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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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커피로 간편하게 원두 커피 즐기기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나와는 영영 상관없을 것만 같았던 커피.

크게 즐기지도 않았고 단맛으로 간혹 마셨던 커피.

요즘 감성캠핑을 추구하시는 분들도 많고 실제 감성 충만하게 캠핑 다니시는 분들 참 많다.

난 나와는 맞지 않는 사치라고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꼭 그럴 것까지는 없더라. 여러 곳에서 경험해보니 이거 인스턴트커피와는 다른 맛과 향인 것.

이래서 드립 커피, 핸드 드립 ... 입을 모아 얘기하는구나 싶었다.

역시 커피는 코와 입, 그리고 눈으로 즐기는 것.

나도 캠핑장, 집, 어느 곳에서든 이런 좋은 맛의 커피를 즐기고 싶다.

이 맛에 커피 관련 용품도 인기인가 보다.

나보다는 평소 카페를 좀 다녀본 우리 미영이가 그 맛을 잘 안다. 그래서 더 커피 한 잔에 신경이 쓰이는 듯하다.

난 뭐 1년에 한 번 정도 가나? ㅎㅎㅎ

" 카페 커피값으로 소주를 한두 병 더 사 먹는다 " 생각하는 1인이라~~~ ^^

하지만 이제 나도 그 맛을 아는 이상 종종 드립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다. 특히나 캠핑 가서는 더더욱.

그런데~~ 요즘 드립 커피 한 잔 마시기 위해 필요한 장비도 많더라.

그런 걸 보고는 역시 그냥 믹스 커피 타 마셔야지~~~ 싶었다.

그렇게 드립 커피 용품들까지 갖추기엔 너무 짐이 많아지고 사치라고만 생각해 부족함을 느끼며 인스턴트커피에 만족했다.

근데 이 같은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는 드립 커피가 있다는 것.

바로 커피 드립백.

원래 있었다. 내가 신경을 많이 안 쓴 탓에 많이 이용을 안 했던 것이지.

고급스러운 핸드 드립 주전자나 원두 그라인더, 필터 등 많은 장비 없이 머그잔 하나만 있으면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가정 집에서는 물론 캠핑 가서 인스턴트커피만큼이나 쉽고 간편하게 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오늘만큼은 나도 감성 캠퍼, 드립 커피 즐기는 캠퍼가 된다.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

원두커피와 빙수 맛있기로 유명한 바지카페

in 후평숲캠핑장 ( 현재 화양동 야영장에서 운영 중 )

캠퍼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후평숲 캠핑장에 있는 바지카페.

원두커피와 여름철 빙수가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는 카페다.

캠핑 가서 몇 번이고 가서 사 먹었다는 캠퍼 분도 계시는데 현재 화양동 야영장에서 운영 중이라고 한다.

나도 후평숲 캠핑장에서 마지막 방문하고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 맛 좋은 원두커피 맛을 내가 있는 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이제 드립백 커피로 제조해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 곧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난 미리 먼저 맛을 보기로...

그리고 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포장은 최대한 간소하게 만든다는 점 또한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드립백 커피의 최대 장점은 바로 복잡하고 많은 커피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평소 사용하는 머그잔이나 컵, 코펠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집에서는 전기포트 다들 있으니 더욱 간편하다.

그러면서 후평숲 캠핑장에서 마시던 맛과 향의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패키지로 구매 가능할 텐데 총 10가지 다른 드립백의 구성이다.

원산지, 로스팅 방법 등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다.

앞으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면 패키지, 개별 상품 구매가 가능할 것이다.

개인 취향에 맞게 골라서 구매 가능할 것을 보인다.

각 드립백을 설명하자면...

브라질 세라도 - natural, moderately dark, 호두, 캐러맬, 갈색설탕

탄자니아 - washed, moderately dark, 아몬드, 메이플시럽, 초콜릿, 홍차

인도네시아 만델링 - wet hulling, moderately dark, 아몬드, 메이플시럽, 초콜릿, 홍차

과테말라 안티쿠아 - washed, medium 밀크초코릿, 마카다미아, 파파야

온두리스 엘도라도 - washed, moderately dark, 갈색설탕, 아몬드, 꿀

케나 키암부 - washed, medium, 블랙베리, 레몬그라스, 당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washed, medium, 살구, 청사과, 바나나, 시나몬

코스티리카 - washed, medium, 밀크초콜릿, 캐슈넛, 밀

콜롬비아 수프리모 - washed , medium, 화이트초콜릿, 아몬드, 사탕수수

원두커피 로스팅 방법에 따라 washed(수세가공), natura(자연건조), wet hulling(태양건조) 등 가공방법을 나타냅니다.

