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동백이 까멜리아 인기 여전하네
레드쪼꼬의 여행 이야기한동안 젊을 때 운전을 시작하면서 바다가 보고 싶으면 종종 왔던 바닷가가 포항 구룡포였다.
구룡포 해수욕장에도 많이 갔지만 구룡포항을 항상 지나다녔기에 더 애틋하다.
여기에 최근 후끈하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었다.
아마도 드라마 " 동백꽃 필 무렵 "이 인기를 얻으며 관심이 더 쏠린 듯하다.
벌써 3년도 더 지난 드라마이지만 방영되던 당시엔 엄청난 관광객들이 왔을 이곳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이제야 와보는 우리 부부다.
작년엔 이 앞 구룡포항에서 차박도 하고 했는데 ㅎㅎㅎ
와볼 생각을 못 했었다.
봄이 되고 들뜨는 마음이 드니 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얼마나 좋길래? ㅎㅎㅎ
괜히 드라마 볼 때 추억이 생각나 다녀오던 드라마 촬영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드라마 촬영을 끝내면 원상 복구되어 있는 촬영장과는 달리 일상생활이 있고 더욱 활성화된 상업 분위기가 있는 곳.
이런 곳이 더 와보고 싶게 한다.
드라마의 감동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보존되어 있는 이런 촬영지.
우리 미영이와 봄나들이 제대로 다녀와 본다.
옛 모습 그대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우리나라 곳곳엔 아직도 일본 강점기 때 거주하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그중에서 포항 구룡포 역시 그러한 곳인데 그동안 큰 관심은 없었던 곳이다.
일본 이란 나라를 크게 좋아하지도 않았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몇 해 전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 다시 보게 된 곳이다.
구룡포항 대형 무료 주차장 바로 건너에 있는 구룡포 주민들이 일상생활하고 있는 동네이다.
지금은 상업적인 목적의 상가가 많이 들어섰지만 그것도 최근에 이루어진 곳들이다.
얼마 전까진 이렇게 활성화되지도 않은 곳들이다.
드라마의 힘은 아주 크다.
동백꽃 필 무렵이란 드라마가 대히트 치면서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게 된다.
나 역시 그전엔 있는 줄은 알았지만 큰 관심도 없었던 곳.
그저 포항은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만 다녀왔었지 이런 곳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이제서야 우리 미영이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와보기로 한다.
관광지 기념사진 국룰. 간판에서 흔적 남기기 ㅎㅎㅎ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높은 계단... ㅎㅎㅎ
아~~~ 이래서 우리가 오고 싶은 생각이 없었나 보다 ㅎㅎㅎ
엥? 계단 올라가지 않아도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볼 수 있었구나~~~ 이제야 알았다 ㅎㅎㅎ
계단 올라가면 구룡포 문화센터가 있는 것이지 일본인 가옥거리는 바로 여기 앞에 있었던 것 ㅎㅎㅎ
계단 위는 구룡포 문화센터, 지금은 아라예술촌이라고 한다.
여기서 좌우로 일본인 가옥거리를 볼 수 있다.
일단 좌측은 진정한 일본인 가옥거리이고 우측은 구룡포 근대역사관이 있는 거리다.
일단 좌측 일본인 가옥거리로 들어가 본다.
예전보다 더 일본 거리스럽게 꾸민 건지 더 부각시킨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옛날 일본인들 살던 가옥들이 그대로 있는 듯 보인다.
건물 하나하나가 옛스럽고 이국적인 멋이 있다.
지금은 하나같이 카페나 먹거리 상점들이 들어와있는데 상권이 굉장히 활성화된 모습이다.
앗~~~ 벌써 벚꽃 필 무렵인가? 했더니 조화다 ㅎㅎㅎ
벚꽃과 일본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보니... 순간 봄을 느끼네 ㅎㅎㅎ
어느 관광지에나 있을 법한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 ㅎㅎㅎ
사진 찍는 모습을 보더니 " 홍보 많이 해주세요 " 이러심 ㅎㅎㅎ
나름 홍보했습니다 ^^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동백이의 까멜리아
조금 더 들어가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를 만나게 된다.
어딘지 몰라도 사람들 모여 있는 걸 보면 여기가 어딘지 단번에 알게 된다.
