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대구 팔공산 맛집 오궁 오리불고기 밀키트 간편하고 맛있네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주말이 되어도 어디 나가지 않는 우리 가족이 되어버렸다.

여행 가기도 그렇고 캠핑 가기도 그렇고 해서 요즘 매 끼니마다 집에서 홈파티를 즐긴다.

그나마 캠핑 용품 꺼내 집에서라도 캠핑 놀이 하는 것으로 답답함을 해소하고 있다.

고기도 굽고, 평소에 집에서는 잘 하지 않던 요리도 해먹고...

캠핑 온 듯 집에서 홈파티, 홈캠핑을 날마다 즐기는 중이다.

요즘 외식하기도 힘든 시국이다. 그렇다고 집에서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 등으로 매일 식사를 채울 수는 없는 노릇.

더군다나 아이들이 방학이라 집에서 매끼 식사를 하는데 너무 뻔~~ 한 반찬만 먹기엔 지루하고 먹는 재미가 없다.

코로나19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외식을 자제하고 배달, 택배 등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과 반조리 식품들을 많이 먹게 된다.

최근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들 역시 택배로 받아 바로 조리만 해서 먹는 밀키트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코로나 덕인지 거리가 있는 맛집의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반갑기도 하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유명한 맛집의 이런 서비스는 기대할 수 없었겠지.

오늘은 대구 팔공산에 있는 유명한 오리고기 맛집 오궁의 오리불고기를 집에서 즐겨본다.

외식하기 힘든 시기에 집에서 택배로 받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오궁의 오리불고기 밀키트다.

캠핑장, 펜션, 글램핑 등으로 놀러 가거나 야외에서 또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밀키트 상품이다.

오늘은 집에서 팔공산 맛집 오궁의 오리불고기 맛을 제대로 즐겨본다.

팔공산 맛집 오리궁뎅이, 오궁

오늘은 우리 집이 '오감을 만족하는 맛의 궁전'

 이제 대구 팔공산 맛집 오궁의 오리 불고기를 간편하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주문 다음날 택배로 받아 저녁 식사 메뉴로 즐기기에 최고다.

캠핑이나 펜션, 글램핑 등의 계획이 있다면 하루 전 목적지로 주문해두면 장 봐가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그것도 맛집의 맛 그대로 전국 어디서든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팔공산엔 맛집들 참 많은데 최근 들어 잘 안 가게 된다.

오궁 역시 팔공산 맛집으로 유명한데 가본 지도 정말 오래되었네.

한티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맛집 오리궁뎅이, 오감

참 오랜만에 그 맛을 집에서 즐긴다.

오궁의 모든 메뉴를 밀키트로 맛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오궁의 첫 밀키트 상품이 바로 오리불고기 밀키트다.

점점 더 많은 메뉴를 밀키트로 판매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벌써 생긴다.

 오궁 오리불고기 밀키트엔 친절하게 조리하는 법을 자세히 적어준다.

물론 구성 또한 너무 알차서 꼭 팔공산까지 오궁을 찾아가지 않아도 오궁 오리불고기 맛을 집에서 밖에서 즐길 수 있다.

가서 먹는 것보다 주문해 먹는 게 더 저렴하기도 하다.

다른 장점 다 접어두고 집에서 먹는 게 제일 편하고 푸짐하다.

오궁 오리불고기 구성

저렴한 가격에 구성이 조금은 약하겠지 싶어 야채 등을 미리 준비해 두었는데

열어보니 괜한 짓을 한 것. ㅎㅎㅎㅎ

구성은 정말 생각지도 않게 매우 알차다. 양과 청결함, 싱싱함 듬뿍이다.

오궁만의 비법 양념에 재워둔 오궁 오리불고기 2인분

2인분이라 하지만 4인 가족 식사용으로도 알맞은 양이다.

포장에서 꺼내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문한 날 제조해 신선한 상태로 택배 발송한다.

그래서 금요일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오리불고기와 함께 볶아줄 싱싱한 볶음 야채

대파, 양파, 새송이버섯, 부추의 구성으로 오리불고기 2인분에 충분한 양이다. 내가 미리 썰어둔 야채는 다시 냉장고로~~ ㅎㅎㅎ

부추만 따로 포장된 이유는 다 함께 넣지 말고 마지막에 따로 넣어주라는 깊은 뜻이 있다.

