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포항 영일만항 당일 차박 스벅이 스텔스 차박

레드쪼꼬의 캠핑 이야기

2022년 첫해가 밝은지도 20여 일이 지났다.

신년, 새해 기분은 느껴지지가 않는데 이제 시작이니 더욱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

2022년 1월 1일 첫해를 보기 위해 바쁘게 달려온 포항.

망설이다 새벽 2시에 출발한 탓에 간밤에 잠시 눈 붙인 게 다라 너무나도 피곤한 1월 1일 오전.

바다 보러 온 겸에 좀 더 바다를 잘 볼 수 있는 곳에 가 스벅이와 함께 당일 차박을 계획했으나 해돋이 보고 빠져나가는 차량들 때문에 이곳에서 포항 용한리 해수욕장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우리 부부는 바로 포기 ㅎㅎㅎ

그냥 여기 있자... 그 바다가 그 바다지 ㅎㅎㅎ

인근 편의점을 들려 낮술? 아침 술 한잔하고 자려고 맥주도 사고 ㅎㅎㅎ

부부 둘이서 오붓한 시간 가져본다.

내가 지금껏 스벅이를 타면서 꿈꿔 왔던 차박을 하게 된다.

항구나 방파제와 같은 바다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차박텐트 펴지 않고 오롯이 스벅이로만 하는 스텔스 차박.

밤을 지새우는 것이 아니어서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았다.

아침부터 낮까지 바다 보며 시간 보내고 낮잠 한숨 잘 목적이었기에 이렇게 항구에서 스텔스 차박 하기 아주 좋았다.

포항 용한리 해수욕장 바로 옆 영일만항에 자리 잡고 1월 1일 아침과 낮을 보내본다. 스벅이 안에서 ^^

멋진 바다뷰와 따스한 편안함이 공존하는 항구 스텔스 차박

그래 딱 이런 곳에 스벅이를 멈추고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더 갈 수 없는 곳까지 가고 싶었다.

바다가 맞닿는 곳에서.

다소 방파제에 가리는 바다뷰지만 바다향 짙은 이곳이 잠시 쉬어갈 좋은 장소이다.

아무래도 오늘은 다른 고기배들이 쉬는 듯하여 여유롭게 이 자리를 차지한다.

영일만항 의외로 큰 항구라 여기저기 이런 곳이 있는데 화장실은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아야 하니 이곳이 따스하니 참 좋았다.

그래도 아직은 바깥 온도가 낮으니 스벅이 안에 앉아 바다를 바라본다...

눈은 시원~~ 하고 몸은 따시다 ㅎㅎㅎ

스벅이의 히터 바람이 어찌나 따뜻한지...

 
 

여기저기 온통 바다고 어선들이 즐비하다.

출렁이는 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출렁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너무 오래 보고 있으면 안 된다 ㅎㅎㅎ 내가 멀미하는 듯하다 ^^

자리 잡기 전 미리 인근 편의점에서 사 온 맥주를 펼친다 ㅎㅎㅎ

지금이 해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ㅎㅎㅎ

모닝 맥주인 셈.

근데 아무래도 이런 날씨에 이 시간에 가장 땡기는 건 뜨끈한 국물의 컵라면.

집에서 미리 뜨거운 물과 컵라면을 챙겨 왔기에 이거 하나만 먹고 살짝 자려 했는데 맥주까지~~~ ^^

 

정말 최고다 ^^

스벅이 안에 있으니 전혀 춥진 않으나 바깥을 보며 먹으니 느껴지는 싸늘함이 싹~~ 사라진다.

역시 모닝 컵라면이 최고야~~ ^^

그리고 모닝 맥주까지.

자리 잘 잡은 듯. ㅎㅎㅎ

우리가 자는 동안 쉬는 동안에도 이 자리를 찾는 분들 참 많았는데~~~

내가 먼저 선점했다.

