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캠핑장 휴테마파크 언제나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네
레드쪼꼬의 캠핑 이야기올 한 해 동안 많은 것이 바뀐 듯하다. 캠핑 문화에서도 대단히 몸에 와닿는데
원래 이렇게나 캠퍼들이 많았나 싶을 만큼 캠핑 인구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그럴수록 점점 갈 수 있는 캠핑장이 없어지는 듯도 하다.
원래 오토캠핑장을 잘 가지 않는 나지만 간혹 깨끗한 환경, 편리한 시설 이용이 필요할 땐 찾곤 하는데
올해는 예약하기가 정말 힘이 든다.
그 치열한 예약 전쟁 중에 얼마 전 다녀온 캠핑장이 있다.
언제나 가면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몸도 즐거운 캠핑장.
경남 합천 오토캠핑장, 합천 카라반펜션 캠핑장
휴테마파크
다녀와 보았다.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 캠핑장.
올해 겨울엔 장박을 하고 싶었다. 그 후보지 1순위가 바로 여기 합천 휴테마파크다.
많은 장점이 있는 캠핑장이다.
평일, 주말 언제든 와도 되며 관리하시는 캠지기님이 세 분이셔서 언제나 최소 한 분은 상주해 계신다.
장박 텐트 털릴 일 없는 곳. 언제나 이용 가능한 곳.
대구에서 가까운 곳.
고령에서 합천으로 이어지는 산업도로가 완성되어 멈춤 없이 차로 달릴 수 있어 1~20분 단축되어 좋다.
그러나~~~ 장박 자리가 없다... ㅎㅎㅎ 결정이 늦었나 보다.
내년 1~2월 또한 기존에 장박하시는 캠퍼분들이 연장하면 이번 겨울은 그냥 물 건너간다.
다른 캠핑장은 평일 안되는 곳도 있고, 캠지기님 안 계셔서 불안한 곳도 있고 딱 가고 싶은 곳이 없는데 말이야.
이렇게 올해 장박은 못하지만 주말 캠핑으로 한 번씩 가볼 생각이다.
이만한 캠핑장 찾아보기 힘들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휴테마파크 풍경
이제 겨울이라 좀 앙상하지만 이 조경이 있는 공간은 언제나 휴테마파크의 힐링 포인트다.
또한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면 더욱 눈이 편안한 곳이다.
합천 휴테마파크 캠핑장은 오토캠핑 사이트 25곳 외에 10대의 대형 카라반 펜션이 있는 곳이다.
오토캠핑으로 와도 좋고 카라반 펜션에 와도 좋다. 카라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조경 공원은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부추긴다.
이 겨울엔 정말 따뜻한 카라반 펜션이 그립기는 하다.
휴테마파크 캠지기님들께서 아주 공들여 꾸며 놓으신 조경과 아주 잘 어울리는 물레방아 역시 빙글빙글 돌 때면
한동안 멍~~ 때리며 바라보고 있게 된다.
크고 작은 분재와 조경을 보면 정말 정성을 많이 들이셨다는 생각만 들고...
사이트 수만 늘려 자연과 동떨어진 삭막한 캠핑장 역시 많은데 여기 휴테마파크는 전혀 그렇지 않다.
펜션인 듯, 공원인 듯, 캠핑장인 곳.
4방을 둘러보아도 나무가 보이고 푸르름이 보이고 단풍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곳이다.
편의 시설은 다 갖추었지만 자연친화적인 요소들 또한 가득한 곳.
휴테마파크 올 때면 이 키 큰 소나무를 항상 멀리서 바라본다.
너무도 고운 자태를 가진 소나무의 모습은 그저 또 바라보며 멍 때리게 한다.
야간엔 조명을 비추어 야경 또한 아주 아름다운 포인트다.
휴테마파크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오토캠핑장, 2층은 카라반 펜션과 조경 공원이 있다.
2층 캠핑 사이트는 3개가 있는데 언제나 자리하고 있는 캠우님이 계셔서 매번 인사하러만 가는 곳이다... ㅎㅎㅎ
그동안 몇 해 동안 휴테마파크를 샅샅이 살펴보지 않았나 보다.
공작새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에 처음 보는 듯하다. ㅎㅎㅎㅎ
더욱이 3마리나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다...