친절도 하셔라~~~ ^^

마무리 볶음밥 재료 또한 알맞게 담아 주신다.

다진 김치와 부추에 추가 양념까지.

이 추가 양념은 오리불고기 간이 약할 때나 밥 볶을 때 취향에 맞게 넣어주면 된다.

생김은 또 무어냐? 오리불고기나 볶음밥 싸먹으면 더욱 맛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볶음밥을 생김에 얹고 멸치볶음 올려 싸먹으니 그 맛이 최고였다... ㅎㅎㅎ

이 생김 양 또한 적지 않다. 모든 구성이 듬뿍듬뿍이다.

오리불고기, 볶음밥에 곁들여 먹으면 좋은 마늘, 고추, 쌈장 또한 듬뿍 챙겨준다.

오궁에서 맛볼 수 있는 명물. 수수부꾸미다.

오궁에서 직접 만든 수수부꾸미 또한 서비스로 넣어주셨다.

이거 이거 후식으로 최고다. 애피타이저로 오리불고기 익기 전에 먹어도 좋다.

오궁 오리불고기 홈파티 시작

캠핑 용품은 자꾸 쟁여두고 요즘 캠핑도 못 가고... 집에서 이렇게 활용 많이 한다.

그나마 위안이 되긴 하지만~~~ 나가고 싶다.

삼겹살 구울 땐 솥뚜껑 불판, 볶음 할 땐 오목한 그리들로 양면 사용 가능한 원투그릴로 오리불고기집 모드로 거실을 바꿔주고 시작한다.

예전부터 거실에서 자주 이러고 있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이러는 것 같기도... ㅎㅎㅎ

오늘은 엄마가 외출한 관계로 아빠와 세 명이서 팔공산 맛집의 맛을 즐긴다.

조촐하고 간편하지만 가족은 언제나 함께인 것이 좋은데...

엄마는 더 맛난 걸 먹고 오는지고~~~ ^^

이렇게나 준비를 철저히 해두었는데... 다 허튼짓이었다.

야채 구성까지 완벽한 밀키트여서 집에서 미리 준비할 건 밥이랑 밑반찬이면 충분하다.

잘 달궈진 불판에 오리불고기부터 올려준다.

오리불고기 올리기 전 식용유를 둘러주라고 레시피에 적혀있다. 훨씬 구수하고 맛있을 것이다.

난 넣지 않았다. 불판 코팅도 좋고 오리 기름도 많이 나오니 최대한 기름을 줄이기 위해서다. 요새 약 먹는 중이라~~ ㅎㅎㅎ

맛있게 먹기 위해선 식용유 넣기를 권한다.

이제 끓기 시작한다. 오리불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오리의 기름이 나온다.

그러면 야채 넣을 준비를 하면 된다.

 

 

깨끗하게 세척된 야채라 오리불고기가 익기 시작하고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확~~ 부어 올려준다.

야채까지도 푸짐~~~ 하다. 나처럼 미리 야채를 준비해 놓을 필요가 없다. 다시 냉장고로 들어가게 된다.

이미 잘라 준비해 둔 야채라 구성에 없는 감자, 당근만 불판에 올렸다.

이러니 불판이 버거운 듯... ㅎㅎㅎ 역시 밀키트 제품이라 구성 재료 만으로도 충분하겠다.

괜히 욕심부린 듯~~~ ^^

 

야채가 많다 보니 추가 양념을 더 넣어줬다.

간을 봐 가면서 추가 양념으로 조절하면 된다.

오리불고기가 어느 정도 익고 기름이 많이 나올 즘 야채와 함게 잘 섞어준다.

역시 야채가 많네 ㅎㅎㅎ

야채 숨도 죽고 오리불고기도 거의 다 익었다.

그 많던 야채도 숨 죽으니 딱 알맞게 가라앉았다.

지금부터도 오리불고기를 먹어도 된다. 하지만 한 가지가 남았다.

오리 기름과 양념이 지글지글~~~ 다 익을 때쯤 마지막으로 따로 포장된 부추를 삭~~ 올려준다.