그렇지 않아도 원두커피 초보자라 이렇게 봐서는 모르겠다 ㅎㅎㅎ

많이 경험하시고 커피에 대한 지식이 많으시다면 알 수 있을 듯.

난 그냥 하나하나 다 맛보고 나에게 맞는 맛을 찾아야겠다.

나 같은 커린이 분들은 패키지로 구매해 일단 맛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바지카페 드립백 맛있게 내리는 법

이렇단다... ㅎㅎㅎ

컵 위에 드립백을 걸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된다. ㅎㅎㅎ

처음 뜨거운 물을 붓고 40 ~ 50초 후 천천히 120 ~ 150ml 부어 커피를 추출하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일일이 신경 쓰기 귀찮다면 그냥 붓고 다 내려가면 또 붓고를 반복해 원하는 농도로 커피를 내리면 되겠다.

진한 원두커피에 아직 적응을 못해 난 물을 많이 붓는다. ㅎㅎㅎ

은은한 향과 맛이 아직은 더 좋은 듯하다. 아직 커피에 대해 높은 경지에 오르지 못했기에~~~ ^^

역시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만큼 사회취약계층에게 사랑을 돌려주는 참다운 바지카페다.

내가 쓴 돈의 1%... 작지만 기분 좋은 소비가 된다.

느끼한 캠핑 요리 흡입 후 깔끔한 마무리

with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꼭 머그잔이 아니어도 된다. 꼭 컵이 아니어도 된다.

커피를 담을 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진한 향과 맛을 볼 수 있다.

처음 맛보기 위해 선택한 바지카페 드립백은 콜롬비아 수프리모

콜롬비아도 들어봤고, 수프리모도 들어봤다.

그래서 은근 친숙함이 느껴진다.

어떤 맛일까? 어떤 향일까?

 바지카페 드립백은 여느 드립백 커피와 큰 차이는 없다.

원두 로스팅, 그라인더 과정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필터에 담겨 있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된다.

인스턴트커피 믹스의 간편함과 큰 차이 없을 정도의 편리함이 있다.

 드립백 필터 상단의 절취선을 따라 뜯어내면 필터 상단이 오픈된다.

그러고 원하는 머그잔, 컵 등에 고정해 주면 된다.

 진한 원두커피를 원한다면 내가 마실 컵에 고정하고 바로 커피를 내리면 되겠다.

컵의 크기는 작거나 크거나 아무 상관없이 커피 내릴 공간이 확보되면 되겠다.

드립백 필터 안에 핸드 드립 전까지의 과정이 모두 완료된 원두커피 가루가 있으면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끝.

매우 간편하다. 복잡한 커피 메이커 장비가 하나도 필요가 없다.

그 장비를 사용해 마시는 재미도 있겠지만 잘 모르는 나로선 드립백이 최선인 듯하다.

또한 맛있는 바지카페 원두커피를 충북 괴산까지 가지 않아도 마실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으니...

난 연하게 향이 많이 풍기는 타입을 좋아하기에 좀 큰 컵에 드립백 고정하고 물은 끓인다.

오랜만에 나오는 캠핑에 오랜만에 꺼내는 주전자가 아주 반갑다... ㅎㅎㅎ

 

 

 

 

 

주전자에 물이 끓는다.

준비해 둔 바지카페 드립백에 천천히 넘치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커피가 다 내려가면 원하는 만큼 반복해 물을 부어준다.

내가 원하는 양, 농도만큼 부어준다.

뜨거운 물에 두세 번 휘저어 높여먹는 인스턴트커피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커피를 즐기는 재미인 듯.

아~~ 이래서 다들 커피 장비를 챙기는 거구나~~~ ^^

뜨거운 물을 부을 때마다 올라오는 향도 좋고, 작은 드립백에 조심스럽게 불 부어주는 것도 재밌다... ^^

핸드 드립 주전자를 사야 하나...? ㅎㅎㅎ 이 재미구나~~~ ^^

아무래도 처음 내린 커피는 진하다. 나의 기준에...

진한 커피 한 잔은 우리 미영이에게 주고...

난 좀 연하게 다른 컵에 한 번 더 내려야겠다.

