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가성비 좋고 튼튼한 무볼트 철제 다용도 선반 고릴라랙으로 캠핑 장비방, 베란다 정리하며 2주간 주말 보내기...^^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집콕이 길어질수록 집에서 할 일이 눈에 자꾸만 보인다...ㅎㅎㅎ

아니지... 그동안 꾸준~~~ 히 미뤄둔 일들이 이제서야 눈에 띄는 거겠지... ^^

이사 오고 참 오래도 미뤄두었던 각 방과 베란다 정리를 좀 해본다...

이제는 시간이 남다 못해 심심할 지경이라... ㅎㅎㅎ

집콕 중 3번의 주말을 집안 정리하며 보내 보았다...

아~~ 주 뿌듯한 3주였네... 하지만 몸은... ㅎㅎㅎ

다용도 선반 고릴라랙

 

첫 주... 안방 가구 구조 변경과 정리, 아이들 방 공부방 꾸미기 완료

둘째 주... 앞 베란다 정리 및 고릴라랙 선반 설치하기 완료

셋째 주... 내 장비방 겸 옷방 고릴라랙 설치 및 선반 재배치, 정리 완료

이렇게 3월의 주말들을 집콕하면서 많은 걸 해 내었다... ㅎㅎㅎ

정말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일들이다...

도대체 몇 년 동안을 방치하고 있었던가... ㅎㅎㅎㅎ

아이들 크면서 책상도 좀 잘 배치하고 옷장들도 정리하고 했어야 했는데...

이번에 오랜 집콕으로 결국엔 다 해내고야 말았다...ㅎㅎㅎ

매 주말만 되면 몸살 아닌 몸살을 앓아야 했던... ㅎㅎㅎ

고릴라랙이라는 아주 튼튼한 다용도 선반이다...

캠퍼들은 한두 개쯤은 다들 가지고 계실만한... 유명한 철제 선반이다...

물론 내 방... 장비방에도 이와 같은 크기의 튼튼한 선반이 두 개나 있다....

7~8년쯤 전엔가 캠핑 용품 메이커 캠핑마스터에서 나온 튼튼한 선반 두 개로 정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로 모자라더라... ㅎㅎㅎ 그리고 이왕이면 베란다에도 하나 설치해 정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참에 두 개나 더 주문했다.... 전에 샀던 캠핑마스터 선반이 아직도 나온다면 그것을 구매했을 텐데 이제는 판매를 하지 않더군... 무겁지 않으면서도 내하중 최고였는데...

그래서 요즘 캠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고릴라랙이란 선반을 구매하게 되었다...

고릴라랙은 보통 코스트코 선반, 트레이더스 선반 등으로도 검색이 된다...

내하중 높은 다용도 선반으로 아주 크고 무거운 것들을 정리할 때 아주 좋다...

이쁘지는 않다는 말... ㅎㅎㅎ 정말 튼튼하다...

그래서 가벼운 물건 올릴 선반으로는 다른 것을 찾는 것이 좋긴 하겠다...

보통 무거운 캠핑 용품이나 집안에서도 창고에 둘 만한 것들 정리할 땐 그저 최고다...

가로 120 × 세로 45 × 높이 183cm의 대형 선반이다...

가로 90cm 짜리 중형도 있으니 놓을 자리 사이즈에 맞는 선반을 선택하면 된다...

구매 페이지부터 남겨본다... 여러 캠핑 카페, 오픈 마켓, 소설커머스를 며칠 뒤지다 그중에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 두 개 주문했다...

▼ ▼ ▼ ▼ ▼

 

 

마룬 고릴라랙 5단 선반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수납선반

COUPANG

www.coupang.com

이 상품을 선택한 이유는 택배비 때문이었다... ㅎㅎㅎ

내가 찾아본 결과 다른 곳은 상품 무게 때문에 개당 택배비가 부과된다...

하지만 위 판매처에선 두 개 묶음 배송이 가능했다....

다른 판매처는 택배비 개당 10,000원이다... ㅎㅎㅎ

두 개면 20,000원이니 10,000원 저렴하게 구매한 셈....

상품 가격도 캠핑 카페에선 현금 구매이고 위 판매처는 신용카드 결제인데도 몇 천원 더 저렴했다...

두 개 이상 주문할 땐 여기를 추천한다... ^^

둘째 주 앞 베란다 정리 및 고릴라랙 선반 설치

앞 베란다에서 고기 구워 먹거나 여름철 시원하게 잠자기를 좋아해서 점점 짐으로 좁아지는 베란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콱콱~~~ 막혔다... ㅎㅎㅎ

그동안 너무 무심하게 온 짐들로 가득 채웠었다... 이제는 바닥에서 위로 올려 정리할 때다... ^^

고릴라랙 선반 설치할 곳에 있는 짐을 먼저 다 끄집어 낸다....

위와 같이 잡동사니들 다 던져두었네... ㅎㅎㅎ

이것만 있는 건 절대 아니지... ㅎㅎㅎ

온 짐들을 거실에까지 꽉 채울 만큼 끄집어 내야만 했다...

진짜 잡동사니 정말 많더라....

이 중에 버릴 건 버리고... 새로 정리해 담을 건 담고...

