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돼지갈비 LA갈비 택배맛집 밥도둑이 따로 없네 용쓰네갈비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설 연휴 지나고 조금은 안심하는 때지만 아직도 외식이 걱정인 건 마찬가지다.

작년부터 간단히 조리하면 되는 밀키트 제품들이 인기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것이다.

물론 캠핑이나 주말여행 갈 때 여러 가지 장 봐가는 것보다 가는 곳에 택배 주문하면 되니 편한 것 또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1년여 동안 무수한 택배 주문 식품들이 늘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식품들은 따로 있는 듯.

기존 지역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던 곳에서도 택배 주문을 받는 곳이 늘었는데

이제는 지역 맛집을 넘어 전국 맛집 타이틀을 노리는 곳들이 많다.

아무래도 먹으러 다녀본 사람들은 집에서도 그 맛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좋고

다른 지역 사람들은 소문과 사진으로만 봐오던 그 맛집 음식들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좋은 것이다.

오늘은 경남 거제 돼지갈비 맛집 용쓰네돼지갈비 맛을 본다. 당연히 우리 집에서~~

그리고 신메뉴로 인기 있는 LA갈비까지 함께 맛볼 참이다.

워낙 양념돼지갈비를 좋아하는지라 너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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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네이버 라이브를 보는데 경남 거제에서 2대째 내려온 천연 양념 비법으로 만든 돼지갈비와 신메뉴 LA갈비를 본 것.

이제 3대째 운영한다는 용쓰네 현 사장님이 나오셔서 정말 맛있게 드시는 것이었다.

그냥 집 주방에서 밥솥째 주걱으로 밥 뜨고 후라이팬에 고기 구워 먹는 모습이 너무도 인간미 넘치는 것이다. ㅎㅎㅎ

또 어찌나 맛있게 드시는지 ㅎㅎㅎ

돼지갈비 무척이나 좋아하고 LA갈비 또한 없어서 못 먹는 우리 가족이다.

원래 내가 양념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바로 두 가지 메뉴 바로 주문. ㅎㅎㅎ

돼지갈비, LA갈비 양념 고기 맛이야 비슷하겠지만 은근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고 주문했네.

먹는 모습 보면 주문 않고 못 배긴다... ^^

● 용쓰네 돼지갈비 LA갈비 ●

용쓰네 갈비를 온라인 주문해 택배 받으면 감사 편지와 함께 아이스팩 포장 꼼꼼하게 도착한다.

동절기라 냉동해서 오는 것이 아니니 바로 먹지 않는다면 냉장이나 냉동해 두는 것이 좋겠다.

다른 밀키트 제품과 달리 여러 양념이나 채소 등은 없다.

오로지 양념돼지갈비와 양념LA갈비만으로 포장된다.

그리고 서비스로 넓적 당면을 추가해 준다.

용쓰네 갈비 맛있게 먹는 법. 용쓰네 만의 고기 굽는 방법을 소개한다.

양념 돼지갈비 많이들 구워보았겠지만 굳이 설명해 둔 것은 중불에 앞뒤 고기 겉이 익으면 약불에서 양념을 부어 약간 조려주면 맛이 훨씬 좋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짭짤하게 익힌 양념 고기는 밥이랑 먹으면 아~~~ 주 맛이...

양념을 활용해 마지막 볶음밥까지 맛볼 수 있기에 지퍼팩 포장은 탁월한 선택이다.

고기 꺼내고 지퍼를 이용해 닫아 놓으면 엎지를 염려 없어 좋다.

경남 거제에서 2대째 이어온 천연양념 비법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양념 돼지갈비, 양념 LA갈비

개봉하니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그 향이 올라온다.

군침 돈다. 달달하면서도 갖은양념이 포함된 그런 맛나는 양념 향이다.

하지만 자세히 맡아보니 두 양념의 향이 살짝 다르다.

LA갈비 양념 향이 좀 더 진한 듯하다.

용쓰네 돼지갈비는 살이 아주 연해 보이며 밝은 색의 전형적인 돼지갈비 모습이다.

왜 이 모습에 군침이~~~ 아직 굽지도 않았는데 ㅎㅎㅎ

용쓰네 LA갈비는 돼지갈비와 다르게 약간 진한 색의 갈빗살이다.

당연히 돼지고기 소고기의 차이는 있을 터.

