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화원명곡 까치봉 등산 후 먹는 봉창이 해물칼국수...^^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주말마다 고욕이다... ㅎㅎㅎ 나도 나지만 아이들 또한 내~~ 도록 집에만 있으니 갑갑해 죽을려고 한다....
이번 토요일엔 또 밀린 집안일로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엔 좀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마침 토요일 저녁 이웃들과 잠시 만난 자리에서 동네 뒷산이라도 함께 올라가자는 얘기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되었다...ㅎㅎㅎ
정말 얼떨결에... ㅎㅎㅎㅎ
원래는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청도 하루보로 당일 캠핑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코 꼈다.... ㅎㅎㅎ
물론 아이들에게 가자고 말해 봤지만 산에 간다니 그냥 집에 있는단다... 그래 너희들은 또 집에 있어라... 어차피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 할 테니... ㅎㅎㅎ 우리 부부와 동네 이웃들과 함께 떠나는 동네 뒷산 산보... 까치봉에 오른다...^^
https://blog.naver.com/ajjymy/221465054187
1년 전 오르고는 이제야 또 찾는 곳이네... ㅎㅎㅎ 동네에 있어도 자주 오기가 쉽지가 않다... ㅎㅎㅎ
작년엔 카메라 하나 들고 혼자서 실~ 실~ 걸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날쌘 사람이 있어서 엄청 힘들었다... ㅎㅎㅎㅎ
까치봉 코스의 정보나 사진은 작년 포스팅으로 대신한다... 이번엔 사진도 거의 찍지도 않았다... ㅎㅎㅎ
얼떨결에 따라나섰다가 진탕 힘들게 땀 흘려 도착한 동네 뒷산 코스....
어찌나 빨리 올라가는지 사진 찍을 겨를도 없이 열심히 따라가야 했다.... ㅎㅎㅎㅎ
드디어 가장 힘든 코스 오르고 숨 좀 고른다.... 저~~~ 멀리 우리 동네 아파트가 보인다... 이만큼이나 온 것이다...
원래 혼자서도 가끔 오르는 곳이지만 거의 1년 만에 올라선 쉼터....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까치봉이 나오는데... 큰 의미 없는 봉우리다... ㅎㅎㅎ
여기 직전이 가장 힘들고 가장 높은 곳으로 보인다... ㅎㅎㅎ
이제 봄이라 나무들이 우거져 전망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나름 정상 극복한 듯 숨이 헐떡인다...ㅎㅎㅎ
다른 방향으로 보이는 대곡지구 아파트들....
나름 괜찮은 산책로 겸 등산로인데... 정말 이 마지막 난코스가 가장 짜증 난다.... ㅎㅎㅎ
하필 산에 오르는 날의 날씨가 거의 여름이다... ㅎㅎㅎ 덥고 힘들고.... 짜증이.... ㅎㅎㅎ
하지만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은 정말 신선하다... 차갑기까지...
그래 이 정도 왔으면 가까운 곳에 봉우리가 있으니 안 갈수 없다... 까치봉을 향해 또 출발한다...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니 난 499m로 알고 있었는데... ㅎㅎㅎㅎ 299m였구만... ㅎㅎㅎ
여기 까치봉 코스는 정말 높이는 얼마 되지 않는데 거~~~ 의 평지 같은 능선이라 마지막에 올라오는 것 말고는 힘들 것이 없지만... 그 평지가 너~~~~ 무 길다... 그래서 299m 까치봉까지 거의 1시간이 걸릴 정도다... 난 여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좀 지겨운 느낌이 많이 들어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하지만 우리 동네 바로 뒤라서 언제든 쉽게 올 수 있어 그거 하나는 좋다...ㅎㅎㅎ
역시나 하산길은 왔던 길과 다른 길로... 그나마 볼거리가 좀 있는 코스다....
바위 절벽도 좀 있고 나름 전망이 좋은 곳이 많다... 군데군데 바위 위에서 도시락을 드시는 분들도 많다....
다들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다지만 산에 와보니 다들 답답한 마음 여기 와서 푸는 듯하다... ㅎㅎㅎ
정말 땀 흘려 올라간 까치봉... 내려오면서 시원~~ 한 바람에 땀 다 날려버리고...