시동 걸고 히터 틀어놓아도 아무 문제 없는 자리이며 바다를 바로 접하고 있어 스벅이 차박하기에 정말 좋은 곳인 듯하다.

근데 항구라 바다 냄새, 비린내가 꽤나 심한 편 ㅎㅎㅎ

빨간 등대가 예쁜 영일만 신항만 방파제 산책

한숨 자고 ㅎㅎㅎ 몇 시간을 잤는지 ㅎㅎㅎ

일어나 나와보니 날씨가 너무나도 좋다.

1월 1일부터 날씨가 끝내준다.

항구 주변을 바라보니 저 멀리 빨간 등대, 하얀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 사람들이 많다.

잠도 깰 겸 산책이나 하고 오까 싶어 미영이를 데리고 방파제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은 거의 낚시하시는 분들이었다.

온 겸에 간단히 하는 낚시가 아니었다.

내가 보기엔 다들 전문적(?)인 낚시인들이었다.

빨간 등대에 가까워지면서도 다들 낚시 삼매경.

등대는 역시 빨간색 ㅎㅎㅎ

멀리서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빨간 등대가 역시나 예쁘다.

 
 

방파제 안이어서 그런가 파도 없이 잔잔하고 맑은 바다가 너무나도 보기 좋다.

한가운데 둥근 저 시설은 뭔지 모르겠지만 왠지 뭔가 쏘아 올릴 것만 같은~~~ ㅎㅎㅎ

 

더 먼 곳에는 더 긴 방파제가 보이는데 사람들 정말 많다. 어디로 이어지는 거야?

우측엔 떠오르는 해를 받쳐주었던 거대한 크레인까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오늘은 모든 것이 아름답다 ㅎㅎㅎ

낚시 풍경이 너무 짙다.

빨간 등대를 보러 왔건만 낚시터를 보고 온 듯.

고기가 많이 나오긴 하나보다. 이렇게 새해 첫날부터 다들 바쁘시다들~~~

추위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군밤 장수 같기도 ~~~ ^^

이렇게 안 추울 줄 알았으면 이쁘게 입고 오는 건데~~~ ㅎㅎㅎ

파란 바다, 빨간 등대, 그와 어울리는 처자... ^^

어느새 낮잠을 얼마나 많이 잔 것인지 곧 2022년 1월 1일 첫해가 서쪽으로 넘어간다.

벌써 해가 지고 있는 듯 ㅎㅎㅎ

어여 아이들한테 가야 하는데 ^^

근데 이런 여유, 평온함 너무 좋아 발길이 무겁다.

항만과는 다르게 용한리 해수욕장엔 파도가 엄청나다.

여기 원래 서핑족들 많았는데 이런 겨울까지도 즐기는 줄 몰랐네.

 

 

 

 

안 춥나?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다 큰 파도가 올 때마다 잘 타기를 응원하고 있는 우리 부부 ㅎㅎㅎ

누군지도 모르지만 잘 타는 서퍼들 보니 내가 더 흥분된다.

봄여름 가을겨울 가리지 않고 누군가는 어떤 일에든 열심히 산다.

올해 나도 이들처럼 힘들지만 재미있게 모든 일을 마주해야겠다.

올해 소원과 다짐을 이 넓은 바다를 보며 되새기고 온다.

 

 

 

 

 

 

 

 

 

나만의 차박 캠핑카 캠핑장비 끝판왕 스벅캠카 타고 바다 캠핑

레드쪼꼬의 캠핑 이야기

드디어 차를 한 대 샀다. 이 얼마 만에 차를 사는 건지 ㅎㅎㅎㅎ

근데 있던 스포티지보다 더 나이가 들었다 ㅎㅎㅎ

작년 한 해 너무도 나태하게 캠핑도, 여행도 다니지 못 다니다 보니 그냥 한심한 생각만 든다.

뼈 속까지 캠퍼인가? 캠핑 안 가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한 것만 같다.

