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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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강 물놀이하기 좋은 민박 홍천 밤나무민박 ...^^

레드쪼꼬의 여행 이야기

올해 여름휴가는 길어진 장마 탓에 그리 많은 고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경기도에서 이사 온 이웃이 여름이면 매년 갔었다던 민박집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해서 같은 자리에 있던 이웃들끼리 함께 여름휴가를 그 민박집에서 보내기로 결정해 버렸다.

말 나온 겸에 바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곳은 바로 강원도 홍천에 있는 평범한 민박집이었다.

시설이 아주 좋고 깔끔한 펜션도 아닌 곳이었지만

굉장히 저렴하면서도 바로 앞 홍천강에서 물놀이하기 좋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펜션과는 다른 민박집이다. 정말 예전엔 펜션보다 민박집에 많이도 갔었는데 그래서 민박집에 대한 향수가 많았다.

여름휴가엔 숙박비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다.

웬만한 곳 1박 숙박비가 1~20이 훌쩍 넘는 곳이 참 많다.

그렇기에 여기 홍천 민박집 숙박비를 듣고는 바로 결정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전화해 보니 큰 방 하나를 새로 지어서 단체로 큰 방 하나 쓰면 되겠다 하신다.

4가족이서 단체방 하나 사용하는데 1박에 20만원이라는 거~~~

그렇게 2박 3일을 계획하고 여름휴가 준비하는데 부담을 많이 줄이게 되었다.

강원도 홍천 민박집

밤나무 민박

 

 

 

■ 강원도 홍천 밤나무 민박

■ 주소 : 강원 홍천군 북방면 문들길88번길 30-36 ( 도사곡리 52 )

홍천 IC 진입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하지만 도착하기 얼마 남겨두지 않아 마을길로 들어가야 하니 운전 조심해야 함.

◆ 추가 정보 수정 ◆

■ 전화번호 : 010-6434-1003

연락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직접 통화해서 허락 받음.

사장님께서 일부러 인터넷에 연락처를 싣지 않았다 한다.

20년 넘게 이 자리에 있으면서 아름아름 알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아서 궂이 홍보는 안 하셨단다.

 

 

들어가는 길은 하나며 이 밤나무 민박집 사장님 소유라 그리 넓은 길은 아니다.

밤나무 민박을 지나 다른 펜션도 있어 지나가는 차량은 꽤 있는 편이다.

홍천강을 바라보고 옆으로 길~~~ 쭉한 모양의 민박이다.

우선 좌측 넓은 방이 우리가 묵었던 단체방이다.

4인씩 4가족이 지내기에 남아도는 방 크기이며 여름 성수기임에도 굉장히 저렴한 수준의 숙박비다.

몇 년 단골인 이웃 형님이 예약을 해서인지 깜짝 놀랄 만한 금액이라 모든 이들이 만족을 했다.

이 단체방에는 단독 개수대와 욕실, 에어컨, TV, 냉장고 등등 요즘 펜션에 가면 있는 것들 모두 있다.

그리고 민박의 가장 좋은 점... 방 앞에 있는 평상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상 넓다 하여 잠잘 때 코 고는 사람 따로 자기 위해 텐트를 들고 갔다. 바로 나... ㅎㅎㅎ

그렇게 아저씨들은 죄다 야외 취침이었다. ㅎㅎㅎ

이렇게 주변 공간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밤나무 민박의 장점이다.

민박 우측엔 작은방들이 있으며 한 가족이 충분히 묵을 수 있는 정도의 방들이다.

평상이 필요하지 않을 만한 마루가 방 앞에 이어져 있다.

이 작은방을 사용하게 되면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지만

그만큼 가격은 아~~ 주 저렴하다.

홍천강을 내려다보면서 고기 파티할 수 있는 바베큐장이 따로 있다.

숯과 석쇠를 준비해 가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민박에서 잠시 내려가면 엄청난 물놀이 장소가 있다.