부추는 금방 익기도 하고 너무 익히면 향이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올려주고 약간만 볶으면 된다.

이제 팔공산 맛집 오궁 오리불고기 완성...!

고기도 야채도 너무 잘 익었다.

그리고 먹으면서도 식지 않도록 약한 불 켜두고 있으니 정말 오궁에서 먹는 맛 그대로~~~ ^^

이게 또 집에서 캠핑 놀이 하며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하는 재미와 멋 아니겠어...

오궁 오리불고기 정말 잘~~~ 익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ㅎㅎㅎ

오리고기는 특별하잖아. 오리고기에서 나오는 기름도 몸에 좋다는 건 다들 알잖아.

고기만 있는 부분도 껍질과 붙어있는 부분도 모두 맛나는 게 또 오리불고기다.

아이들도 많이 기다린 만큼 기대감이 대단한데...

 한 접시씩 덜어주니 밥과 함게 잘~~ 먹는다.

일부러 야채 듬뿍 담아줬지~~ 오리불고기 양념이 잘 배인 야채는 오리고기만큼이나 맛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평소 잘 먹지 않던 야채들까지 잘 먹는다.

특히 감자와 당근은 신의 한 수... ㅎㅎㅎ

원래 감자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일부러 챙기긴 했는데 잘 한 듯.

 역시 감자와 함께 먹으니 맛있다고 감자 많이 달란다.

그래? 그럼 준비한 게 더 있으니 또 넣어보자... ^^

감자를 이렇게나 좋아한다. ㅎㅎㅎㅎ

구운 감자에다 오리고기 끼워 샌드위치로 먹는 둘째 유나가 특히나 감자를 좋아하니 준비한 게 너무 다행이다.

주방에서 조리해 오는 것과 다르게 상에서 바로 해 먹는 맛이 또 요런 거~~~

먹으면서 계~~ 속 조리할 수 있다는 거~~~ ^^

당근, 감자 더 넣고 또 볶아보자.

먹으면서 굽는 이 집... 우리집이 고깃집인가? ㅎㅎㅎ

이래저래 재미도 있고 편하기도 하고 이렇게 거의 매일을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오늘은 오궁 오리불고기 밀키트로 진수성찬을 즐기고 있다.

오궁 오리불고기 빠질 수 없는 마무리 코스

볶음밥 먹지 않고 다 먹었다 하지 마라

다시 불을 올려 밥 볶을 준비 완료.

오리 기름과 양념이 끓는 소리 한 번 들어볼까?

 

 

굉장히 맛있는 소리가 나고... 고기, 야채는 필히 좀 남겨둬야 볶음밥이 더 맛있겠다.

좀 씹히는 게 있어야 맛있지~~~ ^^

고기와 건더기 약간 남겨두고 잔뜩 나온 오리 기름에 밥을 볶아줘야 볶음밥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진정한 식사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남겨둔 고기와 야채는 잘게 잘라주면서 볶는다.

구성에 포함된 볶음밥 재료를 넣고 다시 볶아... ^^

다진 김치와 부추 넣고 좀 더 볶아준다.

아주 잘~~~ 볶아졌고, 이제 밥을 넣으면 되겠다.

우리 아들 빈이가 준비해 온 볶음밥.

밥 떠서 참기름 두르고 김가루까지~~~ ^^

엄마가 없어도 아이들이 도와주니 오늘 정말 편하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아들내미가 기꺼이 스스로 해오겠다고 선언하고는 이리도 제대로 해온다.

벌써 다 키운 건가~~~ ^^

이미 볶아놓은 볶음밥 재료에 밥 올려주고 현란하게 주걱질 하면 된다.

그 현란한 주걱질을 열심히 하다 보니 사진도 영상도 없네 ㅎㅎㅎ

밥 양도 너~~~ 무 알맞아 아주 잘 볶아졌다.

이때부터 얇게 펴서 아래쪽을 살짝 눌은밥이 될 정도로 구워주면 되겠다.

그 사이 볶음밥 위에 깨소금도 뿌리시는 아들내미... ㅎㅎㅎ

엄마 하는 걸 참 많이도 봐왔다. 다 따라 하네 ㅎㅎㅎ

오리불고기 볶음밥 잘 구워지고 있는 동안...