올해는 달라져야겠다. 건강을 위한 운동? 그건 뭐지? ㅎㅎㅎ

나에겐 주말마다 떠나는 캠핑이 즐거움이고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었던 것.

건강도 챙길 겸 술 캠핑은 줄이고 마음이 편해지는 캠핑을 가야겠다.

올해는 분명히 많은 변화가 있어야겠다.

그 이유로 새로운 캠핑 장비를 마련했다.

캠핑 장비의 끝판왕.... 캠핑카... ^^

나도 캠핑카 타는 캠퍼야~~~ ^^

절대 "스타벅스 납품차" 아님...

보는 분들마다 스타벅스 직원이냐고 물으시는데 ㅎㅎㅎ

절대 그렇지 않음요...^^

처음 이 스벅캠카 구매하고 손수 제작한 내 친구는 그런 의도로 만든 것이 아니다.

도색, 침대 칸, 스티커 작업 등 모든 작업을 핸드메이드로 했는데 하다 보니 이런 색상의 스벅카가 된 것 ㅎㅎㅎ

최근 차박, 캠핑 자주 못 간다고 나에게 넘겨 주었는데 사람들의 눈빛은 뜨겁지만 너무도 마음에 든다.

무광 녹색 또한 나름 이쁘잖아 ~~~ ㅎㅎㅎ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인가~~ ^^

무엇보다 우리 미영이가 이 스벅카를 사줬다는 것에 하늘만큼 땅만큼 감사할 따름이다.

"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 여보...^^ "

" 우리 가족 이제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가는 거야~~~ ^^ "

어딜 가나 짐에 치여 겨우 앉아 가던 불편함, 사람 타기 위한 차인지 캠핑 짐 싣기 위한 차인지 모를 정도였는데 ㅎㅎㅎ

이제 편하게 가자... 이동할 때도 자리 잡고 있을 때도 역시 캠핑카가 짱이지~~~ ^^

캠핑 가서도, 차박 가서도, 피크닉 가서도 이보다 멋지고 편할 수 없을 것이야... ^^

이제 레드초콜릿의 캠핑엔 우리 스벅카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가장 먼저 떠난 곳은 역시 캠핑카 타고 동해바다로~~~ ^^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포항 바다로 향했다.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장사해수욕장과 화진해수욕장...

두 해수욕장을 가 보았는데 여전히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또한 주말마다 내리는 비 역시 마침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이렇지만 우리 가족 우리의 스벅카 타고 갔지 않은가 ㅎㅎㅎ

타프나 텐트, 쉘터 아무것도 치지 않아도 비바람 피할 수 있잖아 ~~~ ^^

다른 캠핑카처럼 주방이나 테이블, 화장실 있는 럭셔리한 캠핑카는 아니지만 우리 가족 충분히 편하게 쉴 수 있는 캠핑카는 된다.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주차하면 그냥 그 자리가 바로 뷰 맛집.

오션뷰 맛집~~~ ^^

솔직히 캠핑카라기보단 차박 전용 스벅카다.

어찌하다 보니 색상도 스티커도 스타벅스 납품차 같지만~~~ ㅎㅎㅎ

나름 이쁘기도 하다 ㅎㅎㅎ

지나가시는 분들이나 아파트 주민분들 역시 스타벅스 차라며 자꾸만 신기해하는 눈길로 오래 바라보시지만~~~

다소 그 눈길이 따갑기도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만의 캠핑카 스벅카다... ^^

바다 도착하자마자 태풍급 비와 바람으로 잠시 스벅카 안으로 피신했는데~~

이보다 더 아늑할 수 없었다. 그래 역시 캠핑카 타는 분들은 걱정이 없겠다 싶더라.

그렇다. 바깥 날씨 걱정 없이 어디든 여행 가능하니 다들 캠핑카를 원하는가 보더라.

이때 정말 절실히 느꼈다. 정말 스벅카가 사랑스러워진 때였다.

