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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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캠핑장 대가야 체험 캠프에서 스벅이 차박캠핑 편하네

레드쪼꼬의 캠핑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오토캠핑장을 찾은 날이었다. 지인이 예약을 해 두었다길래 나도 따로 같은 날짜에 남는 자리에 예약을 하고 떠나보았다.

큰 애들이 동갑내기이기에 가능했던 쉽지 않은 부자 캠핑을 다녀와 보았다.

우리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고령 대가야 체험 캠프로 떠나보았다.

이번 캠핑은 부자들의 캠핑. 남자들의 캠핑 ^^

다녀온 지 두 달도 넘은 듯한데 ㅎㅎㅎ 요즘 블로그 쓸 시간이 왜 이리 없는지...

다시 한번 나의 게으름을 각성하며 맘잡고 적어내려가 본다.

우리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고령 대가야캠프로 오게 되었다.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캠핑장 면적이 엄청 넓어 여러 팀 함께 오기에도 좋고 가족들끼리 오기에도 좋은 캠핑장이다.

캠핑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체험과 드넓은 잔디광장이 있어서 더욱 좋은 곳.

그리고 바로 옆엔 대가야 생활촌이 있는데 구경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난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날씨 선선하면 아이들과 다녀와 볼 참이다.

승마 체험도 가능하고 작은 동물원도 있어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다만 여름엔 수영장이 없어 다소 아쉬운 곳인데 다들 감안하고 오는 곳이다.

나름 저렴한 캠핑비도 인기에 한몫한다.

스벅이와 함께한 오토캠핑장 차박캠핑 in 고령 대가야캠프

이번엔 아들과 단둘이 자기만 할 거라서 스벅이와 함께 차박을 할 생각으로 크게 준비해 오지 않았다.

스벅이에 실려 있는 장비들로도 충분.

스벅이와 찰떡궁합으로 캠플 차박 꼬리텐트, 캠프밸리 카타프 조합으로 우리의 자리를 채워본다.

근데 사이트 정비 후 크기가 상당해졌다.

대가야 캠프 관리하시는 분이 바뀌어서 그런지 소소하게 많은 변화가 눈에 보인다.

비만 오면 물 고이던 흙바닥에 블록 공사해놓으니 너무나도 깔끔하다.

비 오면 물은 잘 빠질런지 궁금하긴 한데 나름 경사를 준 듯하다.

사이트 옆 주차와 차박이 가능한 사이트라서 딱 이렇게만 세팅.

역시 스벅이 있으니 수고를 덜 수 있다.

내사랑 스벅이 ^^

나름 스벅이 내부도 정리하고 놀다가 바로 들어와 자면 되겠다 ㅎㅎㅎ

함께 온 형님네 사이트에서 쭉~~~ 들러붙어서 먹고 놀고 할 거니까 ㅎㅎㅎ

이런 편한 캠핑도 한 번씩 해야지 ^^

근데 살짝이 캠핑비가 아깝기도 ^^

주말마다 꽉~~~ 빈 사이트 없이 캠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는 곳이다.

이제 슬슬 진정한 캠핑의 묘미를 즐기러 옆 사이트로 이동해 볼까? ^^

함께 간 캠우 사이트에서 죽치고 먹고 놀기

내꺼 아닌 캠우의 장비로 즐기는 캠핑~~ ^^

너~~ 무 좋아 ^^

불도 다 피워 놓으셨고 ㅎㅎㅎ

얼마 전부터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는다고 등갈비를 엄청시리 사 오셨다 ㅎㅎㅎ

난 소고기만 준비 ^^ 우리 가족은 숯불에 소갈비살~~~ ^^

젤 행복한 시간이다 ^^ 굽는 재미, 먹는 재미 ...

그리고 함께 간 캠우와 나누는 소주 한자 ^^

요즘 남자들끼리 캠핑을 자주 다니는 캠우 부자지간. 엄청 화목하고 즐거워해서 부럽기만 하다.

우리 빈이는 겨우 이번에 따라올 뿐. 집에만 있으려고만 하니 ...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소주 한 잔씩 마시며 천천히 굽다 보니 완벽에 가까운 숯불 구이가 완성되어 간다.

등갈비는 등갈비대로 소갈비살은 소갈비살대로~~~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그래 이 맛이다. 다른 거 다 필요 없다.

캠핑 오면... 특히 남자들끼리 오면 고기로 시작하고 라면으로 끝나면 완성 ^^

나름 요즘 밀고 있는 초간단 팬요리라는데~~~

정말 간단 ㅎㅎㅎ 근데 냄새부터가 다르다 ^^

 

고기와 양파가 다이지만 딱 맞는 간에 양파 향 첨가하니 고기 맛이 완전 다르다.

나도 담에 이렇게 먹어야겠다. 너무 맛 남~~~ ^^

고기 먹고, 또 고기 먹고 배가 부를 즘~~~ 해가 지고 말았다.