그 맛은 어떨지 너무도 궁금하다.

◀ 점점 고깃집으로 진화하는 우리 집 거실 ▶

용쓰네 돼지갈비, LA갈비 시작해볼까?

원래 캠핑을 즐겼고 캠핑 장비를 가지고 집에서 해먹는 걸 좋아하니 오늘도 캠핑 장비들 펼치고

오늘도 홈캠핑, 갈빗집, 고깃집 모드로 거실을 변신 완료했다. ㅎㅎㅎ

간혹 이러고 먹었던 것이 작년부터는 더욱 활발하게 오픈한다. ㅎㅎㅎ

이 역시 코로나의 영향이 크다. 되도록이면 집에서 먹고 쉬고 놀려고 ㅎㅎㅎ

오늘도 열일 해주는 원투그릴, 800도씨 올리바다 진짜 요새 고생이 많다... ^^

두 불판에 각각 용쓰네 돼지갈비와 LA갈비를 구워보자.

요즘 한곳에서 구우니 우리 가족 먹성 속도를 맞출 수가 없어 최근엔 무조건 양쪽에서 굽는다 ㅎㅎㅎ

가스불 풀 점화... ^^

한쪽은 용쓰네 돼지갈비, 그 옆은 용쓰네 LA갈비

각각 1kg , 600g 용량의 갈비라 둘 합해 10인분 정도 되는 듯하다.

우리 가족 어딜 가나 그 이상을 먹는 가족이라 남기는커녕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이긴 하다... ㅎㅎㅎ

일단 구워 먹어보자... ^^

양쪽 불판에서 서로 먼저 익히겠다고 화력을 다하고 있다.

그래 어여 익어라~~ 우리 가족 다들 기다리고 있는 거 안 보이냐~~~ ^^

절로 침 고이는 양념 갈비 냄새는 집에서 구워도 여전하다.

양념 갈비가 젤로 좋아...!

 

 

요래요래~~~ 맛나게 구워 맛있게만 먹으면 된다.

이것이 바로 돼지갈비 택배 맛집 용쓰네갈비 만의 위엄이라 하겠다.

아~~~ 맛나... ^^

≪ 돼지갈비택배맛집 용쓰네갈비 ≫

용쓰네 돼지갈비는 약간 국물을 졸여주기 위해 원투그릴의 오목한 쪽을 사용한다.

삼겹살과 같이 기름을 흘려버려야 하는 고기가 아니기에 솥뚜껑을 뒤집어 구워본다.

용쓰네 갈비 레시피대로 고기 양쪽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양념을 더 부어주고 살살살~~~ 조려준다.

맛있는 양념에 잘 재워졌지만 고기 속까지 스며들도록 좀 더 조려준다.

아~~~ 이 냄새 어쩔 거야?

 양념갈비 다 익을 때쯤 서비스로 준 넓적당면을 투하~~~

그리고 뒤늦게 함께한 청경채와 버섯까지...

정말 기대되는 비주얼.

1kg 용쓰네 돼지갈비는 일반 불판에 두 번 정도 구울 수 있는 양이다.

돼지갈비 외에 일체 다른 고기는 없다. 다만 돼지갈비에 붙은 살이 너무 크고 두꺼워 굽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그래서 양념을 자작하게 굽다가 조리는 것이 맞는 듯하다.

우리 아이들이 크고는 입에다 가져다 댄 적이 없는 이 돼지 갈빗대.

오늘도 역시 아이들에게 양보해야겠지...

워낙 뜯어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 정도 크기의 갈빗대가 너무도 반갑다.

넓적당면 다 익으니 억시 탱탱하고 쫀득하네.

이로 잘 안 끊길 정도 ㅎㅎㅎ 미리 가위로 잘라 넣길 잘 했네. ㅎㅎㅎ

그냥 한 입에 호로록~~ 넣고 씹어~~~ ^^

 오~~~ 거참 양념갈비 잘 익었다... ^^

갈빗대는 잘 뜯기도록 좀 더 익혀야겠고 이제 고기는 먹어도 되겠네... 이제 시작이다 얘들아!

청경채도 함께 조려서 양념이 잘 베여 있으니 고기와 함께 먹는데 제격이다.

용쓰네 돼지갈비는 양념을 더 부어 조렸지만 약간 심심한 간이라 그냥 막 먹기 좋았다.

