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 10주년 3년 만에 개최 부부 데이트 출동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시작된 것이 벌써 10년이라네 ^^

그동안 대구 살

면서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치맥 페스티벌이었네.

왜냐? 제발 왜 밤까지 더운 날에 축제를 하냐고~~~ ㅎㅎㅎ

열대야가 한창때 축제를 하는데 나갈 엄두를 낼 수가 있어야지 ㅎㅎㅎ

벌써 나이 든 티를 낸 게 10년.

그동안 더워서 가기 싫다던 우리 미영이가 이번엔 3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거라고 가보고 싶단다.

그럼 덥든 힘들든 가봐야지 ㅎㅎㅎ

주말을 맞아 오붓하게 단둘의 데이트를 축제의 현장에서 즐겨보았다.

큰 기대하지는 않고 출발한다. 당연히 주차할 곳 없을 것 같아 택시 타고 붕~~~

뭐 치킨 좀 사 먹고 맥주 한두 잔 먹고 오면 되겠지 싶었다.

ㅎㅎㅎ 이런 생각으로 도착한 순간 눈이 뒤집어진다.

귀를 타고 흘러들어오는 EDM이 내 몸을 저절로 흔들고 있다 ㅎㅎㅎ

이 정도일 줄이야. 왜 이제서야 와본 걸까?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 1도 안 들고 너무 재미났네.

그리고 전혀 덥지 않았다는 거~~~ ^^

자리만 있었다면 자리 잡고 밤새 맥주 마시며 즐기다 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

옛날 연애할 때 추억을 되새기며 한 바퀴 휙~~~ 돌아 보았다 ^^

2022 대구 치맥 페스티벌 메인 무대 카스 콘서트 - 두류 야구장

평소 두류공원 올 때 들어오던 이월드 앞으로 오지 않고 두류 야구장 쪽으로 바로 입장했다.

이미 밖에서부터 음악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었다.

두류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카스 콘서트 현장이다.

그래 축제는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순간 빼곡하게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보니 경악.

요 몇 년 사이 이렇게 사람들 많은 건 처음 ㅎㅎㅎ

야구장으로 내려가는 길 못 찾아 작은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어딜 가나 줄이다 ^^

앉아서 여유롭게 치맥을 즐길 공간 1도 없다 ㅎㅎㅎ

그리고 뭐 하나 사먹을래도 줄이 줄이~~~~ 끝이 안 보임.

일단 더 둘러보기로 ^^

역시 페스티벌답다. 젊은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 나이대 사람들도 참 많았다.

근데 그런 게 무슨 소용인가 ㅎㅎㅎ 내가 신난다. 마냥 흥겹다.

크게 들려오는 EDM 음악에 내 몸은 점점 반응을 한다 ㅎㅎㅎ

메인 무대 앞 스탠딩 관객석... 여긴 이미 클럽이다 ^^

그래 나도 이렇게 흥겨울 수 있다. 마음 만은 20대... 그것도 초반이다 ^^

 

 

남 눈치 보지 말고 이럴 때 몸이 움직이는 대로 흔들어 ~~~ ^^

너무 신났다. 치맥 페스티벌의 모습을 보지는 않고 그저 흥겨운 음악에 몸을 흔들면서 신났다 ^^

 
 

클럽을 방불케하는 메인 무대 앞에서 살짝 떨어진 명당자리엔 다양한 대구 기업의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는데 VIP만 갈 수 있는 건지?

좋은 자리에서 편하게 구경하고 맛있는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부럽~~ 부럽~~~

근데 가장 부러운 자리는 여기.

메인 무대 앞 스탠딩 존 바로 뒤 사전 예약하고 티켓을 구매해야만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카스 콘서트를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관람도 춤도 가능했던 이 자리~~~

나도 이런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해 두는 건데~~

티케팅 역시 아주 힘들었을 테지~~~

내년엔 나도 준비할란다 ^^

7/9 토요일 카스 콘서트 시작 - 빅원, 신스, 더콰이엇

치맥 페스티벌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힙합 가수들의 무대.

조금 늦은 시간에 하기에 일단 한 바퀴 다 돌고 와서 볼 수 있었다.

역시 사람들 더 많이 모이고 호응이 장난 아니었다.

첫 무대는 빅원 BIGONE의 무대.

사실 잘은 모른다. 근데 잘 생겼고 노래도 잘 하고~~~ 인기 짱!!

 

 

내가 언제 이런 인기 가수를 볼 수 있으려나~~~ 오늘 우리 미영이 말 듣고 잘 왔다 ㅎㅎㅎ

근데 좀 소리 지르고 몸을 흔드니 목이 탄다 ㅎㅎㅎ 맥주 한 캔이 너무나도 간절~~~

뒤이어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 역시 힙합 가수 신스 SINCE

사실 신스라는 가수도 잘 몰랐는데 저절로 검색을 하게 만든다.