이제부터가 캠핑의 꽃 타임 ^^

 

나름 감성캠핑을 즐기기 위해... 남자끼리지만~~~ ^^

감성 랜턴 켜고 분위기 있게 하이볼 제조 ^^

브라더~~! 한잔 합시더 ^^

근데 장작이 도와주지 않네 ㅎㅎㅎ

불이 붙진 않고 연기만~~~ ^^ 말려가며 다 태워버리자 ^^

ㅎㅎㅎ 역시 캠핑푸드의 완성은 라면?

부대찌개의 끝이 라면사리였다 ㅎㅎㅎ

너무 배가 부르지만 자꾸만 들어가는 이 요술 같은 시간 ^^

그저 즐겁다 ㅎㅎㅎ

낮엔 더워서 그늘 아래 체어와 물아일체 되어 버리지만 어두워지면 우리의 시간은 아주 풍족해진다.

오늘도 늦은 밤까지 못 나눴던 이야기 실컷 나눈다...

근데 이놈의 매너 타임 때문에 아쉽기 그지없다.

도대체 왜 밤 매너타임은 그렇게 지키라고 강요하면서 아침 새벽 매너타임은 안 지키실까 다들~~~

심지어 얼마나 컴플레인이 많았으면 알바하는 분이 텐트로 들어가지 않고 있는 사이트 옆에서 대기하고 있을 정도.

캠핑장의 자유는 없고 감시 당하면서까지 있어야 할 판...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도저히 밖에 앉아 있고 싶지가 않았네. 바로 스벅이 품으로 들어가 버렸다.

강제 취침 당한 느낌.....

자신들의 권리와 요구만을 바랄 게 아니라 각자 원하는 것이 다르고 즐겁게 놀고 쉬러 왔는데 모두 서로서로 배려하고 이해해 줬으면~~~

내가 이래서 오토캠핑장을 잘 안 온단 말이지 ^^

1만 원 추가 요금에 오후 6시까지 연장 가능해 여유 있는 오후 퇴실

예전과 달라진 점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퇴실 시간 연장이다.

오전 10시인가? 11시에 방송이 나온다.

조금 더 머물렀다 오후 늦게 퇴실할 캠퍼들은 1만원 연장 추가 요금 결제하라고~~~

이런 멋진 시스템을 도입하셨다니~~~ ㅎㅎㅎ

거의 모든 캠핑장의 퇴실 시간은 11시나 12시인데 알다시피 그 시간이 가장 뜨거울 때다.

그리고 1박 캠퍼들에겐 너무 아쉽기만 한 시간이다.

이를 이해하셨는지 정말 저렴하게 만원만 추가 결제하면 오후 늦게까지 머물 수가 있다.

오후 6시까지였나? ㅎㅎㅎ 해가 많이 넘어간 시간까지 머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어제 못다 한 이야기, 못다 먹은 음식을 다시 준비해 본다.

아직 사 온 고기가 이렇게나 남았어 ^^

퇴실 시간 연장 안 했으면 어쩔 뻔~~~ ^^

 
 

이번에도 소고기에 양파, 파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그리들에 볶아 볶아 ^^

 

우리 아이들 엄청나게 잘 먹어서 또 준비한 냉삼...

사실 오전에 근처 가서 다시 사 온 고기 ㅎㅎㅎ

우린 이럴 줄 알았던거지 ㅎㅎㅎ

 

 

그저 이 모습이 시원할 따름~~~

맛있는 소리와 시원한 노래까지~~~ ^^

정식 퇴실 시간에 맞춰 우리 사이트는 후딱 정리하고서 형님네 사이트 앞에다 우리 스벅이 주차.

아~~~ 근데 너무 때양볕이다 ㅎㅎㅎ

우리 스벅이 마이 덥겠는데~~~ ^^

 
 

어느새 많이 자란 나무들은 뜨거운 햇볕을 가릴 만큼 잘 자라주었다.

고령 대가야캠프는 자주는 오지 않았지만 오픈 초창기부터 왔었던 터라~~~ 내 눈엔 아주 많은 변화가 보인다.

점점 더 개선되고 바뀌고 있는 고령 대가야캠프다.

특히 아쉬웠던 퇴실 시간이 여유로워지니 어젯밤의 여유로움을 이튿날 오후까지도 여유롭다.

원래 1박 밖에 하지 못하는 캠퍼라~~~ 이게 진정한 캠핑이지 ^^

그래 이젠 우리 집에서도 아주 가깝고 편해진 고령 대가야캠프 더 자주 와야겠어 ^^

요즘 대가야 캠프는 어떤가 쭉~~~ 둘러 보기도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 다음 편에 고령 대가야캠프의 이모저모를 남겨봐야겠다.

또 언제 올릴런지 ㅎㅎㅎ 요즘 너무 바쁘고 너무 피곤하여서~~~ ㅎㅎㅎ

이렇게 좋아하는 캠핑도 자주 못 가고, 블로그 역시 자주 쓰지 못하고 있네.

짬짬이 글을 적어 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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