.

대구 곳곳에 있는 막창집 대부분 맛있다.

근데 이 동네 가면 " 여긴 꼭 가야돼~! " 하는 곳이 동네동네마다 각자의 입맛에 맞는 곳을 선정해 두곤 하지.

이번 주말에는 대구 서변동 근처에 갈 일이 있어 인사동 막창이 생각나 가족 외식을 즐기고 왔네.

대구 서변동 맛집 인사동 막창 서변동점을 다시 찾았다.

막창 맛집이지만 곱창전골 맛집이기도 한 곳.

거~~~ 하게 맛난 저녁 외식을 즐기며 주말을 마무리했다.

조금은 늦은 월동 준비로 대구 유통단지 내에 있는 NC아울렛을 찾았다.

아이들이 어찌나 금세 커버렸는지... 살이 쩠는지 작년에 입던 겨울 점퍼들이 안 맞아 올겨울 아우터 구입을 위해 NC 아웃렛으로 향했다.

실컷 입어보고 돈 쓰고는 저녁 시간이 되니 배가 살살 고파온다.

문뜩 생각나는 대구 서변동 맛집 인사동 막창 서변동점

바로 요 근처다 싶어 구입한 옷들을 트렁크 한가득 싣고 5분도 걸리지 않는 서변동으로 향했다.

오후 5시에 오픈한다는 인사동 막창집이지만 5시 반쯤 갔는데도 벌써 손님들이 와 계신다.

역시 맛집은 다르구나 싶었다. 우리도 나름 일찍 간 건데 ㅎㅎㅎ

빨리 먹고 집에 가 코빅 봐야 하기에 서둘러 주문하고 맛있는 막창, 곱창전골을 기다린다.

대구 서변동 막창 맛집

인사동막창 서변동점

여름에 오고 이번에 싸늘해질 때 오니 못 보던 것들이 보인다.

배달의 민족 배달 서비스 개시, 청도 한재 미나리 개시

올해 코로나 때문인지 배달 서비스가 많이 늘었는데 인사동 막창도 배달 판매를 시작했나 보다.

그리고 벌써 미나리 철인가 싶게 청도 한재 미나리도 먹을 수 있단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구나~~~ 그렇다고 막창 맛에 변화가 있으면 안 되는데~~ 생각 또한 들기도 했다.

소막창, 돼지막창, 대패삼겹은 물론이고 막창 3인분 이상 주문 시 곱창전골 서비스는 변함없이 그대로다.

여기 인사동 막창집이 또 막창 맛집이면서 곱창전골 맛집이기도 하단 말이지.

오늘도 기대하며 대식가 가족 입장한다.

메뉴 역시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좋다...

먼저 와계신 손님들 피해 빈 테이블 살짝 찍어본다.

돌판과 곱창전골 버너 역시 그대로다. 한 쪽에선 막창 굽고 한 쪽에선 곱창전골 끓이고.

이런 매력이 있는 인사동 막창이다.

우리 가족도 이제 주문하고 먹어 볼까? 코빅 보기 위해선 서둘러 먹방을 시작해야지...^^

미나리는 한철이라 날씨가 추울 때 바짝 먹어야 한다. 여기에서도 그 유명한 청도 한재 미나리를 먹을 수 있다.

볶음밥은 셀프라 적혀 있지만 많이 바쁘지 않으면 볶아주시기도 하더라.

손님 없는 시간에 찾길 추천드리지만 그게 언제일지 ㅎㅎㅎㅎ

돼지막창 3인분으로 시작

곱창전골은 당연히 서비스

 기본찬부터 가져다주신다.

시원~~~ 한 콩나물국 오자마자 들고 한 모금 마시고 시작한다.

단짠의 파김치는 언제나 입맛을 돋우고

 신선한 쌈채소와 양파장은 막창을 올려 쌈 싸기에 최고의 조합이지.

막창 막장은 아이들을 생각해 파, 고추를 따로 가져다주신다.