정말 스벅차 안에서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지만 바깥 상황은 해일이 들이닥칠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

그 모습을 편안하게 스벅카 안에서 바라보다 도저히 안 돼서 다른 해수욕장으로 옮겼지.

요즘 동해 바다가 화났는지 올 때마다 비바람이 거세다.

장사해수욕장은 도저히 안 돼서 화진해수욕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간단히 먹고 이동~~~ ^^

차박 캠핑카다 보니 차박 텐트는 치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도 캠프밸리 카쉘터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역시 스타렉스에는 높이가 짦네.

한 겨울 아니니 이 정도는 뭐~~~

다음엔 더 큰 캠프밸리 돔캐노피를 들고 와야겠다.

우리 스벅카랑 완전 잘 어울릴 듯하다.

여기 화진해수욕장 역시 비바람이 심해 포기하려다 진정한 캠핑카 3대 장벽이 있어 바람도 막을 겸 딱 붙어 자리를 잡았다 ㅎㅎㅎ

이 자리 완~~~ 전 좋아 ㅎㅎㅎ

비바람 막아주니 난로의 온기가 스벅카 안까지 고스란히 옮겨간다.

우리 스벅카 완전 좋은데~~ 3명까지는 편안히 잘 수도 있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고...

왜 진작 이럴 생각을 못 했을까? ㅎㅎㅎ

정말 무진장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우리의 스벅캠카 덕에 너무도 편안한 캠핑이었고

앞으로도 편안하고 즐거운 캠핑을 함께 하길~~~ ^^

처음 출정한 스벅캠카도 앞으로 차차 변화하겠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나의 스벅캠카와 레드초콜릿의 캠핑스타일을 많이 바꿔놓을 듯하다.

최대한 가지고 있는 장비를 활용하고 더욱 편안한 캠핑, 차박캠핑을 위해 매주 함께 하길~~~

요즘 갑작스러운 이직으로 정신없고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우리 스벅캠카만 보면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어진다.

그래 조금 정리되면 바로 나가보자.

다음엔 어디로 가볼까나?

어서 여유 있는 주말이 오길 바랄 뿐~~~

바다, 산, 강변, 시골길... 가리지 않고 언제든 갈 수 있으니 이제 걱정은 없네.

우리 스벅캠카와 함께라면~~~ ^^

그런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네~~~ ^^

앞으로 잘 부탁해... 나의... 우리의 스벅캠카...^^

 

 

 

 

바다 캠핑, 솔밭 캠핑, 바다 차박지, 바다 차박, 카라반 캠핑 포항 화진해수욕장 만한 곳 없네 ...^^

레드쪼꼬의 캠핑 이야기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한 봄, 가을에 주로 바다캠핑을 가는 나...

경력 있는 캠퍼라면 한여름 바다캠핑은 많이들 피할 것이다.

이제 캠핑 다니기 정말 좋은 날씨다. 겨

울 오기 전 가을 캠핑을 바짝 즐길 때다.

봄,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곳은 바로 바다.

바다 앞에서 캠핑하는 맛은 정말~~~ 언제나 설렌다.

바다로 캠핑을 떠나보자. 솔밭캠이든 차박캠핑이든 너무도 좋은 곳이 있다.

바로 포항에 있는 화진해수욕장이다.

몇 년 전부터 날씨 좋은 날 꼭 가보는 곳 중 한 곳이다.

올해 들어 캠핑족들이 많이 늘었단다. 그리고 차박텐트족들 또한 엄청나게 늘었단다.

캠핑 시작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아마도 바다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동해 바다 포항 화진해수욕장의 캠핑 정보를 남겨본다.

주로 포항 화진해수욕장 바로 위에 있는 영덕 장사해수욕장에 자주 가지만 작년부터는 화진해수욕장으로 오게 된다.