긴 장마 중이라 물이 많이 늘어나 깊어졌지만 평소엔 아이들도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유속도 빠르지 않으며 모래가 깔린 강가다.

그리고 홍천군에서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크기 별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반드시 몸에 맞는 구명조끼 착용하고 강가로 내려가야 한다.

민박 바베큐장 옆에 강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민박 사장님께서 계단 잘 보이라고 풀 정리도 해 주신다.

계단을 내려가 요만큼만 걸어가면 바로 강가에 모래사장이 나타난다.

지금은 물이 많이 늘어난 때라 드러난 모래사장이 넓지 않지만 평소 여기에 캠핑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번 날엔 우리 밖에 없었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타프를 쳐놓을 수 있었다.

산수 속에 녹아들어 갈 수 있는 이곳... 홍천강 물놀이 포인트다.

밤나무 민박 바로 앞에 펼쳐진 풍경이다.

평소 장마철 지난여름에 찾아가면 물은 많이 빠질 것이고 유속 또한 더 느릴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낚시도 하고 다슬기도 줍고 모래사장에서 뒹굴면서 아이들과 물놀이 가능한 곳이다.

작은방은 들어가 보지 못했고, 우리가 묵은 큰 방 역시 아이들과 엄마들의 공간이라 거의 들어가질 않았네.

하지만 이 큰 방은 나름 깔끔하면서 널따란 방으로 깨끗한 욕실과 작은 주방이 따로 있는 곳이라

가격에 비해 굉장히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한여름에 에어컨은 필수니 만큼 아주 매력 있는 곳이다.

근데 이 민박 뒤로 굉장히 큰 밤나무들 덕에 그늘이 아~~ 주 시원해 거의 잠잘 때 외엔 시원한 평상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가 밤나무 민박인 것... ^^

뭐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민박 사장님께 말만 하면 다 주신다... ㅎㅎㅎ

민박 말고도 가든처럼 미리 음식 주문해 두면 하루 잘~~ 놀고 갈 수도 있는 곳이다.

여기 들어오는 길 역시 시골길이었지만 이렇게 가꾼 듯 가꾸지 않은 듯 피어있는 꽃들을 보니

한적~~~ 한 이곳이 바로 세상 근심 걱정 없이 그냥 쉬고 싶은 생각만 하게 된다.

정말 정신없는 2박 3일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듯...

사진이 거의 없다... ㅎㅎㅎㅎ

물에 들어가고, 고기 구워 먹고, 술 마셔가며, 고스톱도 치고... ㅎㅎㅎㅎ

그저 그냥 많이도 놀았다. 우리끼리 독차지해서 너무 좋았다.

그냥 추억은 기억으로 남겨야겠다...!

 

 

이렇게나 홍천강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사진엔 없었지만 동영상에 보이는 파란 천막이 바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다.

필히 구명조끼 대여하여 물놀이해야 하겠다.

민박 바로 옆에 있어서 그 또한 엄청나게 편했던 점이기도 했다.

매년 여름 오고 싶은 민박집

강원도 홍천 밤나무민박

여름 성수기에 여행이나 휴가 가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은 바로 숙박비.

그리고 물놀이 여행으로 정했다면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안전하게 놀 수 있는가 또한 고민이다.

그런 고민들 싹 해결할 수 있는 홍천강 숙박지.

강원도 홍천 밤나무민박

호텔이나 펜션같이 깔끔하고 편한 곳이 아니어도 된다면 나머지는 너무도 좋은 민박집이 좋지 않을까 한다.

가격 싸고, 물놀이도 바로 앞에서 하고, 사장님 친절하고.

적당히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민박

추천합니다... 내년에 또 여기로 올 거 같은 생각이... ^^

전화로 예약하는 곳인데 인터넷상에 전화번호가 없네...

혹시나 연락처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 주세요.

저도 전화번호 몰라서 이웃 형님께 물어봐 드릴 수는 있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