언제나 센스 넘친다.

난 무조건 한가득으로 준비해 뒀다. ㅎㅎㅎ

막장엔 파, 고추 필수지~~~ ^^

막창보다 일찍 곱창전골 한 냄비가 버너 위에 올려진다.

뽀얀 육수에 온갖 채소는 물론 곱창과 삼겹까지 한가득 올려주셨다.

우와~~~ 이게 서비스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전에도 봤지만 정말 대단하심.

막장에 넣고 남은 파와 고추 모두 곱창전골에 투하.

애들은 이따 된장찌개 시켜 줄 거니까 곱창전골은 우리 부부 화끈하게 먹어보자.

좀 맵싸~~ 해야 제대로 아니겠나...^^

 인사동 막창은 막창 나오기 전에 준비가 많다. ㅎㅎㅎ

그만큼 뭔가 많이 차려주신다.

돌판 아래쪽에 막창 오기 전에 김치, 팽이버섯, 고사리, 양념 파를 올려 먼저 익혀준다.

잘 구운 막창과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이 좋은 것들이다.

난 그중에서도 고사리가 가장 좋다. 왜인지 몰라도 요즘 자꾸 고사리가 땡긴다... ^^

남자는 먹지 말라고 하던데~~~ ㅎㅎㅎ 맛난 걸 어째?

막창 주문과 동시에 주방 안에서 초벌을 해 나온다.

주방 근처 테이블에 앉으니 그 소리가 웅장하게 다 들린다.

초벌 해 주기 때문에 바로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얼마나 기다렸는데~~~ ^^

돌판 위에 접시째 다 부었다. 잘 달궈진 돌판 위에 한 번에 확~~~

올리자마자 김 올라오며 지글지글~~~

그래 역시 이 소리지... 또 냄새는 어쩔 거야?

곱창과 다르게 막창은 구울 때 꼬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저 구수~~ 한 냄새만 올라올 뿐...

이렇게 양쪽에서 지글지글... 뽀글뽀글...

막창도 기대되지만 곱창전골 역시 우리 부부는 기대하며 배를 움켜쥔다.

 

 

 

한 쪽에선 막창과 김치, 고사리가 잘 익어가고

그 옆엔 곱창전골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고~~~ 이야 정말 배고른 사람은 조바심이 나서 원~~

요즘 고기 맛집의 트렌드인가... 불판에 한가득 김치와 야채들이 올려진다.

요즘 고사리가 그렇게도 맛있다 ㅎㅎㅎㅎ

얼마든지 추가해 먹을 수 있으니 맘껏 먹어보자... ^^

초벌 한 막창이라 잠시 한눈팔면 타버리니 쭉~~ 예의주시해야 한다.

빨리 먹고 싶어 그런 건 절대 아니다... ㅎㅎㅎ 조금만 견디고 기다리면 된다.

맛있는 대구 막창이 완성되어 간다.

하나둘씩 먹기 좋을 정도로 익어가고 이제 젓가락 부대 출동한다.

겉은 바삭하며 씹었을 때 막창의 육즙이 톡 터지면서 고소한 맛의 돼지막창.

이게 정말 그리도 맛있다.

역시 돼지막창은 다 펼쳐 자르는 것보다 동글동글 모양대로 잘라야 막창 속에 육즙이 살아있다.

겉은 또 어찌나 바삭한지...

 잘 익은 막창 한 점 파, 고추 가득한 막장에 푹~~ 찍어 첫 맛을 본다.

말로 다 설명 못 하지만 맛있다 ㅎㅎㅎ

막창과 함께 잘 굽힌 고사리, 김치와 함께 한 쌈.

진정 최고다... 근데 막창이 한 개라 서운하네 ㅎㅎㅎ 다음 쌈은 두 개씩 넣는 걸로~~~

● 아이들의 막창 맛있고 재미나게 먹는 법 ●

예술작품 하듯 플레이팅에 신경 쓰고 막장을 소스 삼아 이쁘게 올려주고...

