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김치밥 800도씨 라이스쿠커로 아빠표 집밥 대성공...^^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집에서 TV만 보고 있으니 따라 하고 싶은 것들이 왜이리 많을까... ㅎㅎㅎ
'수미네 반찬'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애청자 우리 집 막내 유나가 매주 빠짐없이 보면서 매번 먹고싶단다...ㅎㅎㅎ
함께 보고 있을 때는 해보고 싶네... 하기 쉽겠네... 이런 생각이 들지만 막상 하려면 쉽게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ㅎㅎㅎ
그런데 얼마 전 수미네 반찬을 시청하면서 "그래 이건 해볼 만하겠다" 싶은 메뉴가 나오더란...
바로
"김치밥"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가마솥에다 밥 지으면 완성되는 아주 간단한 집밥 메뉴였다...
그래 나도 도전해 볼란다... ^^
얼마 전 우리 집에도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 구매한 800도씨 라이스쿠커가 있다...
주물 가마솥 라이스쿠커...
확실히 여기다 밥을 지으면 밥맛이 다르다...
아이들도 인정한 밥맛...
여기다 수미네 반찬 김치밥을 해 볼 참이다...^^
부디 성공하길 바라며 서툰 요리 실력으로 도전한다...^^
김치밥 재료 준비
재료는 이렇게 준비한다...
기본 밥 짓는 거에 밑간 한 돼지고기와 쏭쏭 썬 김치...
우리 가족 4인용으로 쌀 3컵을 씻어서 잠시 불려둔다...
김치는 1/4포기를 작게 쏭쏭 썰어두었다...
여기서 김치 국물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한 국자 정도...
내가 사용한 고기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근데 부위 상관없이 기름기 많은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
일단 가장 기름기 없고 가격 저렴한 앞다리살을 준비하고 이 또한 잘게 잘라준다...
고기는 밑간을 조금 해 두는데 다진 마늘, 소금, 후추가루 이 정도만 넣어주었다...
그리고 돼지고기는 밑간이 잘 섞이게 버무려 준다...
우리 막내 유나는 해달라고도 하지만 자기도 해보고 싶은 게 참 많다...
엄마 아빠 도와주려고도 하고... 이쁜 것... ^^
돼지고기는 밑간이 잘 베이도록 야무지게 버무려 준다... ^^
그 사이 주물 가마솥 라이스쿠커를 잘 씻어 가스렌지에 올려둔다...
2중 뚜껑이라 더 큰 압력으로 밥을 짓게 되는 800도씨 라이스쿠커...
완전 기대된다... ^^
이제 재료 준비, 가마솥 준비 모두 완료했다... ^^
이제 밥 짓는 일만 남았다.... ^^
800도씨 라이스쿠커에
수미네 반찬 김치밥 짓기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밥물을 적게 잡는다....
쌀을 불리기도 했거니와 김치와 김치국물이 들어갈 거라서 밥물은 평소보다 더 적게...
김치밥은 진밥보다 고슬고슬한 밥이 더 맛있단다... 과연 성공하려나... ㅎㅎㅎㅎ
쌀 위에 준비해 둔 김치와 돼지고기를 반반 이쁘게 올려준다...
이렇게 보면 김치찌개처럼 보이지만 아래엔 밥을 위한 쌀이 있다는 거.... ^^
이제 불을 올려본다...
처음엔 센 불.... 끓기 시작하면 중불... 밥 냄새가 나면 약불 후에 불 끄고 뜸 들이기....
이런 이론은 참 빠삭~~~ 한데 말이지... ㅎㅎㅎ
과연 성공 할런지... ^^
이제 끓기 시작... ^^
불 낮추고 좀 더 끓여준다.... ^^
일단 순조롭게 밥 잘 지어지고 있다.... ^^
라이스쿠커의 2중 뚜껑으로 물 넘침은 덜 하고 압력은 더해주고...