우리 집 앞 베란다 너비가 딱 130 ~ 140cm 정도여서 120cm 너비의 고릴라랙 대형 선반을 주문했다...

그전부터 장비방에 놓은 선반 하나면 딱 좋겠다 싶었다...

근데 이제서야... ㅎㅎㅎ

설치 사진은 찍질 못 했다... 설치는 다소 어렵진 않으나 무볼트여서 걸리는 곳에 망치로 두드리고 끼우고를 반복해야 한다...

두 명이서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 두꺼운 철제 선반이다 보니 무겁기도 하고 잡아줄 조수가 있어야 하겠더라...

그리고 저녁엔 절대 설치하지 말 것... 망치로 두드리며 끼워야 해서 아래 집 생각을 해야 하므로 주말 낮에 해야 함... ㅎㅎㅎ

주문해 두고도 주말 낮에만 설치한다고 두 주에 걸쳐 설치하고 정리를 하였지...

다행히 해지기 전에 끝났다.... ㅎㅎㅎ

고릴라랙 선반은 총 5단으로 가운데 선반을 제외하고는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해서 설치 가능하다...

난 가장 아래 공간을 좀 넓게 설치하여 높이가 높은 물건을 수납해 두었다...

물론 선반 하나로 모든 물건을 수납하지는 못했다... 한 주 뒤 장비방 정리하면 넣을 캠핑 장비들도 몇 남았고....

하지만 아래에 깔린 물건들을 죄다 올리니 베란다 공간 억시 깔끔해진다...

캠핑 난로나 쿨러 등 큰 물건들이 좀 나와 있는데 이건 다 장비방 정리하면 들여놓을 것들이고...

선풍기나 청소기, 크리스마스트리 등은 선반 쪽으로 바짝 붙여 정리하면 베란다 바닥에 깔아둔 매트 위에는 어떤 것도 남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베란다 공간을 많이 비워야 더 깔끔하겠다... ^^

베란다 끝에서 정리해 둔 고릴라랙 선반을 바라보며 감탄한다... ㅎㅎㅎ

기념으로 저녁은 가족들과 베란다 고기 파티... ㅎㅎㅎ

 캠핑 랜턴 달고 온 집안에 불 끄고 베란다에서 캠핑 놀이 중이다... ㅎㅎㅎㅎ

스피커로 노래까지 틀어놓고... ㅎㅎㅎ

근데 왜 이리 좁아 보이노... ㅎㅎㅎ 이 정도는 아닌데... ㅎㅎㅎ

예전엔 이렇게 많이 먹고 놀았는데... 어느샌가 좁아진 베란다에서 먹기가 싫어지더군...

이제 마무리까지 하면 날씨도 좋겠다 베란다에서 다 해도 되겠다... ^^

셋째 주 장비방 겸 옷방 고릴라랙 설치 및 선반 재배치와 장비 정리

이 모양이라니... ㅎㅎㅎ 원래 짐도 많지만 앞서 두 번의 주말 동안 나머지 방들과 베란다 정리하면서 꺼내놓은 짐들을 죄다 여기에 처박아 뒀네...ㅎㅎㅎ 이제 여기가 마지막이지만 언제나 가장 정리하기 힘들다 생각했던 방이다...ㅎㅎㅎ

하기 싫지만 또 시작해봐야겠다...

하기 싫은 곳이지만 가장 깨끗한 정리가 필요했던 방이기도 하다... ^^

이 화이트 선반이 바로 캠핑마스터 선반인데...

무겁지 않으면서도 혼자 설치가 가능한데다 내하중 역시 고릴라랙 못지않은 괜찮은 선반이다... 하지만 이제는 구매할 수가 없다...

선반 하나는 바퀴를 달아서 옮길 수 있도록 설치해 두었는데... 이제는 재배치가 필요할 때인 듯하다...

바퀴가 있는 선반을 좀 더 안쪽으로 옮기고 이동 불가한 고릴라랙을 우측 벽면에 고정해 두어야겠다...

이 방은 정말 정리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짐 다 끄집어 내서 청소부터 다시 해야만 했다...

이럴 걸 알기에 그동안 자꾸만 미루게 되었던 것.... ㅎㅎㅎㅎ

바닥 청소, 창틀 청소까지 모두 완료하고 우측 벽에 고릴라랙 설치까지 마쳤다.... ^^

올 블랙 도장으로 깔끔한 고릴라랙 선반....

무겁기도 할뿐더러 바퀴 장착이 안되는 선반이라 설치 장소 선택 역시 고심한 다음 설치하여야 한다....

이제 이곳으로 정했으니 단단히 고정해 세운다....

여기는 무거운 짐들을 정리할 참이다... 텐트들처럼 무게와 부피가 큰 것들로...

가벼운 것들은 바퀴 달린 선반에 정리하고....

이제 어지간한 건 정리가 된 듯하다.... 안쪽 선반 아래 비워둔 공간은 캠핑 난로와 쿨러들이 들어올 자리라 비워두고....

무거운 것들은 고릴라랙으로 좀 가벼운 것들은 기존에 바퀴 달린 선반으로....