큰 놈 작은 애 경쟁이 붙어 자기가 더 멋있다고 고집을 부린다. ㅎㅎㅎㅎ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나~~~ ^^

이렇든 저렇든 먹는 양은 줄지 않고 똑같이 많이 먹더라만~~~

막창 3인분 이상 주문 시 곱창전골 한 냄비 서비스 !

곱창전골 단품 주문해도 5천원 !

대박이다 !

막창 잘 익어가고 있을 때 그 옆에서 조용히 보글보글 끓고 있는 곱창전골이다.

일부러 불 약하게 하고는 조금 더 끓여주었다. 맛이 더 진해지거덩~~~

이 큰 냄비 한가득 곱창전골이 서비스다. 막창 3인분 이상 주문하면 막창보다도 일찍 불 위에 올려진다.

그럴 일은 없다만 혹시나 곱창전골을 따로 주문해도 여기 인사동막창에서는 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이거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ㅎㅎㅎ

요즘 따라 칼칼한 곱창전골을 찾는 미영이는 어쩌면 이 곱창전골을 먹고 싶어 왔을 수도 있다.

우리 미영이가 굉장히 좋아하는 곱창전골이다.

곱창과 삼겹이 듬뿍, 각종 야채까지도 듬뿍.

비주얼, 맛, 냄새 다 끝내준다.

아~~~ 이 기름진 전골이 왜이렇게나 좋을까?

역시 외식은 기름기가 있어야 해 ㅎㅎㅎ

덤으로 야채 많이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ㅎㅎㅎㅎ

곱창과 더불어 야채들이 가득해 기름진 느낌 전혀 없고 오히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진한 곱창전골이다.

그래 인사동막창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곱창전골을 먹기 위함이었다.

곱창전골에 고추 확 넣어 끓였기 때문에 아이들은 된장찌개를 따로 주문해 주었다.

그리고 밥 한 공기씩.

일단 밥부터 먹어가며 막창을 더 굽기로 한다.

왜냐? 오늘은 코빅 보는 날이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

처음엔 1.0 이란 가격을 1만원으로 착각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한우고기를 어찌나 많이 넣어주셨는지 ㅎㅎㅎ

실컷 먹고는 1천원이란 사실에 깜짝 놀람... ㅎㅎㅎ

아이들 먹을 거라 맵지 않게 구수하게 끓여 달랬는데 고기와 두부가 듬뿍이라 더욱 구수한 맛난 된장찌개가 왔다.

애들은 또 예술도 하며 밥도 비벼 먹으며~~~ ㅎㅎㅎ

아들내미 이번엔 두부를 이용한 막창 플레이팅을 완성시킨다. ㅎㅎㅎㅎ

이러고 한 입에 다 털어 넣는다 ㅎㅎㅎ

소막창 또한 안 먹을 수 없는

인사동막창

돼지막창에 밥 한 그릇씩 다 먹고도 소막창 시켜달라는 아이들 ㅎㅎㅎ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는 초벌구이 소리가 들린다.

아무래도 소막창은 돼지막창과는 다르게 두꺼워서 손님들이 굽기 힘들 듯하다.

초벌 해주니 여간 편한 게 아니다.

고사리, 버섯 또 가득 채워 잘 달궈놓은 돌판에 소막창 역시 접시째 부어버렸다.

한방에 다 굽는 거지~~~ ^^

소막창은 돼지막창에 비해 크다. 그리고 두껍다.

그래서 동글동글하게 자르지 못한다. 다 펼쳐진 넓적한 막창을 굽는 수밖에.

지난번에도 여기서 소막창, 돼지막창 다 먹어봤는데 맛 차이는 확실히 난다.

소막창은 담백하면서 쫄깃한 맛이 있고

돼지막창은 다소 냄새가 있을 수 있으나 바삭하게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돈다.