동네로 복귀하는 동안 드는 생각은.... '아~~~ 배고파라... 뭐 먹으러 가지?' ㅎㅎㅎㅎ
원래 산에 올랐다 내려오면 코스처럼 먹는 것도 정해져 있는 듯... ㅎㅎㅎ
역시 "동동주에 파전.... " ㅎㅎㅎ
동네에 영업하는 곳을 찾아보니 그리 많지 않아 그나마 국물 있는 걸 먹고 싶어 우리 동네 명곡 먹자골목으로 내려왔다... ^^
이미 우리 동네에는 봄이 온 지 오래되었다....
벌써 개나리가 만발.... 벚꽃 또한 봉우리가 터지기 시작한다....
산에서도 드문드문 활짝 핀 꽃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올해 역시 우리 아파트 단지 안에서 벚꽃놀이해야 할 듯하다...
벚꽃만 보자면 우리 아파트 단지 벚꽃길이 최고긴 하다... ㅎㅎㅎ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가게 문을 닫은 곳이 많다... 이해한다...
거의 모든 곳들이 처음 한두 주 문을 닫았다가 도저히 수입 없이 지낼 수 없는 자영업자분들이라 이젠 꽤나 많은 곳이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다들 셀프 자가격리 중이라 장사가 거의 안되는 수준이다... 물론 장사가 안되니 종업원들은 어쩔 수 없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경이라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하기... 모든 것이 지금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해야 하는 수칙이긴 하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망해가고 있는 곳들이 많다는 슬픈 현실이....
나 또한... 함께 온 이웃들 또한 정말 오랜만에 바깥 음식을 먹는 듯....
누가 말했던가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다고... ㅎㅎㅎㅎ
다들 오랜만이거니와 산에서 온 힘을 다 쏟아내고 온 터라 배들이 많이 고프다.... ㅎㅎㅎ
우선 시원~~~ 한 동동주는 기본... ^^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재료 준비를 많이 안 해둔다고 파전 준비가 안 되었단다...
어쩔 수 없는 노릇... 오늘은 얼큰~~ 한 국물과 깔끔한 국물로 배를 채워야지... ^^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 오랜만에 건배 한 번 합시다... ^^
다들 정말 얼큰~~~ 한 걸 먹고 싶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그나마 선택한 봉창이 해물칼국수의 만두전골.... ^^
전날 맥주 한잔했다고 속풀이하라는 형님의 추천 메뉴... ^^
정말 오랜만에 오는 봉창이 해물칼국수 짐이다.... ㅎㅎㅎ
평소 쉽게 와서 자주 먹었던 곳인데.... 요즘은 가까운 곳이 가장 먼 듯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메뉴가 안된다 하여 주문한 바지락칼국수로 마무리한다.... ㅎㅎㅎㅎ
바지락과 황태로 아주 개운한 육수가 최고다... 이 칼국수 면발에 김치 하나 얹어 호로록~~~ 하면... ㅎㅎㅎㅎ
정말 최고라는 거.... ^^
너무 욕심내서 주문했나... ㅎㅎㅎ 다들 배가 터질 것 같아 바지락칼국수 한 그릇은 그대로 포장해서 들고 왔네... ㅎㅎㅎㅎ
● 봉창이 해물칼국수 화원점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234 (명곡리 320)
■ 전화번호 : 053-639-2112
평소 아이들과 이웃들과 저녁이나 점심 한 끼 하려는데 마땅한 곳이 없으면 자주 찾던 곳....
가성비 좋고 맛있고... 아이들도 잘 먹으니 더한 곳이 또 있을까...
하지만 요즘 코로나19로 장사가 안 되다 보니 문은 열어놓고는 있지만 직원들 모두 당분간 휴직 상태더라....
괜스레 마음이 아프다... 사장님도 힘들고 직원도 힘든 이 시국... 언제쯤 정상적으로 돌아갈까....
배는 불렀지만 마음은 텅~~ 텅~~ 빈 채로 집으로 오게 되는...
힘내자 모두... 이 힘든 시기도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모두들 화이팅 합시다... ^^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콕 중에 맛보는 닭한마리 삼계탕 우리집 특별 가정식 집밥...^^ (2) | 2020.04.01 |
---|---|
안전한 외식을 위해 통으로 예약하고 먹고 즐긴 동네 단골집 명곡막창...^^ (0) | 2020.03.28 |
걸어갈 수 있는 우리 동네 미나리 하우스 화원 명곡 홈실 미나리밭...^^ (0) | 2020.03.07 |
화원 명곡 맛집 빅대디치킨 명곡점 빨리 가고 싶다...^^ (0) | 2020.03.05 |
[장유 짬뽕 맛집] 김해 방문 코스 중국집 - 장유 수타짬뽕...^^ (0) | 2020.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