ㅎㅎㅎㅎ 정리를 했는데도 뭔가 어수선하노... ㅎㅎㅎ

 

 

ㅎㅎㅎㅎㅎ 무슨 캠핑 용품 매장인가.... ㅎㅎㅎ

이건 뭐... 정리를 해도 꽉꽉 들어 차 있으니 뭘 정리한 건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가방과 배낭들을 걸어두니 이거 정리한 티도 안 나고.... ㅎㅎㅎ

하지만 정리라는 걸 했더니 장비방에도 바닥이 보인다... ㅎㅎㅎㅎ

평소 바닥 구경 못 했던 방인데... ㅎㅎㅎ

이 방에서 잘 수도 있겠는데.... ^^

선반마다 빼곡~~ 하게 들어찬 장비와 옷을 보면 정리한 티가 나지 않지만 이 바닥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

이사 온 지 8년 만에 이 방문 여는 것이 이렇게나 즐거울 수가.... ^^

이걸 또 다 내가 했다는 거 아니겠는가... ^^

물론 미영이의 도움 역시 살짝 받았지만 내 마음이 너~~ 무 뿌듯하고 대견스럽다.... ^^

근데 몸은 또 몸살이... ㅎㅎㅎㅎ

오늘은 여기 이 공간에 야전침대 깔고 침낭에 들어가 푹~~~ 자 볼까... ㅎㅎㅎ


요즘 다들 어떻게 집에서 시간들 보내시나요?

집콕도 이렇게나 오래도록 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러한데... 나름 집에서 할 일이 많더군요...

그동안 미뤄둔 것도 많고 새롭게 집을 둘러보니 자꾸 할 것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ㅎㅎㅎ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기간이 자꾸만 연장되는데 그래도 우리 함께 조심하며 좀 더 견뎌봅시다...

빨리 캠핑도 가고 싶고 친구들 만나 술 한잔하고 싶기도 한데요...

혹시나 나로 인해, 타인으로 인해 더 확산이 된다면 더 오랜 기간 집콕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집 안에서 주변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할 것들 아~~~ 주 많을 거에요... ㅎㅎㅎㅎ

우리 다들 더욱 힘을 냅시다... ^^ 화이팅... ^^

 

집콕 중에도 아이들 공부방 만들며 주말 보내기...^^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집콕 중이라 하여 심심할 틈이 없네 ㅎㅎㅎ

토욜 퇴근하자 마자 간단히 밥먹고~~~ 바로 노가다 시작 ㅎㅎㅎ

이렇게나 일이 많은지도 힘들지도 몰랐네 ㅎㅎㅎ

그냥 아이들방에 있던 옷장 다 끄집어내고 책상, 책장만으로 배치하는 일이 이럴줄이야 ㅎㅎ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니야 ㅎㅎ

 

 

일단 아이들 방에서 쓰잘데기 없는것과 다시 정리할 것들 모조리 끄집어 내는데 ㅎㅎ 차라리 이사를 가는 게 덜 힘들겠단 생각마저 ㅎㅎ

 

 

우리 공주 물건까지 나오니 정말 ㅎㅎㅎ

감당이 불감당~~~

거실 가득~~~~

 

 

하지만 좋은건 있네 ㅎㅎ

가구 재배치로 안방 억시 넓어짐 ㅎㅎ 유나 물건으로 가득 찼던 안방 ㅎㅎ 유나방으로 뺏기기도 했는데 ㅎㅎ 이제 다시 탈환 했다는 ㅎㅎ

 

 

이제 아이들 방은 공부방으로 재배치~~~ 책상과 책장으로만 그리고 가운데는 절대 비워놓기~~~ 공부도 놀기도 제발 여기서 좀 놀아라~~~^^

거실에 좀 들고 나오지 말고 ㅎㅎ

 

 

가장 문제가 바로 내방 ㅎㅎㅎ

캠핑 장비와 내 옷으로만 가득찬 장비방 ㅎㅎ

이젠 필요없는 책상, 책장 아이들방으로 주고 나니 이 짐들을 어떻게 정리한담? ㅎㅎㅎ

아~~~ 여긴 정말 답 없다 ^^

그냥 이대로 닫을수 밖에 ㅎㅎㅎ

5~6시간 동안 힘 썼더니 배도 고프고 허리도 아프고 ㅎㅎ 도저히 체력방전되서 더 못 하겠음~~~

이럴 때 외식해야 하는뎅~~^^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은 꿈도 못 꾸고~~~

먼지 많이 마셨더니 삼겹살이 무진장 땡긴다 ㅎㅎ

근데 테이블에서 구워 먹기도 귀찮다 ㅎㅎ 힘들다~~ 최대한 빨리 간단하게 먹는거에 다들 동의한다 ㅎㅎ

 

 

아이들을 위한 소금 간 다 된 대패삼겹살~~^^

아이들 주문으로~~~

 

 

우리 부부는 진짜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볶아 밥을 좀 먹어야겠기에~~~^^

근데 미영쓰~~ 진짜 빨리 다 해냈네 ㅎㅎ

 

 

아이들은 그저 잘 찾아 먹는거지 노는건지 ㅎㅎㅎ

둘이 참 잘 놀고 잘 먹는다 ㅎㅎ

포도 주스로 꼭 이렇게 와인 놀이 해야겠니? 새끼 손가라가지 치켜들어 가면서 ㅎㅎㅎ

 