밥을 함께 먹는 것보단 고기 먼저 먹고 밥은 양념에 비비거나 볶아 먹는 것이 좋겠다.

정말 이 넓적당면은 따로 사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쫀득하고 맛있다.

서비스도 좋지만 추가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 좀 많이 넣어 먹고 싶다.

 그리고 역시 돼지갈비는 쌈 싸 먹으니 이거야말로 최상의 맛.

애기 배추라 더 맛있는 것 같네. 양념갈비에 쌈장, 와사비 올려 먹으니 정말 자꾸 먹고 싶다.

 배추에 양념갈비 쌈이 너무 맛있어서 밥 올리고도 싸 먹어본다.

정말 요즘 시국에 돼지갈비 맛집 제대로 왔다... ㅎㅎㅎ

돼지갈비택배맛집 용쓰네갈비 우리 집으로 와서 우리 집이 맛집이다.

흐름 끊기기 전에 남은 용쓰네 돼지갈비 모두 올려준다.

지글지글~~~ 소리도 역시 맛있다.

 역시 마무리까지 양념에 조려주고~~~ 넓적당면까지~~ ^^

그러고도 남는 양념은 볶음밥? ㅎㅎㅎ

정말 대식가 가족이다... ^^

 

 

 

숯불이 아니니 가능한 돼지갈비의 본맛.

역시 양념 돼지갈비는 이렇게 익혀야 양념과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다.

심심~~ 한 간이 조려주니 더욱 완벽해진다.

캬~~~ 소리까지 맛있다.

 역시나 돼지 갈빗대는 우리 아이들이 뜯고 계신다 ㅎㅎㅎ

그렇게도 맛있냐? 아빠도 그 맛 알거던...

고기만 맛있는 게 아니고 뼈 뜯는 맛도 너무 좋단다.

≪ LA갈비택배맛집 용쓰네갈비 ≫

용쓰네 LA갈비는 돼지갈비에 비해 두께가 더 얇아 금방 익을 듯하여

편평한 800도씨 올리바다에 올려 굽는다.

LA갈비는 고기 육질이 아주 좋은 듯.

마블링까지 괜찮음.

생각했던 것과 같이 익는 속도는 아주 빠르며 다 익기 전 양념을 좀 더 부어 조금 더 조려주면 짭짤하니 좋다.

 

 

 

정말 소리를 꼭 들어야 한다 ㅎㅎㅎ

눈으로도 맛보고 코로도 맛보고 귀로도 맛보는 LA갈비택배맛집 용쓰네갈비

뜨신 밥 한 숟갈 떠서 LA갈비 한 점 먹으면 밥이 술술 넘어가지... ^^

용쓰네 LA갈비 역시 한 팩으로 두 번 정도 구울 수 있는 양이다.

돼지갈비랑 함께 구우니 우리 네 식구 먹기 좋은 양인 듯하다.

갈빗대 하나씩 맞춰 자르면 아이들도 어른도 한 입에 먹기 좋다.

물론 뼈 발라 먹는 맛이 너무도 좋다.

 뼈를 바른 LA갈비는 흰쌀밥 위에 올려 입에 넣으면 이만한 밥도둑은 없을 듯.

역시 소고기 LA갈비 너무 맛있다. 용쓰네갈비 양념 맛이 끝내준다.

 정말 이렇게 밥 위에 올려 먹는 것이 젤로 맛있네.

아들내미가 자꾸 자기 따라 한다고 뭐라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이렇게 먹으니 간도 잘 맞고 맛있는걸~~~

그리고 용쓰네 LA갈비는 간이 좀 강한 편이니 소스 더 붓고 조릴 필요는 없을 듯하다.

처음 그대로 구운 대로 밥이랑 먹으면 좋은 듯하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 미소 지으며 막걸리 한 잔 건배한다.

요즘 자꾸 막걸리가 땡기네 ㅎㅎㅎ

오늘도 집에서지만 맛있는 음식 먹으니 너무 좋네~~~ ^^

그것도 가족과 함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 용쓰네 갈비 마무리 역시 볶음밥 추천 ●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양념이라 밥 볶아 줄까 물으니 당장 볶자고 밥까지 준비해 오는 우리 아이들.

아직 배부르지 않은 모양이다. ㅎㅎㅎ

우선 돼지갈비 고기 몇 점 남겨 잘게 잘라 준비해 둔다.

