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떠난 행복한 먹방 부자녀 캠핑 먹는게 남는 거
레드쪼꼬의 캠핑 이야기언제나 맘속엔 떠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한 달에 한 번 나갈까 말까 하지만 그래도 자칭 캠퍼다. ㅎㅎㅎ
밖으로 나가 대자연 속에서 하룻밤 보내고도 싶고
소소한 캠핑 장비들 만지고 사용하고도 싶다.
그런데 현실은 자꾸만 배만 나오는 아저씨가 되어 가는데~~~
아이들도 우리 미영이도 캠핑이 지겨운지 매주 나가지 싫다고만 한다.
예전엔 솔캠도 평일 퇴근박도 잘 다녔는데 어느새 이리 귀찮아진 건지.
캠핑 욕구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데...
우리 미영이 오랜만에 친구 집들이 간다고 해서 나와 아이들만 남은 주말이다.
그래 이럴 땐 캠핑이지... ^^
우선 아이들을 꼬셔야 하는데 ㅎㅎㅎ
아직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일단은 먹을 걸로 꼬셔봐야겠다 ^^
원하는 캠핑 요리 다 해줄 테니 아빠랑 좀 놀아달라고~~~ ^^
시도도 좋았고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그럼 맛있는 요리 재료 장을 보고 떠나볼까?
뭐 있나? 캠핑엔 고기지. 이번 캠핑은 소... 스테이크로 준비한다.
메인은 스테이크, 부수적으로 아이들 원하는 거 다 사서 떠나보자... ^^
이번 부자녀 캠핑의 컨셉
먹는 게 남는 거 먹다 지쳐 잠들자
사이트 간단히 구축하고 일단 간단히 허기 달랠 겸 장 보면서 사 온 치킨과 또 치킨 뭐였는데~~ 이름이~~ ㅎㅎㅎ
우리 애들은 언제나 허기지다. 이상하다 ^^
그렇게 먹는데 자꾸 배고프단다...ㅎㅎㅎ
이번 캠핑은 다른 거 준비 많이 하지 않고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캠핑 용품들 챙겨 사용해 볼 참이다.
이 캠핑 와인잔도 언제 사놓은 건지 ㅎㅎㅎ
와인은커녕 아이들 주스 잔으로 사용될 줄이야 ~~~ ^^
이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단 말이야... ^^
치킨 샐러드를 넣은 듯한~~~ 암튼 맛은 있더라... 근데 하나 다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
이렇게 먹고 또 저녁에 고기를 먹겠다니~~~
역시 대단한 우리 아이들이다.
나는 아이들 간단히 먹는 동안 텐트 안 세팅을 하고 논다. ㅎㅎㅎ
그동안 있어도 가져가지 못했던 것들. 귀찮아서 못 썼던 것들...
오늘 여유롭게 소소한 재미를 가질란다.
부자녀캠 메인 캠핑 푸드 - 소고기 스테이크
준비 잘 해온 듯... ㅎㅎㅎ
내가 봐도 뿌듯하다. 고기 시즈닝까지 해오다니 ㅎㅎㅎ
언~~~ 1년 가까이 사놓고 뜯지도 않았던 아리수 그리들 ㅎㅎㅎ
출시 초기에 솔캠, 백패킹을 목적으로 구매해 두고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네 ㅎㅎㅎ
미리 사두지 말걸~~ 지금 가격이 확~~~ 떨어진 걸 보니 너무 허탈하다.
오늘에야 사용해 보련다.
고기 시즈닝은 잘 된 듯 보이고.
육즙 방지를 위한 오일과 간과 향을 위한 시즈닝 가루까지...
일단 지금까지는 완벽한데~~~ ^^
스테이크 요리 전문가도 아니고 하지만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시즈닝에 버터까지 ㅎ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터향 가득한 스테이크를 위해 이리도 준비를 했다.
잘 녹은 버터에 스테이크용 소고기 투하...
소리도 냄새도 비주얼도 완전 대박~~~ ^^
진짜 끝판왕~~ ^^
평소 캠핑 오면 숯불에 굽는 고기 많이 먹었는데 오늘은 화로를 피울 수 없기에 간단히 팬을 이용해본다.
근데 이 아리수 그리들 괜찮은데~~~ 진작 좀 써볼걸...
우리 가족이 움직이면 항상 800도씨 스텐그리들만 사용하다 보니 작은 아리수 그리들 사용할 생각을 못 했네.
이젠 테이블 위에서도 이렇게 자주 사용해야겠다.
맛있는 소리, 맛있는 냄새, 맛있는 비주얼,
군침 제대로 고인다. 아이들 때문에 준비했다지만 나 역시 너무도 기대된다.