 

우선 나와 미영이는 밥 좀 먹자 ㅎㅎ

진짜 김치대패삼겹은 최고다~~~ 거기다 밥은 또 꼬슬꼬슬 왜이렇게 잘 된거니~~~^^

입맛인지 일맛인지 ㅎㅎㅎ 쭉쭉 들어간다 ㅎㅎ

 

 

역시 힘든 노동 뒤엔 알콜로 목을 씻어주어야~~~ ㅎㅎㅎ 오늘 불 태우고 싶은 불토다 ㅎㅎ

 

 

우리가족 오늘 너무 고생 많았소~~^^

남은 장비방... 창고방은 좀 천천히 하자~~~ㅎㅎ

앞뒤 베란다도 정리해야 하는데 ㅎㅎ

또 언제 시작할런지 ㅎㅎ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지금은 배 떠지도록 먹고보자~~~ 묵은지에 싸먹는 맛도 죽여주네 ㅎㅎ

먹을 땐 외식 생각날 틈없이 맛나게 먹는데 말이지~~~ 배는 부른데 왜이리 허전한걸까~~~

좀 나가서 맛나게 먹고싶다~~~ 음식맛으로만 먹는 우리가 아니라서 더 심하게 공허함이 밀려오네... 분위기에~~~ 기분 탓으로 더 잘 먹는 우리인데~~~ 오늘 같이 먼지 뒤집어 쓰고 땀 흘려가며 몸살 날만큼 노동한 날엔 두툼~~~ 한 삼겹살 돌판에다 구워주는 화통삼 가고프다.... ㅡㅡ;

 

 

우리 유나 밖에 없다 ㅎㅎㅎ

포도 소주 만들어 주시니 이리도 감사할수가~~~^^

이 공허함도 너희들이 있어서 견딜수 있나 보다~~~^^

 

 

이미 배는 부른데~~~ 뒤늦게 구운 돼지갈비는 결국 내 술안주가 되었네~~^^

이 생활이 언제쯤 나아질까~~~

나름 미루고 있던 일 하나씩 해가며 버티고는 있지만 이게 행복하다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애들도 등교날이 또 연기되면서 더 지루할텐데~~~ 그나마 다행인 건 책상 배치 다 해두니 책상에서 그림 그리고 싶어 죽네 ㅎㅎ 며칠은 버틸수 있겠네~~~^^

어여 코로나19는 사라져야 할텐데~~!!

모두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합시다~~^^

코로나19 덕에 특별한 집콕 생활기...^^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요즘 너무도 심심하고 갑갑한 셀프 자가격리 기간이다... ^^

코로나가 뭣이길래... 우리 가족들을 집에 가뒀을까...

하지만 그러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겠지...

친구도 이웃도 없이 가족끼리 힘든 생활이 지속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요즘... 평범하고 지루할 것만 같은 집에서의 생활을 그동안 잠깐잠깐 담아보았다... 의외로 많은 것을 하고 있는 우리 가족... ㅎㅎㅎ

갑갑하지만 크게 심심하지는 않은 우리 가족... ㅎㅎㅎ

의외로 아이들은 그리 답답하지는 않은 모양... 원래 집돌이인 우리 아들내미는 평소 엄마가 자꾸 밖으로 나가 놀라고 내보내는 편이라 엄마가 아무 말 없으면 집에 그냥 있는 아이다... ㅎㅎㅎ 그렇다 보니 그리 심심해하지도 않는다... ㅎㅎㅎ

스마트폰으로 게임도 하다가... TV도 보다가... ㅎㅎㅎ

이렇게 옛날에 가지고 놀던 레고도 가지고 놀았다가... ㅎㅎㅎ 아직은 어린 동생 유나와 함께 잘~~~ 논다... ㅎㅎㅎ

어쩔 때 보면 맨날 싸우는 것 같아도 남매 둘 중 한 명이라도 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ㅎㅎㅎ 유독 오빠를 잘 따르는 동생이 있어 둘은 요 근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버렸지... ^^


정말 오래된 퍼즐까지도 어디서 찾아와서는 둘이 거실 전체를 점령한다... ㅎㅎㅎ

다 안 버리고 놔두니 이럴 때는 좋네... ^^


언젠가 주말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으니 뭘 해 먹어 볼까... 생각하던 미영이가 수제비 해먹어 볼까... 얘기를 한다... 집에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수제비... ㅎㅎㅎ 시간도 많고... 꼭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다 보니 천천히 슬슬 반죽도 하고 육수 내서 맛있게 둘이 만들어 봤다.... 맛 좋~~ 았다... ㅎㅎㅎ 아이들도 잘 먹고....

요즘 삼식이 셋을 키우고 있는 우리 미영이... ㅎㅎㅎ 고생이 많다 아주....

아... 난 출퇴근하고 있는 직장인이지만 집 앞에서 일하는지라 점심도 집에 와서 먹는다는... ㅎㅎㅎㅎ 두 끼만 먹지만 결국 삼식이 신세... ^^

 

밀가루 반죽을 하다 보니 심심했던 아이들의 놀이가 하나 생겼다....