좀 여유가 생기네 ㅎㅎㅎ

불 줄이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볶음밥을 먹을 수 있을 거야.

 

 

그래 이 소리거든~~~ 그리고 이 냄새야... ^^

정말 볶음밥 제대로 구워지고 있는 중 ㅎㅎㅎ

군침 도네..

어느 정도 됐다 싶어 뒤집어주니 역시나 잘 됐다 ㅎㅎㅎ

제대로 바삭하게 구워졌다. 열심히 볶고 구운 보람이 있다.

 바로 떠서 그냥도 먹고 생김에도 싸먹고~~~ ^^

생김을 넣어준 건 정말 ~~ 고맙습니다... ㅎㅎㅎ 최고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먹어보니 사진처럼 멸치볶음 올려 쌈 싸거나 고추, 마늘 쌈장 찍어 함께 싸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오리불고기 볶음밥은 추가 양념으로 간을 더 맞출 수 있어서 특별히 반찬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집에 있는 반찬을 더해서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뜨거울 땐 그릇에 덜어줬는데 좀 식으니 바로 떠먹는 게 더 맛있다며 모두 둘러앉아 막 퍼먹었네 ㅎㅎㅎ

다들 배가 부른데도 결국 끝을 본다... ㅎㅎㅎ

아~~~ 배 두드리며 이래야 먹은 거 같다... ^^

오늘 오궁 오리불고기 밀키트로 저녁 식사 완전 최고였네.

배도 부르고 맛있고 편하고 저렴해서 1석 몇 조인지...

우리 가족 오늘도 정~~~ 말 잘 먹었네... ^^

 

아차! 오궁만의 후식이 남았네

오궁의 명물 수수부꾸미

비닐 살짝 잘라 전자렌지 30초면 오궁에서 직접 만든 맛있는 수수부꾸미를 맛볼 수 있다.

고소한 냄새와 기름 냄새 풍기며 또다시 입맛 돋운다.

 쫄깃하기도 하면서 잘 익은 수수부꾸미는 정말 별미다.

팥소를 넣은 수수부꾸미라 단맛 역시 짱~~ ^^

구수하고 고소하고 달달한 수수부꾸미는 후식으로 최고.

한 조각씩 나눠 먹으니 진정한 환상의 홈파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구성이 정말 알차고 맛있네.


오감을 만족하는 맛의 궁전 오궁

팔공산 맛집 오궁의 오리불고기를 이제 밀키트 세트로 집에서, 캠핑장에서, 펜션, 글램핑 등 야외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

지금은 오리불고기 한 메뉴지만 앞으로 오궁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맛난 요리들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번째 밀키트, 오궁 오리불고기는 가성비 최고로 구성이 아주 알차고 양 또한 넉넉하여 한 끼 식사로 너무 좋다.

또 집들이나 손님들 오실 때 미리 준비해 두면 최고의 메뉴로 칭찬 일색일 듯하다.

역시 소주 한 잔 생각나는 오리불고기라 술안주로도 너무 좋겠네.

오궁 오리불고기 밀키트 세트는 간편하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신선한 오리불고기 밀키트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이나 구매를 원한다면 아래 판매 링크로 가면 되겠다.

▼ ▼ ▼ ▼ ▼

 

팔공산 오궁 인생 오리 불고기 밀키트 2인분 : 오궁밀키트

[오궁밀키트] 15년 전통의 팔공산 최고의 오리요리 전문점 오궁의 음식을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세요

smartstore.naver.com

 

 

 

 

 

 

 

가을 단풍 구경도 하고 오리불고기도 먹고 1석2조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올 한 해는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 걸까?

어느새 단풍이 짙은 계절이 되어버렸다.

갑자기 기온도 확 내려가고 지난밤 비까지 내리니 선선한 가을을 실감한다.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이니 단풍 구경을 나가봐야겠다.

하지만 주말이면 유명하다는 단풍 명소 찾아가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차가 너무 막히니...

더군다나 언택트 시대라 야외로 사람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명소들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더라.

그와 반대로 유명하진 않지만 단풍 구경 실컷 할 수 있는 곳을 우리는 찾아가야겠다.

대구 인근도 아닌 대구에 속해있는 가창으로 가본다.