이때쯤 되니 아이들은 밥 냄새에 배가 고프다며 빨리 먹고 싶다고 재촉을 하는데..... ㅎㅎㅎㅎ
역시 솥밥은 뜸을 잘 들여야 한단 말이지... ^^
잘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빨리 먹고 싶다고 재촉하는 아이들 때문이라도 빨리 개봉하고 싶어진다.... ^^
수미네 반찬 김치밥 완성
개봉하는 찰나.... ^^
얼핏 보니 TV에서 나온 그 김치밥과 아주 흡사하다.... ^^
잘 되었는지는 몰라도 일단 비주얼은 제대로다... ㅎㅎㅎ
아래에 있는 밥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나 멋진 김치밥의 모습은 갖췄다.... ^^
고기도 잘 익은 거 같고... 김치도 씻기 좋게 잘~~~ 익었다... ^^
기대 만발.... 군침이... ^^
이제 김치와 돼지고기와 밥을 잘 섞어주어야 한다.... ^^
밥은 잘 되었을까... 덜 익지는 않았을까....
아주 기대 반 걱정 반인 순간... ^^
잘 되었을까.... ㅎㅎㅎ 덜 익은 건 아닐까.... ㅎㅎㅎ
솔직히 냄비 밥, 솥밥하기 좀 어렵더라.... ^^
라이스쿠커가 좋다 한들 물 조절부터 불 조절... 뜸 들이기까지... 쉽지 않다.... ^^
그렇게 조마조마한 가슴 부여잡고....
섞어줍니다... ^^
아~~~~ 밥은 다 익었다... ㅎㅎㅎ
하지만 반쯤 성공한 듯...
다른 건 다 제대로 되었는데 물이 역시나 많았다... 밥이 좀 질다... 이뎐...
물 양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더 줄여야 했던 것이다...
그래도 처음이니 이런 시행착오쯤이야~~~ 맛있으면 다 용서된다... ^^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규.... ^^
아빠표 수미네 반찬 김치밥으로 건강한 저녁 한 끼
김치밥은 특별한 반찬은 필요치 않다... ㅎㅎㅎㅎ
간도 어느 정도 되어 있고...
고기에... 김치에... 이거면 끝나지... ^^
혹시나 간이 덜 되었다면 간단하게 양념장 만들어 김치밥에 올려 비벼 먹으면 된다...
이 양념장은 간장, 고춧가루, 설탕, 깨소금, 파 송송 넣고 섞어주면 된다... ^^
좀 진밥인 거 말고는 다 완벽하다... ㅎㅎㅎㅎ
고기와 김치가 씹히는 맛이 그냥~~~ ㅎㅎㅎ
간이 조금 덜 되어 양념장 조금 올려 비벼 먹으니.... 아~~~ 정말 담백하면서 입맛 도는 맛... ^^
정말 돼지고기와 김치의 조합은 최고다... ^^
구울 때나 끓일 때나 돼지고기와 김치의 조합은 환상의 조합...
김치밥의 이 세 가지 재료 조합이란....
말해 뭐 할까... ㅎㅎㅎ
우리 아이들도 너무 잘 먹는다... ㅎㅎㅎ 특히나 막내 유나는 생김치는 잘 안 먹는데 이 김치밥의 김치는 너무 맛있단다... ^^
아~~~ 이 아빠의 저녁 밥상은 오늘도 성공한 것인가... ㅎㅎㅎㅎ
평소 자주 해 주지는 못하는데 이렇게 간혹 해줄 때마다 맛있다며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
더 자주 해 주어야 하는데... ㅎㅎㅎ
핑계만 늘어놓고 게으름 피우는 아빠인데... 정말 반성해야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맛있는 것들 해 줄게... ^^
그나저나 오늘 수미네 반찬 김치밥은 완전 대성공... ^^
100점짜리 김치밥은 아니지만 다음번엔 진정한 100점을 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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