아이들은 먹는 거보다 이 반죽 놀이에 더 관심이 있더란... ㅎㅎㅎㅎ

둘이 이럴 땐 역시 죽이 잘 맞는다... ㅎㅎㅎ 뭘 해도 오빠가 좋은 동생과 쫄병처럼 동생을 부려먹는 오빠... ㅎㅎㅎ 사랑스러운 남매다.... ^^

확실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향 차이... ㅎㅎㅎㅎ

만드는 것부터가 다르다... ^^


밖에 나가질 않으니 거실에서의 생활이 전부인 아이들에게 볕 좋은 날 베란다에서 빛 좀 쬐라고 편한 쇼파까지 내어놓았다... 따뜻한 낮에는 여기서 책을 좀 보라고... ㅎㅎㅎ

물론 그리 오래 앉아있지는 않지만.... 아이들보다 미영이가 더 많이 앉아 쉬는 더 큰 효과가 있더라... ^^ 그 뒤로 쇼파테이블까지 두고 음악 들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

하지만 현실은.... ㅎㅎㅎㅎ

날씨 좋은 날... 이러고 있다... ㅎㅎㅎㅎ

너무 답답하기만 할 듯한 아이들이라 뭐라 할 수도 없다.... ㅎㅎㅎ


퇴근하는 아빠를 붙잡고 오늘은 부루마불 게임을 하자고 조른다... '그래... 얼마나 심심했을까...' 생각에 함께 동참한다... 이 부루마불 게임은 미영이와 연애할 때 사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게임... ㅎㅎㅎ 거의 18년은 되었지 싶은데... ㅎㅎㅎ 세월이 흘러도 이만한 보드게임은 없는 듯하네...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 하여 매번 하고 싶거나 재미나지는 않는다.... ㅎㅎㅎㅎ

엄마와 동생이 외면하는 게임을 굳이 아빠랑 둘이서라도 하고 싶다고 하여.... 한 판에 끝내 버렸다.... ㅎㅎㅎ 너무 끈질긴 아들내미라서 시작하기 전에 단단히 일러 두었다... 지더라도 패배에 승복하라고... ㅎㅎㅎ 다 내 계획대로 되었지... ^^

 

역시 부루마불에선 서울이 짱.... ㅎㅎㅎㅎ

남은 재산 모조리 압수... ㅎㅎㅎㅎ 이제 게임 끝.... ^^

아우~~ 지겨워... 한 가지만 줄구장창 하는 아들내미라 강제로 포기시킬 수밖에 없었네...


집에만 있다보니 TV를 엄청 보는 아이들이다... 언젠가부터 자꾸 누워서 보는 애들에게 아빠의 특단의 조치.... ㅎㅎㅎㅎ 무조건 좌식의자에 앉도록.... ㅎㅎㅎ

이것도 그나마 처음엔 좋다고 앉더라만... 며칠 지나니 또 말을 듣지 않는다....


요즘 모든 가게들이 힘들 것이다... 물론 외식업계의 타격이 상당할 듯싶다....

주변에도 그러한 곳이 많은데 우리 또한 가서 먹기를 포기하고 거의 포장해 와서 먹게 되더라... 매번 집에서 만드는 반찬도 한계가 있고... 워낙 외식을 많이 하던 우리 가족이라 그리운 맛들이 많다.... ^^ 이 날은 돼지갈비를 집에서 구운 날... ^^

나름 집에서는 언제나 캠핑 분위기를 내본다... ^^

캠핑 버너 하나 사용을 해도 분위기는 캠핑... ^^

아이들도 언제나 좋아하는 양념 돼지갈비... 우리 부부 또한 연애할 때부터도 참 많이도 먹었던 돼지갈비... ㅎㅎㅎ 역시 남이 해주는 게 맛있어... ^^

 

역시 이 맛이다... ㅎㅎㅎ 어른, 아이들 모두 만족하는 맛...

'숯불을 피울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먹어보는 바깥의 향기.... ㅎㅎㅎㅎ


아이들은 정말 또 다른 보드게임을 찾아온다....ㅎㅎㅎ

할리갈리, 할리갈리 컵스를 끝내고 이번엔 루미큐브.... ㅎㅎㅎㅎ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함께 게임도 하고 함께 만들고... 이런 시간 참 좋긴 하지만 자꾸만 엄마 아빠와 함께 하기를 원해서 여간 힘든 게 아니다... ^^

나름 처음엔 재미도 있고 아이들 두뇌 개발에 좋다 싶었지만.... ㅎㅎㅎ

회가 거듭되고 날마다 반복되니... 정말 지겨워~~~ 지겨워~~~ ㅎㅎㅎ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즐기기 참 좋은 보드게임임에 틀림없는데.... ㅎㅎㅎ

아이들은 지치지도 지겹지도 않은가 보다.... ㅎㅎㅎ

어떻게든 이기려는 아들내미를 보면 욕심도 참 많아 보이는데 '왜.... 공부 욕심은 없는 건지.... ㅎㅎㅎ'


언젠가 아이들이 "삼겹살집에 가고 싶다..." 이 한마디에 이 날 저녁은 삼겹살이 되었지... ㅎㅎㅎㅎ 미영이도 매일 뭐 먹지... 하는 고민에 빠지는데 아이들이 단번에 정해준 것이 오히려 메뉴 정하기 좋단다...