잘 가꿔 놓은 조경만큼이나 공작새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월동 준비 마치고 동계 시즌 한창인 휴테마파크
카라반 펜션마다 바람막이 우레탄 창을 테라스 전체 둘러주었다.
카라반 펜션을 이용하면 카라반 안에서는 보통 아이들이 놀고 들어가 잠만 자게 된다.
거의 모든 시간을 이 바람막이로 막아둔 테라스에서 놀고먹고 쉰다.
고기도 굽고, 술도 한잔하고, 밥도 먹고...
따뜻한 공간에서 바깥 풍경 감상도 하고.
매년 이 테라스에서 놀았던 기억을 한다. 무지 따뜻했고 무지 먹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장박 텐트가 많은 휴테마파크다.
거의 전 사이트까지는 아니어도 대부분 장박이다. 주말에 간혹 비어있는 사이트는 장박 끝내고 비운 사이트라 보면 된다.
장박비가 아까워 매 주말마다 올 필요 없는 캠핑장이다. 그래서 주말에 주인 없는 텐트들이 많았다.
주말에 오지 않더라도 장박비 아깝지 않다. 주중에라도 언제든 들어오면 된다.
나도 그럴 목적으로 여기서 장박하려 했던 것이다. 혼자 평일 퇴근 후 조용히 들어와 밥 간단히 먹고 블로그도 하고 촬영도 좀 하고 그럴 목적이었다. 평일 출퇴근을 여기서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ㅎㅎㅎ
그만큼 자유로운 캠핑장이다.
편의시설이 있는 1층 캠핑사이트는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매점 겸 관리실이 가까워 인기 있는 곳이다.
이동 거리가 짧아 우선적으로 예약이 된다.
또한 1층 캠핑 사이트들 사이엔 아이들 놀이터 방방장도 있고 여름에 최고인 분수 나오는 수영장이 있기에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는 거~~~
화장실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이 자주 지나가는 길이라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위쪽 파쇄석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위쪽 사이트는 좀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캠퍼분들이나 여러 팀 함께 와 우리들끼리의 시간을 즐기는 분들이 좋아하는 사이트다.
약간 독립되어 있기도 하지만 화장실이나 기타 편의시설 사용은 관리실이 있는 1층을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 먼 걸 싫어하는 분들은 여기 싫어한다... ㅎㅎㅎ 난 딱 여기 스타일... ^^
난 이번엔 너무도 간소하게 차박을 즐긴다. ㅎㅎㅎㅎ
요즘 어찌나 게을러졌는지 ㅎㅎㅎ
텐트 치는 게 왜 이리 귀찮을까... ^^
아들과 둘이 왔기에 난로 하나 불 붙이고 침낭에 들어가니 너무나도 편하다 ㅎㅎㅎ
캠핑이 뭐 별거 있나... 결국은 편할 거 찾아가는 거지... ^^
매번 이렇게 추울 땐 잘 오면서 여름 성수기엔 왜 한 번도 못 오는 걸까?
아이들 위해 수영장 개장할 때 좀 와야 하는데~~~ 내년엔 정말 꼭 아이들 수영장에서 놀 수 있게 해줘야겠다.
이 넓은 수영장을 볼 때면 매번 드는 생각과 다짐이다.
진정 내년엔 꼭~~~~ ^^
그저 간단히 캠핑장의 이모저모를 남겨본다.
휴테마파크 사진을 보면서도 그저 맘이 편안해진다.
각자 유독 정이 가는 캠핑장이 있을 것이다.
난 여기 휴테마파크가 그렇다.
매번 노지 캠핑을 계획하고 다녀오지만 오토캠핑장을 간다면 난 여기 휴테마파크.
12월에도 한 번 오라고 캠지기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ㅎㅎㅎ
근데 또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조만간 또 가보도록 노력해 보자.
■ 주소 : 경남 합천군 용주면 영상로 172 ( 가호리 1180 )
■ 전화번호 : 010-3808-0989
※ 합천의 대표 관광지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 루지, 대장경 테마파크 등의 할인권도 얻을 수 있으니 캠지기님께 부탁하면 된다.
예약과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 ▼ ▼ ▼
http://www.huethemepark.com/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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