쫄깃한 맛의 소막창은 잘 굽기 위해 이리 길쭉길쭉 잘라 주었다.

워낙 크니까~~~~ ㅎㅎㅎ

이제 슬슬 맛난 소막창 먹을 준비를 해야겠다. 거의 다 되어간다.

이쯤 되면 뒤집어가며 굽는 게 아니라 좌로 우로 위아래로 덖어주며 마지막까지 익혀주면 되겠다.

요정도로 다 구우면 딱 좋다.

아직 덜 익은 막창이 많으니~~~ 조금더 덖어주자...

" 아들 집게 받아라~~ 이제 니가 마무리 해..."

아들이 마무리한 결과 아주 잘 구웠다. 타지도 않고 고루고루 잘 익었다.

이제 또 한 입 먹어봐야겠지~~~

자고로 소막창은 막장에 찍는 거보다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맛나는데...

소막창은 역시 참기름장이지~~~

담백한 맛이 있기에 참기름장이 제격이다.

대구 아닌 곳에서 소막창을 처음 먹어볼 때부터 난 이렇게 배웠다 ㅎㅎㅎ

근데 맛나지 않는가~~~ 이렇게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또 우리 아이들은 소막창 플레이팅으로 배틀 붙었다. ㅎㅎㅎ

어느 쪽이 더 멋져 보일까? ㅎㅎㅎ

이렇게 또 그들만의 예술을 하고 계신다.

오늘은 볶음밥 말고 갓 지은 흰쌀밥으로 마무리

밥맛이 끝내주길래 볶음밥 포기

된장찌개와 곱창전골 먹을 때 애들 밥 한 숟갈 씩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 거야 ㅎㅎㅎ

워낙에 흰쌀밥을 좋아하는지라. 더군다나 갓 지어 가져다주신 공기밥이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볶음밥도, 냉면도 포기하고 공기밥으로 정했다.

참기름장에 푹~~ 찍어 흰쌀밥에 소막창 하나 올리고 순순한 맛을 본다.

' 흰쌀밥에 갓 구운 스팸 저리 가라 '

쫄깃한 소막창의 구수함과 참기름, 소금이 어우러진 거기다 갓 지어 풍기는 쌀밥 맛.

이 모든 게 조화를 이루어 환상의 밥 한술이 된다.

칼칼한 곱창전골에 비벼... 말았나? ㅎㅎㅎ

흰쌀밥 정말 이 맛이 좋다.

거기다 소막창 한 점 올리고~~ 밥이 이래 맛있으면 안 되는데~~~ ^^

이번엔 애들 먹고 남은 된장찌개를 비벼 파김치 하나 척~~ 걸쳐 먹고...

원래 흰쌀밥을 좋아하는 탄수화물 중독자라서 이 맛에 배가 불러도 밥을 안 먹을 수 없다는~~~

된장찌개와 파김치... 조합이 끝내준다.

이렇게 인사동막창에서 즐거운 가족 저녁식사를 마치고

드는 생각 ' 오늘도 후회 없이 먹었다 '

오늘도 후회 없이 잘 먹고 간다.

우리 유나가 맛있다고 인증해 준다. 어찌나 잘 먹는지 ㅎㅎㅎ

앞으로 맛집을 안 가고 맛없는 곳을 찾아다닐까 생각 드는 순간.

그래도 맛있는 거 먹는 게 좋겠지?

앞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곳 많이 데리고 갈게~~~ ^^

근처에 왔다가 예전에 먹었던 막창, 곱창전골 맛이 생각나 인사동막창으로 오게 되었지만 이상하게 이번엔 너무 배불리 잘 먹은 느낌이... ㅎㅎㅎ 마지막에 맛있었던 흰쌀밥을 많이 먹어서일까?

애들도 오늘따라 더 잘 먹고 미영이도 지난번보다 막창도 곱창전골도 더 맛있었다 한다.

자꾸 발전을 하는 듯.