바로 동백이의 가게 까멜리아다.
드라마 촬영 당시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마 더 드라마를 연상케 하기 위해 더하면 더했지 없어진 건 하나도 없는 듯하다.
사람 없는 사진을 찍을 틈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들 기념샷 찍고 가려고 줄 서 있을 정도다.
아마 까멜리아 안에서 시간 보내는 사람들 모두 이 광경을 구경하고 있을 수도 ㅎㅎㅎ
현재 카페로 운영 중인데 2층 자리 아주 괜찮을 듯하다.
까멜리아 주변 역시 카페가 대부분 자리하고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가 현재는 일본인 가옥 카페 거리가 된 듯하네 ^^
사람들 많이 몰려 있는 곳 외에도 곳곳에 아직 일본인 가옥들이 보인다.
현대식 주택 사이사이 아직도 존재하는 일본인 가옥들.
일본이란 나라를 떠나서 옛스러워 보기엔 멋져 보인다.
이건 또 무엇일까? ㅎㅎㅎ
카멜리아 옆 가게에서 드라마 덕을 보는 듯 ㅎㅎㅎ
일본인 가옥거리 앞 우측 골목엔 구룡포 근대역사관이 있다.
겉에서 봐선 역시나 일본인 가옥이다.
우리 유나가 따라왔다면 바로 들어가 보자고 했을 텐데 우리 부부는 일단 밖에서만 보는 걸로~~~ ㅎㅎㅎ
일본인들이 살던 그 무렵의 기록들이 있었을 듯 보인다.
다음에 또 구룡포항에 차박 오면 들러봐야겠다.
구룡포 바다 한눈에 보이는 아라예술원
여기까지 왔는데 계단 위 세상도 보고 가기로 한다.
생각 외로 일본인 가옥거리는 크게 대단하지 않았다.
이대로 돌아가기엔 좀 섭섭하다 싶어 올라가 본다.
아하~~~ 여기구나.
동백이와 용식이의 이 뒷모습을 여기 계단 위에서 찍은 거구나~~~ ^^
구룡포항이 훤~~히 보이는 이곳이다.
대단한 핫플이다 ㅎㅎㅎ 다들 똑같이 찍고 싶어 줄을 선다 ㅎㅎㅎ
왜 구룡포인가 했더니~~ ㅎㅎ
용이 아홉 마리라는 뜻이었군.
이 높은 곳에서 아홉 용들이 이곳을 지켜주는 듯.
이제 보니 이름 자체도 멋지다. 구룡포.
충혼각도 있는데 아~~~ 이런 곳이었구나.
왜 여길 20년 넘게 동안 한 번도 몰랐을까? ㅎㅎㅎ
끝까지 올라가니 아라예술원에선 마침 음악회가 열리는 중이었다.
아무런 정보가 없던 우리 부부는 이게 웬 횡재인가 했는데 1시간 후에 한다고 ㅎㅎㅎ
날씨 탓인지 거의 밖에서만 구경하고 마는 우리 부부다.
주차장에서 기다릴 우리 유나가 걱정이 돼서 그런지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는다 ㅎㅎㅎ
행사를 해서인지 원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지 모르지만 이날은 날씨도 좋고 사람들 아주 많은 모습들이었다.
아라예술원 옆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일본인 가옥거리가 또 있나 해서 내려가는 길은 이 길로 내려가 본다.
일본인 가옥이라기보단 조용한 어촌 마을의 모습들이다.
한땐 이런 마을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했었는데~~~
나름 예쁘고 깨끗한 동네 길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런 동네 너무 평화롭고 좋다 ^^
요 아래가 바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였네 ^^
참 이국적이야 ^^
봄이 되고 따뜻하고 맑은 날씨에 바다 옆 예쁜 마을 구경 오기 정말 좋은 요즘이다.
구룡포를 일부러 오기보단 호미곶 갈 일 있을 때 잠시 들러보면 좋은 곳일 듯하다.
주차하기도 좋고 나름 예쁜 카페들 많아 봄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 주차 : 구룡포항 어디에서든 무료주차 가능. 가옥거리 건너편 아라광장 일대가 모두 무료주차장 아주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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