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대구 수성구 수성못 들안길 맛집 이름 아깝지 않은 생고기 맛집 녹양구이 두산동점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오랜만에 만나는 예전 백패커 동료들.

뭔가 특별한 먹거리로 함께 해야지.

목적이야 술 한잔 기울이며 묵

은 이야기 나누는 것이지만

함께 땀 흘리며 배낭 메고 산에서 먹고 마시며 이야기 나누던 젊은 때가 아니니 무언가 특별한 곳에서 함께 하고 싶다.

그 세월도 언~~~ 10년 가까이 되어간다. 참 오래되고 끈끈한 사이다.

남자 넷이 모이는데 특별하다면 단연 고기다. 소고기 좋~~~ 지 ^^

다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굽는 것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좋다.

대구에선 생고기, 뭉티기, 육사시미로 불리는 대구 생고기가 유명하지.

오랜만에 만나니 특별함으로 무장해 남자 넷의 시간을 보낸다.

대구에선 꽤 유명한 생고기 맛집이 많다.

그중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 바로 녹양구이다.

대구 곳곳에 분점이 있지만 본점 격인 녹양구이 두산동점으로 오늘 모임 장소를 정했다.

분점들은 몇 번 가봤지만 여기 두산동점은 처음 가본다.

함께 자리하는 캠우들은 자주 와본 곳이라 맛은 보장한단다.

다만 비싼 뿐~~~^^

하지만 비싸도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재방문하는 이유는 분명 있었다.

비싸도 또 먹고 싶은 곳. 생고기 하면 생각나는 곳이다.

녹양구이 두산동점

 

녹양구이 두산동점

수성못 바로 앞 들안길 시작하는 곳에 있어 찾는 건 쉬움

 

■ 주소 : 대구 수성구 무학로17길 21 ( 두산동 174-2 )

■ 전화번호 : 053-767-9922

■ 주차 : 녹양구이 입구는 큰 도로와 골목 양쪽으로 집인 가능하며 주차장 넓고 주차 관리 잘 되고 있다.

50년 전통의 맛

얼마 전 수욕미식회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던 곳으로

방송 나간 이후 더욱 손님이 많아진 듯하다.

근데 원래 손님도 많았고 방송에 소개도 많이 되었던 곳이다.

대구 사람들도 다~~~ 아는 그 녹양구이 집이다.

남자 3~4명이라면 무조건

모듬 스페셜 메뉴가 진리

앉자마자 바로 주문한다.

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모듬 스페셜 대 주문

워낙 손님들 많고 하니 기본 찬들은 바로 준비해 나온다.

안주 가격이 좀 있는지라 기본 찬들도 퀄리티가 괜찮다.

그리고 안주가 비싼 만큼 기본 찬은 얼마든지 언제든 무한 리필 해준다.

아직 고기도 안 나왔지만 남자 넷 모이면 뭐 인사만 나누고 바로 소주잔 건배다.

" 진짜 오랜만입니데이! "

최근 코로나로 인해 모일 기회가 없었던 탓에 거의 1년 만에 보는 듯.

녹양구이 모듬 스페셜 대

감격의 술안주

난 이렇게 모듬으로는 처음 먹어봄.

아니 이런 메뉴가 있는지도 몰랐네 ㅎㅎㅎ

함께 간 캠우가 알아서 주문했다고 하여 아무 생각 없었는데

모듬 스페셜 안주 보니 정말 감탄... 감격...

생고기 ( 뭉티기 ), 육회, 대창 구이, 불고기

네가지 메뉴가 한 번에 나오는 모듬 스페셜

빛깔도 좋고 냄새에 군침 나오고~~~ ^^

● 생고기 ( 뭉티기, 육사시미 )

언제나 전날 도축한 고기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생고기다.

주말엔 먹을 수 없고 평일에만 먹을 수 있는 그 뭉티기 생고기다.

내가 생선회는 잘 안 먹어도 한우 생고기는 정말 좋아한다.

대구에 사는 남자들 중 술안주로 이거 안 좋아하는 분들 몇 있을까 싶다.

소고기답게 빨~~~ 간 색상이 엄청난 식욕을 자극한다.

● 육회

보통 생고기가 뭔가 거북해 먹을 생각을 못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잘 먹는 육회다.

이 육회는 달콤 짭짤한 양념 덕에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간혹 평일인데도 생고기를 다 팔아 주문할 수 없을 때 꿩 대신 닭으로 주문하기도 하는 육회다.

맛은 있지만 싱싱한 생고기의 식감과는 차이가 많다.

그래도 좋아하는 메뉴다.

● 양념 대창구이

얼핏 양념 삼겹살인가~~~~ 했다.

근데 대창구이란다. 대창에 양념을 발라 구워온 양념 대창구이다.

이건 또 어떤 맛일까? 처음 보고 처음 먹어보는 녹양구이 대창구이다.

생고기나 육회 말고 익혀서 온 거라 냄새가~~~ 군침이 줄줄이다.

● 불고기

소고기 불고기다. 흔할 수도 있는 불고기지만 여기 녹양구이의 불고기는 다르다.

간도 잘 되었고 굽기도 너~~~ 무 잘 구운... 제대로 맛있는 불고기다.

어른도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만한 굉장히 맛있는 불고기다.

난 오늘 이 모듬 스페셜 메뉴 중 대창구이 맛에 확 반해버림.

소고기보다 더 맛있을 수 있는 거니? ㅎㅎㅎ

대창도 맛있지만 이 양념이 정말~~~~ ^^

녹양구이 또 하나의 별미 메뉴

양지오도래기 ( 오드레기 )

● 양지오도래기 ( 오드레기 )

오도래기라는 질기지 않는 소 힘줄일 것이다. 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

오돌오돌 쫄깃한 맛에 양지 기름 부위 맛을 더한 그야말로 고소하고 쫄깃함의 극치.

이걸 그렇게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상하게 생고기 먹은 후 오드래기를 빼먹고는 못 가겠단 말이지... ㅎㅎㅎ

정말 술이 술술~~~ 넘아가는 메뉴들로만 가득하다.

요게 바로 오도래기 ( 오드래기 )

쫄깃한 맛과 소기름 맛을 함께 먹으면~~~ 지금도 생각나...^^

또 먹고 싶네 정말

손님 많은 가게라 주류 회사에서도 홍보를 많이 한다.

오늘은 금복주에서 선물을 주고 갔다. 녹양구이 사장님 인원수대로 막 퍼주신다.

솔직히 남자 넷 모여서 오랜만에 술 정말 많이 마실 줄 알았는데~~~ ㅎㅎㅎ

안주만 실~~ 컷 많이 시켜 먹고 술보단 이야기보따리를 더 풀었네 그랴...

안주가 너무 맛있어 얘기하다 술잔에 손이 안 가고 젓가락으로 고기만 집고 있는 우리... ㅎㅎㅎ

녹양구이 생고기, 대창, 육회, 불고기, 오드래기 너~~~ 무 맛있다.

모든 메뉴 정말로 대만족 ^^

메인 안주, 사이드 안주, 기본 안주 등등 너무 많이 먹고 배가 불러오니 술은 그닥~~

마지막은 금방 끓여 나온 계란찜으로 속 달래고 나온다.

너무 맛있었고 젓가락이 멈추지 않았고 또 먹고 싶은

녹양구이 모듬 스페셜 메뉴와 양지오도래기

진짜 자꾸만 생각난다. 비싸긴 정말 비싸지만 자꾸 먹고 싶다.

다음에 또 기회 되면 난 또 녹양구이 두산동점엘 꼭 갈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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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정말 하나도 안 아까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