살짝 아쉬운 거라면 지난번 볶음밥 볶아주던 총각 같은 애아빠가 쉬는 날이란 거...

그리고 그 볶음밥 ㅎㅎㅎ 지금 와서는 또 볶음밥이 아쉽다.

하도 친절하고 재미있는 청년이라 우리 부부가 너무도 고마웠던~~~

하지만 이번에도 사장님 포함 직원분들 모두 밝고 친절해 항상 기분 좋은 곳이 인사동막창이다.

다음에도 또 들려야겠다. 조금이라도 가까우면 또 생각날 듯~~~ ^^

오늘도 가족 맛집 여행 대성공...!

■ 주소 : 대구 북구 서변로3길 69 ( 서변동 1000-4 )

■ 전화번호 : 053-939-3118

■ 영업시간 : 오후 5시 ~ 밤 12시

※ 주차는 주변 도로, 골목에 충분히 가능하다.

 

 

 

 

 

 

 

대구 서변동 맛집 막창 맛집 곱창전골이 서비스 인사동막창 서변동점 ...^^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오늘도 #대구맛집투어 떠난다. #가족외식메뉴 오늘의 메뉴는 막창.

대구에서 막창은 굉장히 흔한 메뉴다.

어릴 때부터 참 많이도 먹었었네. 좋아했고 흔하면서도 저렴한 안주 겸 외식 메뉴였다.

그 입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우리 아이들 또한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자주 먹었던 탓일까. 점점 다른 것들을 찾게 되었는데 근래 들어 울 집 막내 유나가 자꾸만 막창을 먹고 싶다 한다.

우리 부부는 이제 특별하지 않은 막창이 질렸는지 그리 땡기지 않았는데.

언제나 말하듯 우리 동네 음식점들은 죄다 많이 가서 지겹던 차에 좀 특별한 막창집을 찾아본다.

그렇게 찾은 #막창맛집

#돼지막창 #소막창 #곱창전골

유명한 곳이 있어 저녁 한 끼 하러 가보았다.

대구에서는 거의 모든 막창집들이 돼지막창을 판매한다.

간혹 소막창이 보이긴 해도 사람들은 거의 먹질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소막창을 먹여 보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요즘 곱창전골이 너무나 먹고 싶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되다 보니 저녁에 밥 해달라 하기 좀 미안스러워서 외식이 좀 잦은데

동네를 벗어나 이렇게 맛집 투어하는 것이 나름 가족들의 소소한 행복이 되었다.

앞으로도 쭉~~~ 다녀볼 생각이다.

대구 북구 서변동

인사동막창

■ 주소 : 대구시 북구 서변로3길 69 ( 서변동 1000-4 )

■ 전화번호 : 053-939-3118

■ 주차 : 주차장은 따로 없으며 가게 앞 골목 어디든 주차 가능

인사동고깃집이 너무 잘 돼서 인사동막창집을 하나 더 오픈하셨단다.

인사동고깃집은 이미 많이 유명하더라.

대구 북구 서변동에 있는 맛집골목인 듯한 곳에 위치해 있다.

조금은 후미진 곳인 듯하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서변동 맛집골목인 듯.

골목으로 들어오면서 먼저 보이는 인사동 고깃집엔 사람들 가득 찬 만석이더라.

여기 인사동막창은 그 인사동 고깃집 사장님이 추가로 오픈한 막창집이다.

서변동 인사동 고깃집 또한 굉장히 유명한 곳이던데.

이 정도일 줄이야... 다음엔 고깃집으로 또 가봐야겠다.

그나저나 올 땐 안 이랬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는 정말 엄청나다.

이런 날씨에 외식을 나온 우리 가족... ㅎㅎㅎ 오늘 맛집 성공해야 하는데 말이지.

여기 인사동막창집은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막창 3인분 주문 시 곱창전골을 서비스로 준다는 거.

얼마 전까지는 감자탕을 주셨다는데 난 곱창전골이 더 나은 듯. ㅎㅎㅎ

막창 맛, 곱창전골 맛 괜찮다면 정말 단골각인 곳이다.