유명하진 않지만 가을 나들이, 단풍 구경 가기 너무도 좋은 곳이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아는 사람들만 온다는 그 가창 어느 동네로 단풍 구경 간다.

주말 가족 나들이 가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맛집이다.

분명히 밥 한 끼는 먹고 와야 하니 가족 모두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실패 없는 맛집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 가족은 이번 주말 이 모든 걸 다 해냈다. ㅎㅎㅎ

단풍도 실컷 보고 아이들 학교 준비물로 낙엽도 이쁜 거 골라 오고, 가장 중요한 맛집 가서 맛있는 외식을 한 것이다.

어느 조용한 가창의 구석진 마을이지만 식당, 카페 등이 아주 많아 대구 시내에서도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들 오는 동네다.

" 가창 우록리에 있는 느티골로 단풍 구경 가자. "

맛있는 오리불고기, 백숙 먹으며 뜨끈한 황토방 체험도 너무 좋다.

단풍 구경하러 오기 좋은 가을이 짙은 대구 가창 우록리

그 길 끝에 백숙, 불고기 전문 향토 음식 맛집

황토방이 좋은 느티골이 있다.

온통 가을이 머물고 있는 대구 가창 느티골의 모습이 너무도 이쁘다.

여기까지 들어오는 길 또한 단풍과 은행잎이 너무 이쁜 날이었다.

지금이 한창 단풍철이긴 하더라. 우리 동네와는 다른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한껏 가을 가을 한다.

온통 붉게 물들고 노랗게 물들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가창 맛집 느티골이다.

느티골 전체가 수목원을 보는 듯 잘 가꿔 두신 분재와 조경은 따로 단풍놀이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정성을 들이셨다.

 단풍이 완연하지만 푸르름은 역시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바닥 가득 떨어진 낙엽들은 느티골의 가을을 완성시키는 듯 곱기만 하다.

사방을 둘어보아도 온통 단풍이다.

우리 가족은 오늘 여기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에 단풍놀이 왔다...^^

왠지 쓸쓸하게도 느껴지는 가을이다.

하지만 언제나 가족과 함께이기에 이 쓸쓸함은 오히려 따뜻한 가을인 듯 느껴진다.

이 느티골은 굉장히 넓은 식당으로 메인 식당부터 황토방, 야외 테이블, 계곡 옆 평상 등 사계절 언제든 찾기 좋은 곳이다.

뒤에 있는 계곡을 따라 어디서든 물소리 들으며 맛있는 음식 먹기에 좋은 야외 공간이 너무나 좋다.

여름이면 계곡 맛집으로도 유명한 느티골이다.

계곡 바로 옆 평상 또한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엔 물놀이하러 오는 손님들이 아주 많다.

아이들과 물놀이 겸 보양식 먹으러 오기 좋은 곳이다.

비가 와서 더욱 서늘한 날씨에 너무도 좋은 황토방 또한 작은방과 큰 방이 있다.

뜨끈한 황토방은 오늘 우리들의 찜질방(?)이 되었는데~~~ ^^

지붕 위 한가득 낙엽이 내려앉은 황토방의 가을

우리 가족이 잠시 머물고 가련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단풍길을 따라 좌측 야외 테이블, 우측 황토방

끝엔 계곡 평상 등으로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 봄에도 먹고 쉬었다 가기 좋은 곳.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

가족 모두 좋아하는 오리불고기

뜨끈한 느티골 황토방에서

작은 황토방은 딱 한 가족이 앉아 먹기 좋은 아담한 크기로 가운데 테이블을 두고 둘러앉기에 딱이다. 궁디도 뜨시고 ㅎㅎㅎㅎ

오늘 주문한 메뉴는 오리불고기.

원래 여기 느티골은 계곡 물놀이 식당으로 여름엔 보양식으로 좋은 오리나 닭백숙이 유명한 곳이다.

요즘도 쌀쌀하다고 뜨끈~~ 한 백숙을 찾는 손님 많지만 이런 날엔 오리, 닭, 돼지 불고기를 많이들 주문하신단다.

우리도 당연 오늘은 오리불고기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로 오리불고기는 정했고 그것만 먹기엔 우리 가족은 대식가들이라 사이드 메뉴를 또 선택하는데~~

흔하게 볼 수 없었던 감자전을 주문해 본다.