오랜만에 찾은 장사해수욕장엔 정말 캠퍼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작년까진 정말 한산해서 좋았는데~~~ 그리고 바다 바로 앞 솔밭에서 캠핑을 하지 못하여

우리에게 더 맞는 바다 캠핑지를 찾은 것이 바로 포항 화진해수욕장이다.

요즘 많이 유행하는 차박캠핑과 송림 속에서 포근하게 즐기는 솔밭캠핑, 그리고 럭셔리한 카라반 캠핑 모두 가능한 화진 해수욕장이다.

화장실 넉넉하고 개수대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을 캠핑 즐기기에 너무도 좋다.

아 참... 보통 해수욕장 캠핑은 여름 성수기 7~8월을 제외하고는 이용료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 캠핑족이 너무 많아 쓰레기 처리나 화장실 관리, 개수대 관리가 어려워

10월 말까지 캠핑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히려 이렇게 이용료 지불하고 개수대와 화장실을 오픈해 두는 것이 좋은 듯하다.

그렇다고 막 써도 된다는 건 아니니 캠핑 매너 지키는 건 잊지 말아야 한다.

화진해수욕장 캠핑 기본 정보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403-10

■ 주차 및 캠핑 가능 지역 : 곳곳에 주차장이 있고 솔밭 바로 앞까지 주차 가능하다.

솔밭 위아래 주차와 캠핑, 차박캠핑이 가능한 주차장 겸 공터가 넓다.

■ 이용료 : 10월 말까지 텐트 크기에 따라 1만원, 1.5만원, 2만원 마을 운영회에서 징수한다.

저녁 무렵 이용료 받으러 오신다. 참고로 차박은 1.5만원

종량제 봉투 1장씩 주신다. 작지 않을 크기라 충분하다.

화장실 3곳과 넓은 솔밭, 군데군데 주차장이 많아 어떤 형식의 캠핑을 즐기던 여유롭게 가능한 곳이다.

아무래도 여름 성수기 보다 방문객이 적어 주차장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편의점과 카페 등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편하다.

와이프들이 여기 화진해수욕장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어디든 가까운 곳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는 거~~~ ^^

바다캠핑은 역시 솔밭캠

화진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은 캠퍼가 찾는 곳이다.

넓은 솔밭 가까이 주차가 가능해서 대형 리빙쉘까지도 설치 가능하다.

소나무 그늘 좋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모래 위에서 잠을 잘 수 있다.

하지만 모래 위를 싫어하는 캠퍼라면 비추. 솔잎이 잔뜩 덮인 곳이 좋긴 한데 여기는 솔잎이 그리 많지 않다.

솔밭 앞에 주차장이지만 이 주차장에서 차박도 가능하다.

하지만 바다를 보면서 차박하기엔 소나무들에 가려 시야가 나오지는 않는다.

솔밭 깊숙한 곳까지 장비 들고 들어가면 이렇게 바다 앞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원하는 캠핑 풍경이다. 하지만 바람이 부는 날엔 정말 심하게 분다.

나무들이 이렇게 기운 거 보면 여기도 바람 참~~~ 많이 부는 곳인 거 같다.

실제 방문한 날에도 거의 태풍급의 바람과 비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자리다. 화장실 가깝고 바람 적당히 불고 주차한 차와 거리도 멀지 않고.

너무도 아늑한 곳이다. 작년 버스 캠핑카 끌고 와 캠핑한 곳이기도 한데 마음에 쏙 드는 곳이다.

솔밭 내부 사이트엔 바닥에 구획을 정해두었다. 올여름 성수기에 해두었던 것 같다.

캠핑의 성수기는 지금이 한창이니 구획선은 그대로 있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여름 성수기에 사용했던지라 돔텐트 한 동씩 가능할 듯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많은 캠퍼들이 오는 것이 아니어서 사이트 사용은 자유롭다. 텐트 크기별로 이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개수대, 음식 쓰레기통, 쓰레기 처리장이 있어 이용료를 내더라도 깨끗한 캠핑이 가능해 좋다.