 꺼내놓은 반찬 남은 거 죄다 투하.

김치, 멸치볶음 모두 넣고 돼지갈비, LA갈비 양념 부어 자글자글...

참고로 팩 안에 있는 양념 양이 많아서 볶음밥 해먹기 너무 좋다.

아이들이 밥 떠서 김가루 올리고 참기름 왕창 부어왔다 ㅎㅎㅎ

이것만 비벼도 맛이 없을 수 없지만 용쓰네 돼지갈비, LA갈비 양념과 함께 볶으면~~~

맛이 기가 막히겠다. 벌써 상상 간다... ㅎㅎ

근데 우리 집 정말 가정집 맞나? 싶은 생각이~~~ ^^

이제 우리 고깃집 운영 노하우로 잘 섞어 볶아주면 됨.

오랜 세월 고기 굽고 볶고 지지고~~~ 이제는 베테랑.

고기, 전골, 볶음, 탕 등 먹고 난 후 꼭 볶음밥 먹어야 하는 분들이라면 이 모습 너무도 부러워할 것 같은.

양념도 아주 잘 맞춰주고 잘 섞고 비벼 이제 잘 굽듯이 볶아주면~~~

 

 

볶음밥 역시 구워줘야 당연히 맛있지~~~ ^^

잘 볶아 넓~~ 게 펼쳐 노릇노릇 잘 굽는 게 바로 관건.

볶음밥 구워지는 소리 봐라~~~ 이거거덩~~~

또 하던 사람이 잘 하는 법. ㅎㅎㅎ

잘 구워 뒤집어주면~~~ ㅎㅎㅎ

이거 완전 환상~~~ 내가 했지만 이렇게나 잘 할 수가.

얼마나 잘 구워서 뒤집은 것인고~~~ ^^

다른 말 필요 없고 이 한 숟갈이 진리.

갈비 양념이라 볶음밥 또한 달달하면서 짭조름~~~ 하니.

정말 환상. 거기다 잘 구워줬더니 바삭하기까지 ㅎㅎㅎ

이 정도면 고기 굽기, 볶음밥 볶기 장인일세.

이 정도면 용쓰네 돼지갈비, LA갈비로 마무리까지 완벽한 가족 저녁 외식이 되지 않았을까?

너무도 잘 먹는 우리 가족.

끝도 없이 맛있는 음식을 추구한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쭉~~~

마무리 잘 하고는 또 다음 맛있는 먹거리를 고민하는 나.

그래 이게 나의 본성이고 본능인가 보다.

다음에 또 우리 가족 맛있는 거 많이 먹자... ^^

거제 맛집 용쓰네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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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 맛집 코스로 좋은 상상속의집 빅버거 ...^^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올해 여름엔 유난히도 비가 많이 온다. 장마가 길어지는데...

오랜만에 바다 여행을 떠났지만 역시나 비가 내리는 통에 해수욕은 꿈도 꾸질 못 했다.

그렇다면 적당히 바다 구경하고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야겠다 싶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거제 여행 중에 유명한 곳을 떠올리면 바로 빅버거 아니겠는가...!

우리 가족도 빗속을 뚫고 달려가 본다.

평소 챙겨보는 블로그 이웃 캠퍼 김프로님의 글을 보니 나도 거제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비바람이 너무 심한 날 바람의 언덕은 건너뛰고 바로 넘어오게 되었다.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으로 놀러 온 겸에 집으로 가는 코스로 상상속의집 빅버거로 방향을 잡는다.

평소 버거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외식 메뉴다.

바람의 언덕에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 가야 하나~~ 싶어 침울하게 있던 아이들에겐 귀가 번뜩이는 유혹이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 뿌듯함에 운전대가 가벼웠네.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752 ( 소동리 2-2 상상속의집 2층 )

■ 전화번호 : 055-682-5251

■ 주차 : 상상속의집 주차장에도 가능하며 도로변 빅버거 2층 입구 앞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http://ssbigburger.com/

 

상상속의집빅버거-거제도맛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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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bigburger.com

자세한 정보와 내용, 사진 등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우리 가족이 찾은 날 비바람이 너무 심해 외부 모습 촬영은 하지 못했다.

아주 풍경 좋은 곳에 있는데 너무 아쉬운 날씨였다.