요 근래 삼겹살을 잘 먹지 않는 우리 가족이다... 워낙 많이 먹었잖아... ㅎㅎㅎ 캠핑 가서... 그런데 삼겹살 굽는 냄새를 맡으면 먹기 싫었다가도 또 생각이 나는 것이 바로 삼겹살...

아이들은 TV에 나오는 것마다 먹고 싶대서 힘들 지경이다... ㅎㅎㅎ

하지만 이번엔 우리 부부도 먹은 지 오래된 듯하다며 묵은지까지 씻어서 막걸리와 함께 준비한다... ㅎㅎㅎ 요즘 둘이서 매일 술 한 잔씩 안 마실 수 없다... ^^

돼지기름에 굽는 감자 슬라이스... ㅎㅎㅎ 삼겹살보다 더 맛있으면 어쩌니.... ^^

 

막걸리 한 잔과 묵은지에 싼 삼겹살.... 크~~~~ ^^

또 땡기네.... ^^

 

역시 삼겹살로 느끼해진 입은 최강 매운맛의 틈새라면이 딱이쥥... ^^


이렇게 먹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 도저히 답답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너무 가두고 사육하는 기분이다... ㅎㅎㅎ 밤이 되고 바로 앞 놀이터엔 사람 있는지 확인하고... ㅎㅎㅎ

계단으로 난간에 손 대지 말고... 몸만 조용히 빠져나간다...

완전 첩보 작전처럼... ㅎㅎㅎㅎ

아이들 오랜만에 밖을 나온 터라 시원한 바람 마시며 줄넘기 타임을 가진다...ㅎㅎㅎ

집 앞 놀이터에서... ㅎㅎㅎ

너무 좋아한다... ㅎㅎㅎ 힘이 어찌나 남아도는지... ㅎㅎㅎ 아빠는 힘들어 들어가자고 해도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벌써 들어가냐면서.... ㅎㅎㅎㅎ

 

 

 

바로 줄넘기... ㅎㅎㅎ 사람들 없는 밤 시간에 온가족 나와 한바탕 뛰고 들어간다... 아~~~ 답답한 마음 뻥.... 힘들지만 시원~~~ 하다... ^^

 

점점 코로나19 길어지면 질수록 확진자가 무서운 게 아니라 확찐자가 더 무서운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더라... ㅎㅎㅎ 이렇게라도 안 하면.... 도저히 못 견뎌... ^^


배달음식은 잘 안 먹는 우리 가족... 하지만 외식 대신 외식 음식은 먹고 싶다....

퇴근하면서 포장해 온 우리 동네 단골집... 빅대디치킨 명곡점... 홀에 손님은 없던데 역시나 포장 손님이 많더란... 다들 나처럼 가족들 외식은 못 하니 사서 들어가는 모양...

내가... 아니 우리 부부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다... ㅎㅎㅎ 코로나19 확산되기 전엔 이웃들과 일주일에 2~3번은 갔었던 곳인데.... 너무 그립고 간절하다....

 매콤한 옛날통닭.... 손으로 뜯는 맛이.... ^^

사실 여긴 미영이가 원래 단골이라 먹고 싶다고 사 오라 한 거지....

아이들은 이 통닭을 싫어하니... 맵다고... ㅎㅎㅎ

그리고 난 이 매운 떡볶이가 너무 좋아.... ^^

술안주로 정말 최고.... ^^ 역시 오늘도 소주 한 병을 따는구나... ^^

아이들은 이 똥집튀김과 감자튀김으로.... ^^

나름 맛있게 하는 집이어서 온 가족이 만족하는 곳이다... ^^

가격 또한 너무 저렴해서 너무도 좋은 곳이고... ㅎㅎㅎ

얼마 전 포스팅하기도 한 곳인데.... 정말 너무 가서 먹고 마시고 싶다.... ^^


근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것을 한 것 같다.... ^^ 마냥 게임만 하면서 논 건 아니더라...ㅎㅎㅎ

생각도 못 한 서예 연습 키트를 어디서 또 찾아온다.... ㅎㅎㅎ

붓에 물만 적셔 쓰면 되는.... 금세 마르면 다시 쓰면 되는.... 아주 괜찮은 연습용 서예 키트... 아이들은 그냥 스케치북 대용으로 사용하고 말지만...

난 서예 좀 써본 사람이라... ㅎㅎㅎ

나 역시 다시 흥미를 가지게 되네.... ^^

아들내미는 내가 봐도 그림을 좋아하고 잘 그린다....

어릴 적 나를 보는 듯한.... ㅎㅎㅎㅎㅎㅎㅎ

여기 서예 키트에 자유롭게 그림 그리거나 글을 쓰면 참 편하고 좋은데.... 물이 금새 말라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ㅎㅎㅎ 완성된 그림과 글은 한순간 밖에 감상할 수 없다는 거.... ㅎㅎㅎ 나 역시 글씨 열 자 적으면 반은 없어지는 참 신기한 물건이다... ^^

 

왕년에 좀 썼었는데... ㅎㅎㅎ 실력이 안 나오네... ^^ 月爲天下燈 汝爲吾心燈

 

月爲天下燈  汝爲吾心燈

열자 밖에 안되는 짧은 한시인데도... 마음이 급하다.... ㅎㅎㅎㅎ

한 줄 적고 두 줄째 적으니 벌써 앞 글자들은 지워지고 있다.... ㅎㅎㅎㅎ

중학교 때 배운 한시 중 유일하게 아직도 기억나는 한시...