동네가 아니어서 차를 타고 와야 하지만 우리집에서 15분 정도 거리라 애들이 원한다면 충분히 자주 올 수 있는 곳이다.

돼지막창, 소막창 가격은 9천원으로 동일하고 대패삼겹살까지 해서 총 3가지 메인 메뉴가 주인공인 곳.

고기는 인사동 고깃집에, 막창은 인사동 막창집에...

아예 전문적으로 장사하시려나 보다.

여긴 막창 3인분 주문 시 곱창전골이 서비스다. 근데 따로 주문해도 5천원 밖에 안 한단다.

이야 이런 집이 또 있겠나... 요즘 들어 자꾸만 곱창전골이 땡겼는데 ㅎㅎㅎㅎ

다른 막창집과 다르게 볶음밥도 먹을 수 있는데 셀프라고 적혀있지만 그리 바쁘지 않으면 직원분이 잘 볶아 주시더라.

언제나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

돼지막창 소막창 함께 맛볼 수 있는 인사동막창 서변동점

 주문과 동시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밑반찬부터 펼쳐주신다.

아이들은 콘샐러드, 어른들은 파김치 ㅎㅎㅎ 완전 가족 만족형 밑반찬들이다.

 쌈 싸 먹을 때 좋은 쌈무와 양파장 역시 필수일 듯.

 막창 먹을 때 필수 막장에 들어가는 고추와 파, 그리고 신선한 쌈 야채들.

손님이 많아서 그런거 모두 다 싱싱했다.

 앞접시와 컵은 기본 세팅되어 있다. 그리고 시원~~ 한 콩나물국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몇 그릇을 먹었는지... ㅎㅎㅎ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곱창전골~~~~ ^^

이게 이게 서비스의 클라쓰가 아닌데... 따로 주문해도 5천원 밖에 안 하는 곱창전골이지만 서비스 한 냄비로도 충분할 듯하다.

아이들은 막창을 기대했겠지만 우리 부부는 이 곱창전골이 너무 기대되어 찾아오게 되었다.

 이제 잘 달궈진 돌판에다 세팅을 해 주신다.

파채, 고사리, 김치, 팽이버섯을 불판 아래쪽에 듬뿍 올려놓는데 벌써부터 군침이... ^^

막창 기름 잘 먹여 익혀주면~~~ 캬~~~ ^^

모든 준비가 다 되었을 때쯤 돼지막창, 소막창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살짝 데쳐서 나온 막창... 생막창보다 훨씬 굽기 편해 좋다.

빨리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모조리 불판 위에 투하.

확실히 돼지막창과 소막창은 육안으로도 구분이 된다.

대구에선 잘 팔지도 않을뿐더러 돼지막창에 비해 질기다는 인식이 있어 잘 먹지 않는 소막창이다.

여기 인사동막창은 어떨런지~~~ ^^

그 사이 막창 밑 김치, 고사리, 파채, 팽이버섯은 잘~~~ 익어가고 있다.

기름 먹은 김치가 진리지... 하지만 저 고사리가 정말 신의 한 수... ^^

고사리의 매력에 푹~~~ 빠진 날이다... ^^

소막창 돼지막창 출생은 달라도 운명은 함께 한다.

어느 정도 익어갈 때쯤~~~ 소막창은 좀 잘라주어야겠지.

 언제나 음식점 오면 뿌듯한 풍경...

아들 참 잘~~~ 교육시켜 잘 부려먹는다. ㅎㅎㅎ

아들내미 또한 굽는 걸 참 좋아한다. 요즘 요리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아들내미 막창 굽기 실력~~~ 인정 ^^

아주 잘~~~ 구웠다. 물론 불판이 아주 좋기도 하지만 기본 실력이 있는 우리 아들 ^^

돼지막창은 역시 동글동글 구워야 고소~~~~ 하지. 노하우 전수 완료 ㅎㅎㅎㅎ

소막창 역시 제대로 구웠네.