상상속의집 빅버거 실내에서도 볼 수 있는 멋진 주변 풍경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거셌던 이 날.

주차하고는 얼른 달려 들어오느라 이쁜 풍경과 그 풍경 속 상상속의집 모습을 찍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상상속의집 빅버거 안에 들어와서도 대형 유리창을 통해 풍경 감상이 가능했다.

바다 방향으로는 모든 면이 대형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바다 건너 섬들까지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가슴 뻥~~~ 뚫리는 풍경은 고스란히 감상을 할 수 있었다.

안개 낀 바다 풍경도 멋지기만 하다.

빅버거 나오는 동안 대기하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상상속의집 빅버거

주말 기본 대기시간 1시간

우리가 갔을 때만 그런 것인지~~~

예상 대기 시간 1시간이란다. 미리 예약 주문 불가하며 매장에 와서 순서대로 주문 가능하단다.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

평소 같았으면 다음에 오기로 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을 텐데 오늘은 비바람 때문에 모든 일정 다 취소하고 빅버거 먹고 집으로 바로 가기로 했었다. 1시간 정도는 뭐 앉아서 주변 풍경 구경도 하고 편하게 앉아 쉬는 것도 괜찮다 생각 들었다.

기꺼이 1시간 기다린다.

생각지도 않게 가방에 있던 보조 배터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모두 꺼낸다 ㅎㅎㅎ

이제부터 우리 가족의 평온한 시간이 이어진다.

우링 가족 각자 스마트폰 타임 ㅎㅎㅎ

이렇다면 2~3시간도 거뜬하겠는데 ㅎㅎㅎ

일박 동안 확인하지 못한 SNS도 보고, 각자 게임도 하고 ㅎㅎㅎ

비도 오고 바람도 부는데 여기가 시원하니 젤로 편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빅버거

드디어 만나는 순간

정말 크긴 크다. 3~4인분이란다. 그래서 거의 모든 테이블에 빅버거 하나씩 주문한다.

연인이 오면 남은 버거는 포장해 가고 우리 가족처럼 가족 단위 손님들은 다 먹고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빅버거 하나에 한 시간을 기다릴 정도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우리 외에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 또한 다들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셨을 듯...

평소 패스트푸드의 대표적인 햄버거지만 이 상상속의집 빅버거는 수제버거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정확한 제조, 조리 과정을 모르나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와는 차이가 날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듯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 빅버거 때문에 한 시간? 빅버거가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가 아니라 카운터로 갔을 때 살짝살짝 보이는 주방의 모습이 그렇다는 뜻.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손들이 아주 느린 듯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20살 내외 학생들만이 주문받고 조리하고 포장하는 모습이었다. 정해진 레시피대로 조리를 하기는 하는데 손이 아주 느린 초보 알바생같은 느낌...

그럼에도 이렇게나 유명하고 평가가 좋은 빅버거인 만큼 앞서 부정적으로 느낀 감정 모두 빼고 순순하게 맛을 볼 차례다.

아이들은 알아서 잔에 콜라 따르고 들뜬 마음으로 버거 시식을 기다린다.

그래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자~~~ ^^

총 8조각으로 커팅이 되어서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크기에 알아서 잘라먹고 들고 먹을 수 없으니 말이다.

빅버거 내부를 보니 고기 패티도 두툼하고 야채 역시 듬뿍 들어가 있어 나름 비주얼은 좋은 편이다.

빅버거 위에도 소스 듬뿍 뿌려주어 나름 재료들의 비율도 잘 맞아 보였다.

이 정도 크기라면 집 근처에서 흔히 먹던 햄버거 하나 정도 안 될까 싶다.

처음엔 " 다 먹겠나? " 싶었다. 햄버거 8개? ㅎㅎㅎㅎ

가족들 개인 접시에 한 조각씩 들고 가니 벌써 반이 없어짐.

" 아니 남길 게 없겠는데~~~ ! "

금세 이런 생각으로 또 바뀌는 순간이었다 ㅎㅎㅎ

 아이들 먹는 속도를 보니 원래 우리 빈이야 햄버거 2~3개는 거뜬히 먹는 아이니~~~

유나 또한 한 개로 안되는 아이고 ㅎㅎㅎ

근데 또 아이들이 맛있단다 ㅎㅎㅎ

아~~~ " 아마도 엄마 아빠는 또 한 조각으로 끝이겠구나~~~ " 예감한다...^^

나도 맛 좀 보자. ㅎㅎㅎㅎ

아이들 먹는 모습에 아무리 배가 부르다 해도 나도 맛은 봐야겠지.