역시 여기 가창 느티골은 백숙 전문인 듯하네. 많은 종류의 백숙들 이름이~~~

우리 가족은 더 추워지면 와서 뜨끈~~~ 한 국물이 좋은 백숙 먹기로 하고 오늘은 불고기로~~~

향토 음식 전문점인 만큼 반찬들 역시 아주 정갈한 장아찌 위주의 건강 반찬이 많다.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오리불고기.

미영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오리고기다.

미영이 왈 " 여긴 야채 많이 안 섞어줘서 좋네... "

야채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야채 많이 넣어주는 곳은 오리고기를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 많았다.

왠지 오리고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채소로 채워놓은 듯한~~~

그래서 고기만 한 접시 가득 주니 너무 좋단다...^^

기본 반찬 또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집밥 먹는 듯한 가정식 건강 반찬이 많아 좋단다.

 건강에 좋은 장아찌. 짜지 않아 더욱 좋았던 반찬들이다.

메인 메뉴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하나씩 먹어보니 내 입에도 촥~~ 달라붙는다.

이제 잘 달궈진 돌판 위에 오리불고기를 올려본다.

일반 팬과는 또 다른 멋과 맛... 바로 돌판이 가지는 특별함이 있는 법.

처음부터 지글지글... 역시 돌판이 다르긴 다르다.

익어가는 오리불고기는 눈과 코를 자극한다.

그런데 소리마저도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소리마저 너무나 맛있는 오리불고기

냄새는 또 어쩔 거야~~~ 빨리 익어라~~ ^^

작은 황토방 가득 맛있는 오리불고기 냄새로 가득 찬다.

오리불고기가 익기 전에 감자전이 나온다.

맛있는 냄새에 더욱 배고파하던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것이 있을까?

매번 이렇게 얇게 썰어 감자전 구워 먹자고 말만 했지 집에서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ㅎㅎㅎ

구수하고 고소한 감자전 냄새도 어느새 방안 가득이네 ^^

역시 우리 유나밖에 없다. 아빠 챙겨주는 사람은 ^^

그렇지 감자전은 이렇게 얇게 썰어 굽는 게 젤로 맛나지...^^

우리 아드님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감자전까지 독차지하고 싶은가 본데...

이제 오리불고기 다 익어간다. 고기 먹자...^^

역시 막걸리가 빠지면 섭섭한 황토방이라 고기 익기 직전 건배를 날린다.

운전 때문에 연출만 하고 미영이가 다 마셨다는 얘기가~~~ ^^

드디어 불포화 지방산을 내뿜으며 맛있게 익은 오리불고기.

다른 육류보다 건강관리에 월등히 좋은 오리고기다. 다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거기에 순창 고추장 양념을 더해 이 얼마나 맛있는 불고기가 되었는가... 군침이...^^

 오리고기는 껍질과 함께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다.

더군다나 고추장 양념이 제대로 베어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다.

아이들 역시 맛있다고 허겁지겁 잘도 먹는다.

고추장 양념이지만 많이 맵지 않아 아이들 먹기에도 적당하다.

다양한 쌈 채소를 주시니 각자 입맛에 맞게 쌈을 한껏 싸본다.

역시 어떤 고기든 쌈이 최고인 듯...!

 

아들은 오리불고기를 한창 먹고는 몸이 더워졌는지 특이한 방식의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뭘 그리 보나 했더니 가을을 바라보고 있었나 보다.

잔잔하게 내리는 비 또한 가을 풍경을 더 물들인다.

뜬금없이 벽에 붙은 사용시간 안내를 보았다.

3시간 동안 황토방 찜질이 가능하다 ㅎㅎㅎㅎ

여름엔 물놀이하러 오기 때문에 3시간 동안 물놀이가 가능하겠다.

여름엔 시원~~ 하고 가을, 겨울엔 뜨끈~~~ 한 황토방 너무 좋다. 지금은 아무래도 이 황토방이 인기가 많을 듯하다.

물론 떨어지는 낙엽과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 보면서 야외에 앉아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오리불고기 맛집에 이어 뷰맛집까지 등극할 수 있을 듯.

