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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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넘어가는 화원 명곡 술집 술이통하는마을 술통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내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 상가에서 일하는 나는 퇴근 후 술 한잔 생각날 때면 미영이와 동네 친구 커플과 함께 동네에서 모이곤 한다.

집 앞에서 일하는 게 편할 수도 있고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데

간단하게 한잔할 땐 생활 반경이 좁은 것도 나쁘지는 않다.

오늘도 넷이 모이면 꼭 가게 되는 단골집으로 향한다.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손맛이 최고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다 보니 거의 모든 메뉴는 다 먹어본 듯...ㅎㅎㅎ

대부분 메뉴 다 맛있어 여기 술통을 두고 다른 곳엘 가지를 못한다.

오늘도 간단~~~ 히

한 열병? ㅎㅎㅎ

언제나 부담 없는 가격과 편안함이 있는 술이 술술 들어가는 술통

사장님께서도 편하게 해 주시니 매주 찾는 곳이다.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네와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일 얘기, 아이들 얘기, 집안 얘기까지~~~ ^^

소울 메이트 같은 동갑내기 친구네와 언제나 즐거운 수다를 떤다.

술이 통하는 마을

술통

동네에 술집도 많고 고기집도 참~~~ 많다.

하지만 마음이 이끄는 곳은 언제나 여기 술이통하는마을 술통이다.

" 오늘 어디 가까? "

" 뭘 묻노? 가던데 가자! "

"그래... 술통에서 8시 ^^ "

 

■주소 :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240 ( 명곡리 320-1 )

■ 전화번호 : 053-634-7444

※ 매주 일요일 휴무 ( 아마도? )

맛있는 소주와 안주가 있는

술이통하는마을 술통

자리에 앉으면 언제나 그랬듯 소주부터 깔고 시작한다.

기본 안주는 크게 대단하지는 않다.

항상 내가 다 먹어치우는 번데기는 나만의 기본 안주이고

오뎅 볶음과 과자는 매번 4~5 접시는 먹는 맛깔나는 안주다.

퇴근 후 애들 밥 차려주고 나오는 시간이라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모이는 우리는

필수적으로 옛날 도시락을 하나씩 주문하고 시작한다.

이게 또 맛이 제대로라 테이블마다 하나씩은 다 있는 메뉴다... ㅎㅎㅎ

이렇게 도시락 싸 들고 다닌 세대가 아님에도 이 ' 벤또 ' 는 왜 이리 맛이 있을까?

역시 도시락은 흔들어야 제맛이지~~~ 쉑키쉑키~~~ ^^

언제나 이 비주얼은 배가 불러도 먹고 싶어진다.

오늘도 아마 일찍 들어가기는 틀렸으니 든든하게 밥 한 끼 제대로 먹고 시작해 본다.

풋고추와 쌈장 얻어다가 도시락 비빔밥 한 입~~~

시간 지난 저녁 식사라 그런지 맛이 최고라는 거.

밥집인지 술집인지 ㅎㅎㅎ

우리들의 주문 1순위 안주

부대찌개

부대 전골인가?

소주를 많이 먹는 우리라 뜨끈~~~ 한 국물은 필수.

다른 국물류 안주도 다 먹어봤지만 부대 전골만 한 것이 없더라.

그리고 어느 술집에 가도 이 맛을 따라올 수는 없다.

이번엔 성공! ㅎㅎㅎ

원래 전골 안에 사리면 넣어서 오는데 빨리 안 먹으니 불어서

"꼭 다음엔 사리면 따로 달라 하자! "

이런 우리들인데 매번 깜박하고 말을 안 한다. ㅎㅎㅎ

이번엔 정신 바짝 차리고 주문하는데 성공했다 ㅎㅎㅎ

이 간단한 걸 왜 맨날 생각 못 하는지 ^^

내가 항상 주문하는 간고등어구이

원래 고등어 정말 싫어하는데 여기만 오면 간고등어구이 시킨단 말이지.

사장님이 아주 잘 굽기도 하고 비린내 안 나 너무도 맛있는 간고등어 구이다.

하지만 뜨실 때 빨리 먹어야 한다.

식으면 역시 고등어는 고등어다. ㅎㅎㅎ

두툼~~~ 한 속살은 담백하고 바싹 튀기듯 굽힌 겉면은 고소~~~ 하다.

나의 최애 안주 겸 도시락 반찬이다.

고갈비 또한 양념 듬뿍 올려 정말 맛있는데 오늘은 기름기 좔좔~~ 흐르는 간고등어 선택.

잘 굽힌 바삭한 겉면은 놓치지 않고 내가 겟~~~ ^^

너~~ 무 맛있자나~~~ 이런데 술이 술술 안 넘어가겠냐고...^^

오늘도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은 자꾸만 흘러간다.

입이 너무도 즐거운 술통이다.

언제나 저녁 시간에 와서 손님들 다~~~ 나갈 때까지도 한창인 우리들.

사장님은 손님들 적은 시간 여유를 좀 가지시고

또 우리들한테 " 뭐 좀 해주까? "

좀 쉬시지 우리 또 챙겨주실라고~~~

전도 맛있는 술통이라 " 찌짐 한 넙데기 꾸버주까? "

말씀에 난 " 녹두전 맛있더라... 꾸버 주이소...! "

내가 좋아하는 녹두전~~~ 오늘은 전을 주문하지 않은 관계로 부탁드렸다.

역시 대단한 비주얼에 냄새는 또 어쩔 거야...

고기 씹히는 맛도 좋은 담백, 고소한 녹두전 정말 짱이다...^^

결코 바삭한 끄트머리는 포기할 수 없지 ㅎㅎㅎ

가장 먼저 뜯어 먹어야 하는 부위지.

초장 살짝 찍어 입속으로~~~ ^^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이 녹두전 맛은 정말 추천하고 칭찬할 만한 맛.

오늘도 10병을 채울까? 하다가 시간도 늦고 평일이라 많~~~ 이 자제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젠 동네에서 술 한잔하려고 해도 갈 만한 곳이 많지 않다.

새로 오픈하는 곳도 많지만 한두 번 가보면 잘 안 가게 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술이통하는마을 술통은 언제나 생각나고 2차, 3차로도 꼭 가게 되는 곳이다.

때론 간단하게, 어떨 땐 제대로 먹으러 가게 좋은 곳.

우리들 기준에 술 먹으러 가기 너무 좋은 곳이다.

전, 전골, 볶음 등 안주 종류도 많아 갈 때마다 바꿔가며 먹기에도 좋고

4~5가지 안주 주문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우리들이 자주 가는 곳이다.

이미 우리 부부가 많은 동네 이웃들한테 전파한 곳이라 요즘은 좀 시끄럽지만

그래도 술 먹기 좋은 곳이다.

아마 다음 주에도 가게 되지 않을까? ㅎㅎㅎ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마무리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