다른 분들은 드립백 하나에 한 잔 내려 마시는지는 모르겠다.

난 너무 진한 원두커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한 번 더 커피를 내려본다.

이렇게 두 번 내려도 향은 죽지 않았다.

맛은?

역시 난 두 번째 내린 원두커피가 더 마음에 든다.

많이 연하지 않고 딱 적당한 농도가 된다. 향은 첫 잔과 큰 차이 없이 풍부하다.

내가 느끼는 커피는 코로 먼저 마시고, 입으로 맛을 느끼고, 감성 있는 풍경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또 마시는 듯하다.

커피향 가득 텐트 안이 너무 좋다.

고기 냄새 싹~~~~ 사라지는 듯하다. 역시 입안 가득 커피향을 고기는 그냥 잊어버린다.

캠핑 와서 저녁엔 언제나 고기를 거~~~ 하게 먹는데

입안 가득 향긋한 원두커피 향으로 마무리하니 더없이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내가 내린 원두커피, 핸드 드립 커피. 정말 이 맛에 드립 커피를 찾게 되는가 보다.

오늘은 양치 안 하고 그냥 이대로 잘래~~~ ^^ 캠핑이란 이리 편한 거지...

커피향 너무 좋아~~~ ^^

상쾌한 아침 기상과 동시에 마시는 모닝 원두 드립커피

with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어젯밤도 아주 잘~~~~ 잤다.

늦잠 실컷 자고 일어나 화장실 다녀와 아점 먹기 전 당장 생각나는 것이 바로 모닝커피... ^^

평소 커피를 달고 살지는 않지만 캠핑 와서 맞는 아침엔 언제나 모닝커피가 생각난다.

오늘의 모닝커피 나의 선택은 온두라스 엘도라도

뭔가 대단해 보이는 이름이기에...

드립백 옮기지 않고 한 번에 내려 연하게 우리 미영이와 나눠 마셔야겠다.

옆에 보이는 반합. 그래 딱 적당해 ㅎㅎㅎ

 

 

주전자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바로 옆에 보이는 코펠에 물 끓여 반합 드립 커피 내려야겠다.

드립백의 장점 뭐 필수 용품이 없다는 거~~~

그리고 어디든 언제든 맛있는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즐길 수 있다는 거.

커피 내려지는 소리가 너~~~ 무 좋다. 쫄쫄쫄~~~~

이 소리에 군침이 돌다니~~~ ^^

군대에서 사용했던 그 반합.. 모양만 흉내 낸 나만의 티타늄 반합.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가 더욱 고급스러워진다... ^^

뜨거운 물 부으니 역시나 진한 향기가~~~ ^^

오늘 아침부터도 향긋하게 시작하는구나~~~ ^^

반합 한가득 연~~~ 하게 내린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그래 아침엔 이 향기에 이 맛이 좋은 듯하다.

오늘도 아침부터 우리 미영이와 행복한 얼굴로 시작한다.

너무 좋다. 이렇게 캠핑 와서 좋고 단둘이 마주 앉아 커피향 공유하는 따뜻한 아침이어서 너무 좋다.

다만 오후엔 철수해야 한다는 게~~~ 너무도 아쉽고 서운하다.

오늘 아점 메뉴는 떡라면일지라도 고급스러운 원두커피로 캠핑의 마지막 날을 시작한다.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하나로 난 나 스스로 감성캠퍼, 스윗캠퍼가 되어본다.

오늘 마셔본 온두라스 엘도라도 맛이 내 입엔 더 잘 맞는 듯하다.

물 온도, 농도, 드립 속도 등의 차이로 느끼는 맛은 다르겠지만 우선은 종류별로 마셔보고 내 취향을 찾아야겠다.

역시 다 같은 커피라도 다 같은 맛이 아니네... ㅎㅎㅎ

나의 원두커피를 찾아 꾸준히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를 즐겨보아야겠다... ^^

어렵지 않은 드립 커피 드립백으로 쉽고 간편하게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커피 맛 좋고 내가 있는 공간 가득 커피 향으로 채워지니 감성캠핑이 따로 있을까 싶다.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 패키지 구성도 좋고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구나.

곧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하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바지카페 단골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각자 원하는 맛과 진함으로 편하게 즐기는 원두커피.

바지카페 드립백 커피로 시작해 보면 좋겠다... ^^

'본 후기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받아 직접 체험해본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