힙합 여가수로 쇼미더머니 준우승. 이야~~~ 어쩐지 귀에 쏙쏙 꽂히는 목소리와 리듬.

바로 팬이 되어 버렸다 ^^

 

 

 

또 어찌나 웃는 모습이 이쁜지 ㅎㅎㅎ 인스타 팔로우 각... ^^

우리 미영이 역시 너무 잘 한다고 감탄을~~~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 계속 이어진다... ^^

마지막 가수 등장. 메인 중에 메인...

바로 더콰이엇 The Quiett

등장하기도 전부터 이미 순서를 아는 사람들 더 모이기 시작하면서 스탠딩 존엔 빼곡하게 사람들 모여든다.

 

 

 

 

 

더콰이엇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노래는 이미 나 역시도 많이 들어봤고 TV에서도 많이 보았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잘 생겼다 ㅎㅎㅎ 목소리 아주 좋다 ㅎㅎㅎ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다 ^^

더콰이엇 무대를 마지막으로 가수들의 등장은 끝이 났다. 이쯤에서 우리 부부는 치맥 페스티벌을 빠져나왔는데 이후 아마도 더 신난 클럽이 연출되었을 것이다. 일정표를 보니 마지막 밤 11시까지는 클럽 댄스 타임이었던 것 같았는데~~~

차마 그거까지는 ~~~ ㅎㅎㅎ

대구 치맥 페스티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진정한 치맥 페스티벌은 치맥 포차가 들어선 인근이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현장.

시끌벅적하게 눈길을 끄는 곳이 이곳.

무대에선 레크레이션이 진행 중이며 테이블 공간도 있는데 여기 아이스펍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앉아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이곳이 진정 최고로 시원한 곳이었다 ^^

 
 

우리 부부는 도저히 맥주 한 잔 안마실 수 없어 그나마 적게 줄 선 곳에서 생맥 한 잔씩 사 마신다.

ㅎㅎㅎ 2022 치맥 페스티벌 와서 유일하게 하나 사 먹은 거다 ㅎㅎㅎ

모든 곳의 대기줄이 어마어마하여 도저히 살 엄두를 못 냈다.

주말이고 하니 사람들이 더 많은 듯. 전국 각지에서 오신 듯했다.

최근 열지 못했던 축제라 그런지 젊은 분들 많이 놀러 온 듯했다.

 

너무 재밌었다... ㅎㅎㅎ 영상 많이 찍었는데 이거 하나만 올려본다... ㅎㅎㅎ

너무 웃긴 모습들 많이 보았다 ㅎㅎㅎ 축제 중에 여기가 젤 재미남 ㅎㅎㅎ

 
 

늘 지나다니던 이 길에도 각종 치킨 부스와 체험, 교육 부스들이 즐비했다.

 

이건 또 뭐야?   진정한 치맥 포차 ^^

먹는 자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에선 DJ가 있어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해준다.

또 노래도 불러주니 우리 부부가 원하던 포차였다.

하지만 여기 역시 빈자리는 단 한자리도 없었네...

대구 83타워가 바로 보이는 명당이다. 이렇게 사진만 남기고 떠날 수밖에...

 
 

여름밤 두류공원이라 하면 바로 여기 야외음악당 잔디에서 즐기는 치맥이 최고였다.

사방이 뻥 뚫여 시원한 바람이 항상 불던 곳.

바로 여긴데~~~ 사람들 정~~~ 말 많다.

돗자리만 있으면 어디든 앉아 먹고 쉴 수 있는 곳인데 ㅎㅎㅎ

중간중간 빈 공간이 있긴 하지만 도저히 앉을 생각이 들지 않았네 ^^

그냥 구경만 하는 걸로~~~ ㅎㅎㅎ

여기 정말 시원해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구경하며 지나가 본다.

야외음악당 옆 통로에는 각종 맥주 브랜드 코너가 있어 맥주는 실컷 사 마실 수 있겠더라.

그래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축제를 기다렸을 줄이야.

그동안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몸 사리고 있었던 듯하다.

다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얼마나 반가운 치맥페스티벌이었을까?

막상 페스티벌 기간이라 와보았지만 평소에도 이 두류공원에 이런 공간, 무대, 포차 등이 계속 운영되면 어떨까 생각도 든다.

평소에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수의 밤바다 옆 낭만포차들처럼 두류공원의 밤은 치맥포차가 줄지어 있는 모습.

난 그러했으면 좋겠네. 물론 평소 이용하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난 이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특정 기간에만 하는 건 반댈세...^^

부디 더 자주, 더 많이 열어주시길~~~ ^^

 

 

대구 치맥 페스티벌 두류공원 일대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36 일대 ( 두류 야구장, 야외 음악당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