그때 추억이 떠오르는데.... 그립다...

뭐 완성작은 이렇게 반은 말라버리고.... ㅎㅎㅎ 글씨 다 번지고... ㅎㅎㅎ

아이들한테 서예라는 차분한 취미를 좀 가르치고는 싶지만... 내가 선뜻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다.... ㅎㅎㅎ 나 또한 30년이란 공백과 원래 실력 자체가 좋지 않았기도 했고...

하지만 실력보단 이렇게 집중하며 마음 다스릴 수 있는 취미 하나쯤은 알려주고 싶다...


이렇게 레드초콜릿 가족은 평소와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

갑갑하고 심심하고 그렇지만 나름 아이들과 함께 있고 함께 하는 게 많은 나날들이었지...

대구에 산다고 하여 매스컴에서 나오는 것처럼 전쟁터 같은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나름 할 거 다 하면서 외출만 자제할 뿐... 오히려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더 좋은 시간이기도 한때인 듯하다.... ^^ 아이들이 때 쓰거나 한다면 참 힘들겠지만 아이들도 지금 상황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니 집안에서 나름 잘 견디고 스스로 찾아 하는 걸 보니 부모로서 안쓰럽다가도 대견하고 고맙기도 하다... ^^

얼른 빨리 코로나19 물러갔으면 좋겠다...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

썩~~~ 물렀거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으로 심심할 땐 밀린 집안일 하며 극복하자 - 문 손잡이 교체...^^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나 혼자 출퇴근만 하고 온 가족 자진 자가격리 중...

참~~ 몇 주째인지...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들 모두 집에서 도저히 심심해서... ㅎㅎㅎ

이젠 영화 볼 것도 없고... 아들내미는 라따뚜이를 몇 번이나 보는지...ㅎㅎㅎ

심심할 때 내가 할 일 찾아 해야겠다... ^^

솔직히 할꺼리가 없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건 못 하고 하기 싫은 일만 쌓여가는 중이다... ^^

한참 전부터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는 일...

바로 방 문, 화장실 문 손잡이 교체... ^^

코로나19 집콕 극복기

문손잡이 교체

 

 

정말 오래 미루던 일이네... ㅎㅎㅎ 새로운 손잡이 사놓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문 손잡이 고장 난 건 정말 오래됐었네... ㅎㅎㅎ

역시 나의 게으름은.... 스스로가 인정하는 바... ^^

이번에 불편함이 익숙해질 때쯤... 도저히 안 되겠다 싶더라... ㅎㅎㅎㅎ

손잡이 새것도 사뒀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이냐는 생각이 들더군... ㅎㅎㅎ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가족은 자진해서 자가격리 중이라 심심함으로 짜증이 날 때쯤... ㅎㅎㅎ

그래~~ 할 게 있어 오히려 좋다... 생각마저 들더라는... ^^

고장 난 문고리 상태

ㅎㅎㅎㅎㅎ

원래는 이렇게 엔틱스러운 이쁜 손잡이였었지... ㅎㅎㅎ

이사 들어오면서 인테리어 다 해서 새 거인데... 7년 밖에 안 됐는데....

이런 식으로 방 문 하나씩 하나씩~~~ 부러진다...ㅎㅎㅎㅎ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 ㅎㅎㅎ

처음엔 뻑뻑하다 싶어 분해해서 WD-40도 뿌려주고 했는데 부드러워지지 않더라니....

친구가 놀러와 화장실 가가 뿌라묵고... ㅎㅎㅎㅎ

아이들 방 문도 10살짜리 손에 부러지고... ㅎㅎㅎ

안방 화장실 문은... ㅎㅎㅎㅎㅎㅎ

어떻게 하다 보니 닫혔는데.... 손잡이가 없어서.... 열지를 못하는 거야.... ㅎㅎㅎ

진짜 성질도 나지만 웃기는 상황... ㅎㅎㅎ 손잡이가 똑~ 부러졌는데 잠긴 것도 아닌데 열지 못 하는 상황... ㅎㅎㅎ

그래서 겨우 책받침으로 열고 닫히지 말라고 다 뜯어내 버렸음... ㅎㅎㅎㅎ

안방 화장실이라 가족 외엔 사용을 안 하니 안 닫아도 되서리... ㅎㅎㅎ

그래서 부랴부랴 이때 새로운 문고리를 주문했더랬지... ㅎㅎㅎ

이 얼마나 게으른 가장 때문에 가족이 고생하는가... ㅎㅎㅎ

이쁜 새 문고리로 주문

참 게으르다 정말 ㅎㅎㅎ

방 셋, 화장실 둘... 총 다섯 개 구매 완료... ㅎㅎㅎ

뭐 방 문 손잡이는 다 호환이 되겠지 싶어 일단 미영이가 이쁘다 하는 걸로 맞춰서 주문....

목문용... 나무 문이란 소리겠고....

