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독특한 레트로 감성의 작가님이 계신 작가와 커피 대구 화원 카페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커피... 카페와는 거리가 먼 나.... ㅎㅎㅎ

하지만 간혹 조용히 혼자 카페에 앉아 노트북 켜고 블로그 써보고 싶기는 하다... ㅎㅎㅎ

왠지 멋있어 보일 것 같다... ㅎㅎㅎ

술값은 안 아까워도 커피값이 아까웠던 나...

1년에 몇 번이나 가려나...

그 한 번을 미영이와 단둘이 가본다...

화원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곳...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곳...

그저 독특하다 생각만 들었던 곳...

휴양림에 잠시 들렸다 나오는 길에 따뜻한 날씨라 문이 활~~ 짝 열려 있는 모습을 보고 "커피 한잔하고 가까?"

물어보니 미영이도 좋다고 한다...

사람들 북적이는 카페가 아니어서 더욱 편한 마음으로 들어가 본다...

이 자리에 있은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와본다...

카페 문 활짝 열어두기 좋은 날씨에 야외 테이블에 앉기 좋다...

 카페 앞을 지날 때마다 참 신기하게 보였던 작품들...

카페보다 카페 앞에 전시해 둔 작품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흔히 버려지기 일쑤인 폐품들이 주된 작품의 재료들이다...

 그리고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물건들로도 작품을 만들어 두셨는데...

 너무도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감성의 꽤나 많은 작품들이

다소 밋밋한 시골 동네를 재미나게 느껴지도록 해두셨다...

 사랑을 원하는 걸까...

입구에 턱~~ 하니 한 여성이 ....

햇살 좋은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테이블, 의자 모두가 레트로 감성이다...

 카페 안은 다소 어지러울 만큼 많은 악세서리들이 많은데...

하지만 하나하나 따로 보니 각각의 멋이 느껴진다...

 근데 이 레트로 아이템들은 꼭 여기가 자기 자리인 듯 배치를 잘 해두었다...

저 타자기는 너무 탐이 나던데... ㅎㅎㅎ

 작가와 커피 카페는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여기저기 구경하기 너무 좋다... ㅎㅎㅎ

왜? 손님들이 거의 없다... ㅎㅎㅎ

 많은 분들이 카페 앞을 지나다 테이크아웃으로 많이 찾으시는데 우리처럼 자리에 앉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은 듯하다...

그래서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었다... ^^

흘러간 옛 노래와 함께 눈, 귀가 레트로 감성에 젖는다...

이 멋진 날 멋진 곳에서 우리 단둘이...

이런 시간 가져보는 것이 또 얼마 만인가...

저 멀리 푸르름을 보며 향긋한 커피 향을 느끼며...

모처럼 단둘인 우리는 서로 말이 없다... ㅎㅎㅎㅎ

언젠가부터 차가운 음료가 싫어졌다...

오로지 뜨거운 아메리카노만을 찾게 된다...

별다른 대화도 별다른 먹거리도 없는 시간이지만...

앉아 있는 시간은 금세 한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카페를 나서기 전에 잠시 들린 화장실... ㅎㅎㅎㅎ

이것도 작품인 건가... 휴지를 9개나 걸어두셨다... ㅎㅎㅎㅎ

작품 같기도 하고... 그냥 귀차니즘이 강한 작가님인 듯도 하고....

아무튼 독특한 발상을 하시는 작가 사장님이신 듯... ㅎㅎㅎ

■ 주소 :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인흥길 266-6 ( 본리리 637-1 )

■ 전화번호 : 053-631-8293

※ 주변에 주차할 곳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