10월 말까지만 이용료 받고 관리한다니 그 이후엔 무료겠지만 관리 안 된 캠핑장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아마 화장실 1곳만 개방할 게 뻔하고 그것마저 깨끗할지 의문이다.

부디 사용하는 사람들이 잘 좀 써야 하는데 말이야...

가장 아래쪽 화장실 앞에도 개수대가 있다.

아무래도 성수기엔 솔밭에 캠퍼들이 많다 보니 솔밭 주위로 화장실, 개수대가 마련된 듯하다.

요즘은 차박이 유행이고, 카라반 캠핑 오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솔밭 사이 캠핑 사이트는 좀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역시 캠핑은 가지각색의 텐트마다 불이 켜지면 대단히 운치 있어 좋다.

차박캠핑, 카라반캠핑

하기 좋은 화진해수욕방

화진해수욕장 가운데 메인 주차장에서는 카라반 전용 캠핑 공간인 듯 많은 카라반이 줄지어 서 있다.

왜 여기가 인기인지는 누구나 와보면 알 수 있다.

​​

" 작년 버스 캠핑카 캠핑 때 사진 "

이렇게 카라반 옆 대형 파고라가 카라반 전용 공간이 되어준다.

시간이 되면 알아서 밝은 불빛도 밝혀준다.

카라반 만의 특혜인가도 싶지만 ㅎㅎㅎ

그리고 바람만 많이 불지 않는다면 가장 북쪽과 가장 남쪽에 있는 바다 앞 주차장에서 차박과 카라반 캠핑을 즐겨도 좋을 듯하다.

아주 넓은 공간이라 자유롭게 자리 잡을 수 있다.

파도 소리 강하게 들을 수 있고 바다 내음 풍성하게 맡을 수 있는 이런 곳.

캠퍼들이 원하는 곳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가 자리 잡은 가장 하단에 있는 주차장 또한 차박, 카라반, 캠핑 모두 가능했다.

바다에 더 가깝게 자리 잡으려 했지만 바람이 너~~~ 무 많이 불어 바람 약하게 부는 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차박 캠퍼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다.

일반 캠퍼분들 또한 바람을 피해 이곳으로 많이 오시기도 했다.

조금의 거리지만 바람 세기는 천지 차이.

확실히 요즘은 차박이 대유행이다.

일반 차박, 루프탑 텐트 등 많은 종류의 차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반 텐트를 설치하신 캠퍼분도 바로 앞에 자리 잡으셨다.

현재엔 그리 많은 캠핑족이 있는 게 아니라서 서로서로 자유롭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캠핑 와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었다.

캠핑, 차박캠핑, 카라반캠핑 하기 좋은 바다캠핑장

포항 화진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구석구석 모든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조금 높은 솔밭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상단 좌측 솔밭에 가도 되며

바다 바로 앞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바닷가 쪽 주차장에서도 가능하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바다캠핑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넓은 모래사장에서 산책하기도 좋고 강렬한 파도소리와 바닷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바다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부는 해수욕장인 듯하니 준비는 더욱 철저히 하고 떠나야 하겠다.

11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동계 캠핑 시즌이 시작되는데 그땐 캠퍼들 숫자가 줄겠지만 관리가 지금보다는 덜 될 텐데 걱정이다.

지금처럼 깨끗한 화장실, 깨끗한 캠핑장을 기대할 수 있을지...

그것은 모든 캠퍼들이 솔선수범해서 기본적인 캠핑 에티켓을 지켜야 할 숙제일 것이다.

캠핑 간 이날에도 화로대 사용하지 않고 모래 바닥에 돌 가져다 불 피운 곳이 여럿 보였다.

있던 대로 치우고 나오셨을지 의문이네.

우리 스스로가 아끼지 않으면 캠핑할 수 있는 곳은 점점 사라진다는 거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