소막창은 돼지막창과 달리 크기가 커서 넓적하게 자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두께가 두꺼워 질기지 않으려면 수시로 잘 뒤집어 가며 너무 익히지 말아야 한다...

 소막창은 역시 참기름장에 찍어야 제 맛... ^^

소막창은 부드러운 맛보단 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이 있다.

 돼지막창은 말해 뭐해... 막장에 푹~~~ 찍어 먹으면~~~ 크... ^^

잘 익은 돼지막창은 겉은 바삭 속은 고소함이~~~ 부드럽기도 하고...

역시 대구 사람은 돼지막창인가 보다.

 이 고소한 막창의 매니아이신 우리 막내 유나.

역시 오늘도 조용~~~ 하게 많이 드시네 ㅎㅎㅎㅎ

요 며칠 자꾸 막창 먹으러 가자던 유나는 오늘도 막창 먹방을 찍으신다. ㅎㅎㅎ

 오늘따라 이 고사리가 왜 이렇게도 맛있냐 ㅎㅎㅎ

김치는 많이 구워 먹어봤지만 고사리는 처음... 근데 이 고사리랑 먹는 막창이 젤로 맛 남.

나도 늙어가나 고사리가 좋아진다. ㅋㅋ

아이들 눈치 보며 막창 하나 사수했네 ㅎㅎㅎ

같은 야채, 양념과 함께 상추쌈 하나 크~~ 게 싸본다.

아주 맛나부러~~!

막창 먹으면 곱창전골이 서비스

단품 주문 5천원 대박!

잘 익은 서비스 곱창전골 메인 메뉴 해도 되겠다.

곱창도 듬뿍. 야채도 듬뿍... 국물은 더 죽여줌 ㅋㅋ

국물 맛을 더하는 기름 잔뜩 낀 곱창도 들어가니 구수함이 곱창전골 전체로 퍼진다.

곱창전골에 곱창만 들어간 건 아니다. 차돌박이까지 함께 들어가니 완전 대박 메뉴다.

고소함이 추가되었습니다. ^^

곱창 듬뿍, 고기 듬뿍~~~ 우리 부부는 막창 대신 곱창전골을 책임졌다... ㅎㅎㅎ

우리 애들 막창을 어찌나 잘 먹는지... 대단해요!

 곱창전공 전문집 못지않은 퀄리티 ㅎㅎㅎ

여기 인사동막창에선 서비스라고~~~ ^^

우야든동 잘~~~~ 먹겠습니다.

우리 애들은 이 콩나물국에 빠져서... 도대체 몇 그릇째 먹는 거야~~~~ ^^

빛깔 좋은 대패삼겹살

끝인 줄 알았는데

기가 막힌다. 원래 대패살겹살 좋아하는데 또 이렇게 팔고 있으니 안 먹을 수 없다.

우리 가족 모두 고기란 고기는 다~~~ 좋아해.

돌돌 말려 있는 대패삼겹살 너무 이쁘다.

다른 대패삼겹살집보다 더 두께가 있는 편. 너무 얇아도 별론데 딱 적당한 두께로 좋다...

불판은 한 번 닦아 주시고...

식빵 클리너는 처음 보는데 아주 잘~~~ 닦인다 ㅎㅎㅎㅎ

 대패삼겹살 한 판 두 판 계속되고... ㅎㅎㅎ

돼지기름에 잘~~~ 익은 김치가 또 대패삼겹살과 찰떡궁합이지... ^^

그리고 고사리 역시 아~~~ 주 괜찮은 조합... ^^

 역시 참기름장에 푹~~~

두께감 있는 대패삼겹살은 평소와 다르게 씹히는 맛이 더 있어 좋은데...

 쌈을 싸도 김치만 올려 먹어도 너무나도 좋은 맛.