오리불고기의 마무리

역시 볶음밥

밥 욕심이 많은 우리 가족

흥건하게 나온 오리고기 기름과 양념에 밥을 볶지 않을 수 없었다.

잘 볶아서 바닥을 살짝 노릇노릇 굽듯이~~~

볶음밥의 정석이지.

 

불고기의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진리라고 할 수 있겠다.

느끼함도 없애주고 불고기를 향한 미련까지 싹~~ 사라지게 한다.

밥을 3개나 넣었더니 살짝 싱겁기도 하던데 밥 1~2개가 딱 알맞는 듯하다.

혹시나 3개 이상 볶고 싶으면 양념을 더 달라고 해야겠다.

잘 볶아놓은 밥에 김가루 투하~~~ ^^

진짜 화룡점정을 찍는 기분으로 마무리.

그래 이런 비주얼이야~~ 돌판 가득 채워 꾹꾹 눌러두고 가스불 끄면 알아서 바삭하게 익겠지.

이 또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더 맛있는 볶음밥이 될 테니까.

돌판 위에선 누룽지 익어가는 소리와 냄새~~~ ^^

고기와 다른 이 기대감. 최고~~ ^^

볶음밥 위에 김치, 장아찌 올려 한 입으로 시작한다.

볶음밥이 좀 싱거우니 반찬들과 조합이 아주 좋다.

볶음밥 또한 장아찌 올려 쌈 싸먹는 맛이 끝내준다.

이 조합이 가장 맛있었다. 맛도 온도도 간도 잘 어우러진 환상의 맛...^^

끝까지 싹싹 긁어먹는 맛이 바로 볶음밥의 정석이지.

이제 배 좀 두드릴 수 있겠어.

아~~~~ 배부르고 궁디 따시니 이제야 몸이 좀 노곤~~ 해진다.

한숨 자고 가까? ㅎㅎㅎ

우리 가족은 이렇게 황토방에서 배부르게 먹고 뜨시게 찜질까지 했다는 소문이.... ^^

밥 먹고 나니 각자 방식으로 편히 쉬는 중이다.

이러고 한 시간쯤을 황토방 안에서 보냈다는~~~ ㅎㅎㅎ

사실 조금 더 어두워지길 기다렸다. 여기 느티골 풍경이 이쁜 조명으로 너무 멋질 것 같아 기대하고 있었다.

가을을 카메라로 담고 싶어 이렇게 여유를 부려봤다.

가을이 아름다운 대구 가창

느티골로 단풍 구경 가자!

 

 

풍경도 이쁘고 운치도 있는 이곳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이야...^^

해가 아직은 덜 내려간 느티골 가을의 모습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

자연스레 떨어진 단풍이 너무나 멋스럽다.

드디어 조명 받아 멋진 풍경을 뿜는 시간.

왜 이토록 기다렸을까?

우리 가족은 오늘 가창 느티골에 단풍 나들이 겸 왔으니 가족사진을 남기려 한다.

너무도 건강한 우리 가족.

또한 지극히 행복한 우리 가족.

멋진 곳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말이다.

엄마 아빠인 우리 부부도 그 옛날 연애하던 마음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준 우리 아이들도 마냥 행복하길 바라며...

이젠 엄마만큼이나 커가는 첫째를 바라보며 나 어린 시절과 너무도 닮아 미안하기까지한...

올가을 단풍 구경은 너무나 성공적으로 잘 하고 온 듯하다.

역시 아이들은 맛있는 오리불고기에 만족하며 끝까지 엄마 아빠를 기다려주니 당연하겠지만 너무도 고맙다.

가족들과 가을 주말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여기 대구 가창 우록리로 드라이브 오는 건 어떨까?

와서 맛있는 백숙, 불고기도 먹고 너무 좋은 곳인 듯하다.

사람들도 많이 안 붐비고 요즘 같은 때 너무나 좋았다.

대구 근교 드라이브 코스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

■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3길 68 ( 우록리 1505-3 )

■ 전화번호 : 053-216-1618

■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 백숙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니 1~2시간 전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 가창면 우록리로 들어오는 길에 단풍 역시 너무도 이쁘다.

대구에서 30분 정도의 거리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다.

단풍길 따라 카페도 많으니 식사 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오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