백세트는 뭔지 몰라... ㅎㅎㅎ

문두께는 35mm ~ 45mm 사이면 되는 듯하다...

내 방문 두께 재지도 않았다... ㅎㅎㅎ 그냥 맞겠지 싶어 주문했네... ^^

맞겠지 뭐.... ㅎㅎㅎㅎ

기존에 있던 손잡이보다 좀 더 모양이 들어간 손잡이....

이름은 피렌체 B/C

블랙 앤 크롬이란 뜻으로 생각된다... ㅎㅎㅎ 블랙이 들어간 손잡이거덩... ^^

음~~~ 모니터로 본 것보다 좀 못하다....

아주 화려하고 고급졌는데... ㅎㅎㅎ 약간 실망....

설치하고 나면 그래도 괜찮겠지 싶은 마음.... 바라는 마음이다.... ㅎㅎㅎ

정말 살면서 문 손잡이 교체할 일이 있겠나... 보기 좋으라고 바꾸는 일은 있지만 부러져서 바꾸는 게 말이 되나... ㅎㅎㅎ

그것도 한두 개도 아니고 차례차례 부러지는 게... 7년이나 지나서 인테리어 업체에 말할 수도 없고 말이야...

그래서 두 번은 바꿀 일이 없을 듯하여 고심해서 주문한 건데 말이지...

문 손잡이 말고도 문틀에 장착하는 부속까지 모두 세트로 들어있다... 하지만 기존에 달려있는 것은 최대한 그대로 유지할 거라 볼트 나사말고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다... 최대한 일을 줄여야 한다... ^^

뭐 색상은 무광 블랙이 참 마음에 드는데.... 저 둥근 은빛 테두리는 큐빅이 박힌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 ㅎㅎㅎㅎ

갑자기 급 후회가 되면서도... 어쩌겠나... 싶다... ㅎㅎㅎㅎ

근데 또 고민되는 것이 기존에 있던 손잡이랑 묘~~ 하게 닮아 있어서 또 부러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냥 모양은 안 이쁘지만 흔한 손잡이들이 더 튼튼하기는 한데 말이야....

에~~ 이 설마 또 그렇겠나... ㅎㅎㅎ 미영이가 이쁘다 했으니 그냥 달자... ^^

우리 집 문 손잡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

교체 완료... ^^

교체 방법은 딱히 담지 않았다... 남자라면~~~ ㅎㅎㅎㅎ 아니 고장 난 손잡이 해체한 사람은 설치하는 것도 자연히 습득이 된다... ㅎㅎㅎ 별거 없이 있던 자리에 동일한 부속 끼우고 볼트 나사 두 개... 아니 네 개만 돌려주면 된다... ^^

오~~~~ 그래도 달고 보니 이쁘다... ㅎㅎㅎ

큐빅이건 큐빅이 아니건 눈에도 잘 안 띄네 뭐... ㅎㅎㅎㅎ

역시 블랙은 패션이나 인테리어의 끝판왕이다... ^^

안방, 화장실 모두 바꿔버려... ㅎㅎㅎㅎ

나름 새거라 깨끗하고... 블랙 무광이라 나름 깔끔하네....

다른 부분이 지저분해서 글치... ㅎㅎㅎ

아이들 방 문, 안방 문 손잡이까지 모두 클리어... ㅎㅎㅎㅎ

요샌 뭐 전동 드라이버 있으니 힘든 것도 없고.... 근데 왜 여태 미뤄두고 있었을까... ㅎㅎㅎ

사 놓고도 도대체 며칠을 미뤘는지... ㅎㅎㅎ

 

이랬던 문고리가 이렇게도 이쁘게 바뀌었어요.... ^^

큰 불만 없이 무난하면서도 나쁘지 않았던 문고리지만 새로운 손잡이가 달리니 엄~~~ 청 이쁘다... ㅎㅎㅎ

아~~~ 집에서 DIY 셀프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 마음을 알겠다....

난 마음만 알겠다... ㅎㅎㅎ 최대한 안 건드는 걸 좋아하는 나니까.... ^^


뭐 기회가 되면 다른 것도 낡고 더러워진 것들 위주로 바꿔보려 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ㅎㅎㅎㅎ

난 우선... 눈에 거슬리는 걸로는 몸이 안 움직이더라... ㅎㅎㅎㅎ 이번처럼 문을 못 열 정도가 되어야 움직이는 나다.... ㅎㅎㅎ

그렇지만 한 번 움직이면 싹~~~ 해내는 나 아닌가... ^^

앞으로 더 노력하고 부지런 떨어봐야겠다... ^^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심심하다고 코로나19 탓만 할 게 아니라 이렇게 미뤄둔 일이 있다면 하나씩 하는 것도 나름 시간 잘 가더라... ㅎㅎㅎ 코로나19 덕분에 하나 해냈다는 게 조금은 위안이 되네... ^^

그리고 우리 대구 시민들이여... 힘냅시다... 뜻 모아 코로나19를 물리칩시다.... ^^

대구뿐만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힘을 낼 때입니다... 모두들 화이팅 합시다... ^^

대구에 계신 의료진분들... 대구로 자원해서 도움 주시는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너무 고생이 많으신데 도움 못 드려 미안스럽기만 합니다...

우리 모두 더 힘내 보아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