여행 와서 핫플이라 소문난 곳인데 얼~~~~~ 마나 맛있길래 그러나...

속 재료 흐트러지지 않게 잘 찍어 자르고 한입 시식~~~ ^^

" 아~~~ 괜찮다... ^^ "

" 맛있는데? ㅎㅎㅎ "

" 소문은 헛소문이 아니었네... "

" 맛있어...! "

평소 패스트푸드에서 먹던 햄버거는 고기 맛에 달콤 짭짤한 소스 맛으로 먹었다면...

이 상상속의집 빅버거 맛은 그와는 많이 다르다.

아~~~ 주 건강한 맛이다. 하지만 싱겁거나 단조로운 맛의 건강한 맛은 아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야채와 고기에 잘 어울리는 맛의 소스도 아주 괜찮았다.

여태까지 달고 짠 패스트푸드 햄버거와는 차원이 달랐다.

크기만 큰 빅버거가 아니었다. 재료 맛이 아주 좋은 빅버거다.

주변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오는 대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던데 할머니, 할아버지 입맛에도 좋아하실 맛이다.

빅버거 33,000원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닌 듯.

한 가족 모두 배불리(?)는 아니고 여행 중 점심이나 중간 식사로 괜찮을 정도다.

우리 가족은 역시나 빅버거 하나로 모자라더라... ㅎㅎㅎㅎ

빈이는 빅버거 반... 4조각은 거뜬히 먹을 수 있겠단다. ㅎㅎㅎ

이렇게 엄마는 1조각, 아빠는 2조각, 유나가 1.5조각, 나머지는 역시나 우리 빈이가 다~~~~~ ㅎㅎㅎ

거의 반을 먹어치운 아들내미다 ㅎㅎㅎ

뭐 나 또한 먹을라고 덤비면 반 이상도 먹겠다. 자극적이지 않아 충분히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겠더군.

배는 부르지만 다 먹은 것에 아쉬움을 느낀 아들내미의 마지막까지 아껴둔 고기 패티 ㅎㅎㅎㅎ

꼭 제일 맛있는 걸 마지막에 먹어야 하는 나랑 비슷한 성격의 아들내미 빈이다. ㅎㅎㅎ

조금 덜 채워진 듯하여 하나 더 주문할까도 생각했지만 주문 들어가면 한 시간은 아니어도 기다려야 하고 남은 거 포장해 가야 하는데

그때 되면 여전히 맛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길래 오늘은 요기까지... ^^

맛있을 때 맛있다 각인하고 떠나야 하는 법. 그래서 여행이 즐겁고 맛있는 법.

언제나 끝은 남김없이.

남기는 꼴을 못 보는 나이기도 하고 워낙 잘 먹는 우리 가족이기도 하지만...

상상속의집 빅버거 너무 맛있었다. 일부러 찾아와 먹을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거제 온다면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정도는 될 듯하다.

우리 가족 모두가 상당히 만족한 맛이었다.

긴 기다림에 감정 섞인 부정적 맛 평가가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이긴 격 ㅎㅎㅎ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아니지만, 좀 많이 돌아가는 길이긴 했으나 가족 모두 굉장히 만족한 빅버거였다. 그래서인지 하루 종일 다른 곳 안 가고 여기 상상속의집 빅버거 코스 하나로 대만족하고 집으로 갈 수 있었다.

가족들 모두가 인정한 맛집, 거제 여행 코스로 최고였던 곳이다.

여기 상상속의집 빅버거를 생각해낸 아빠에게 모두들 감사하며 집으로 출발과 동시에 잠이 들었다... ㅎㅎㅎ

아까도 언급한 말이지만 꼭~~ 멀리서 빅버거 먹고 싶어 달려갈 정도는 아니지만 거제에 온다면, 이 길을 지나간다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 맛집으로의 소문은 진실인 걸로 인정한다.

거제엔 여기 상상속의집 빅버거 말고도 빅버거집이 또 있는 걸로 안다.

다 같진 않겠지만 햄버거 심하게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주는 곳인 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