역시 기름진 삼겹살이 최고네... ㅎㅎㅎ

 대패삼겹살은 지금도 계속 익어간다... ㅎㅎㅎㅎ

냉면, 볶음밥으로 식사

진정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막내 유나의 애살 섞인 표정으로 얻어낸 냉면 한 그릇...

막창, 고기 많이 먹었다고 그만 먹으랬더니 냉면 시켜 달라며 애교 부리는데... ㅎㅎㅎㅎ

삶은 계란을 기대했던 우리... 메추리알 보고 그냥 웃었다... ㅎㅎㅎㅎ

처음 본 광경... ^^ 근데 냉면 한 그릇 양이 대~~ 단하다.

엄마랑 둘이 먹겠다고 주문한 냉면. 두 그릇 시켰으면 큰일 날 뻔~~~ ^^

 엄마랑 둘이 먹는다더니 혼자 다 먹네 이녀석... ㅎㅎㅎ

글케 맛있냐?

 우리 아드님께서는 냉면도 밥도 필요 없고 돼지막창을 더 먹겠단다.

대패삼겹살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ㅎㅎㅎ

엄마 아빠는 배불러서 마지막 볶음밥 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들내미 배는 아직도 안 찼단다...

그래 먹어라~~~ 먹고 싶은 건 먹어야지.

김치, 고사리 더 올려달라고 하고는 아들내미는 셀프로 잘~~~ 구워 드셨다.

버터를 베이스로 녹이고 베이컨, 김가루, 날치알 듬뿍 넣어 밥을 볶아주신다.

평소 손님들 많아 바쁠 땐 안내 문구처럼 우리가 셀프로 밥 볶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기를 하도 많이 먹다 보니 한산한 시간에 밥을 볶을 수 있었다.

직원분이 아주 전문가처럼 잘 볶아주셨다... ^^

볶음밥 완성.

바닥 부분이 조금만 더 노릇해지면 맛난 볶음밥 완성된다...

볶음밥 정말 예술 ㅎㅎㅎ

고기에 고기를 더한 느낌의 볶음밥. 맛있다~~ ^^

바닥까지 잘 익었으니 이제 뒤집어~~~~ ^^

노릇노릇 바삭~~~ 하게 잘 익었다.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

자 마지막 식사로 마무리하자... 제발. ^^

역시 우리 가족 역시 오늘도 모조리 클리어 ~~~ ^^

뭐든 먹는 건 남기는 법 없는 우리 가족 ^^

이렇게도 잘 먹는다. 특히 막창이 너무 맛있어 자꾸 먹게 되었다.

아이들은 그중에서도 돼지막창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도 돼지막창으로 마무리했고.

이제 아빠 엄마 따라다니며 맛 평가도 수준급으로 하는 우리 아이들.

맛있는 건 기똥차게 알아보는 미식가들이다.

네 식구 모두 터질 듯한 배로 "오늘 정말 잘~~~ 먹었다."

하나같이 배 두드리고 있다. ^^

쉬지 않고 먹었더니 커피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너~~~ 무 좋다.

아이들과 어딜 가면~~ 특히 불판에 굽는 메뉴면 정말 정신없다.

어찌나 잘 먹고 빠르게 집어먹는지 굽는데 최선을 다하고 집중해야 한다. ㅋㅋ

이젠 다 먹였으니 여유 좀 가져본다.

오늘 우리 가족 외식, 맛집 투어도 성공적이다.

갑자기 내린 폭우에도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아이들 역시 너~~~ 무 맛있었다고 엄마 아빠한테 고마움을 표현한다.

인사동막창 다음엔 날씨 좋은 날 함께 하자.

그리고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인사동고깃집도 다음에 가봐야겠다.

얼~~~ 마나 맛있길래 만석에 대기자까지 있냐... ^^

다음에 또 맛있는 여행 도전~~~ 하자. 우리 가족들... ^^

마지막으로 맛있는 소리, 맛있는 모습 함께 해보자... ^^

아~~~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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