역시 캠핑엔 고기지~~~ ^^
소고기 스테이크 한 덩이씩 이쁜 접시에 올려 소스 듬뿍... ㅎㅎㅎ
이 A1 소스는 그냥 먹는 게 아니었어 ㅎㅎㅎ 매번 느끼지만 이건 아니야... ㅎㅎㅎ
캠핑 오면 아이들 스테이크 해주려고 미니멀웍스 티탄 커틀러리를 사두었는데 이제야 사용한다.
근데 고기는 잘 안 썰린다 ㅎㅎㅎ
그래도 힘껏 잘라보는 아이들이다... ^^
이야~~~ 이거 제대론다.
너무 잘 굽혔다. 많이 익히지 않아야 맛있다는 우리 아들내미 주문에 따라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럽다.
접시에 고기만 있으니 좀 그렇긴 하네 ㅎㅎㅎ
이래저래 준비 많이 했는데 많~~~~ 이 부족해.
이젠 나의 스테이크도 구워야지~~~
근데 버터는 없네 이제 ㅎㅎㅎ
버터 있는 거랑 없는 건 정말 천지 차이다.
역시 버터가 있어야 했네~~~
나름 생각해 준비한 새 캠핑 장비인데 내가 썰어봐도 잘 썰리지 않는다 ㅎㅎㅎ
칼날이 너무 안전하기만 한 듯하다.
그래 역시 난 가위가 젤로 편하다. 뭘로 잘라 먹든 그게 중요한가 ㅎㅎㅎ
내 편한 대로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저 맛있다. 정말 매번 강조해도 이 말 밖에 안 나온다.
역시 캠핑은 고기다.
스테이크 하나에 배부를 수가 그럼 간식으로 넘어가
스테이크 한 덩이씩 먹더니 배가 살짝 부르다는 아이들인데
결국은 다른 걸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다.
그럼 이번엔 간식으로~~~
과자와 마시멜로로~~~ ^^
과자를 먹는 건지 마시멜로를 먹는 건지...
금방 고기도 많이 먹었는데 배고픈 아이들처럼 흡입하신다.
이 크나큰 마시멜로는 도저히 하나 먹고 더는 못 먹지만 아이들 먹는 걸 보니 하나 먹고 싶어진다.
속까지 잘 익은 마시멜로 프링글스랑 먹으니 완전 대박~~~ ㅎㅎㅎ
아예 샌드위치를 만들어 한 입에~~~ ^^
먹다 지쳐 잠시 휴식 ㅎㅎㅎ
산지 몇 년이나 되었을까? 6~7년? 아님 더 오래?
기억에도 없는 콜맨 루미에르 그동안 노즐이 막혔는지 제 기능을 못해 넣어두었다가 자가 수리도 해봤는데 도저히 안 되어 콜맨에 A/S 보내니 쌩쌩하게 잘 된다. 유리도 깨져서 해외 직구로 하나 구입했다. 이거 완전 감성 랜턴 끝판왕 아닌가...
그리고 BRS 짭턴 얼마 전 미루다 미루다 구입했는데 가성비 완전 짱이다.
요즘 자꾸 감성 랜턴에 눈이 간다... ^^
그리고 또 오래전부터 사 모았던 티탄 제품들...
모두 숙성 제대로 시키고 사용해본다 ㅎㅎㅎ
도대체 나란 놈 백패킹은 언제 다시 갈 건지 ~~~ ^^
또 뭔 바람이 불었는지 LED 감성랜턴들도 구매하기에 이른다...
요즘 줄 곳 이러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
텐트 한 쪽에 이러고만 있어도 나만의 힐링 포인트.
나 이러고 휴식하며 놀고 있다 ㅎㅎㅎ
그냥 캠핑은 힐링이다.
아이들은 역시 배불리 먹으니 알아서 스마트폰을 꺼낸다.
나 역시 내가 원하는 행복을 누린다.
그래 엄마 없는 캠핑의 맛이 있긴 하제?
솔캠 기분 한껏 느끼는 순간
아빠는 혼자 만의 시간을 즐기련다.
사이트 구축하고 정리하고 고기 굽고 마시멜로까지...
고기 몇 점 먹고 아이들 더 나눠주니 배가 차지가 않는다.
그리고 이쯤 되면 소주 한 잔 생각이 날 때다... ^^
900ml 티탄 포트에 물을 끓인다... 안주를 위해... 야식을 위해... ^^
예상대로 라면 한 봉 끓여본다 ㅎㅎㅎ
이 티탄 포트 역시 오늘 첫 개봉 ㅎㅎㅎ 도대체 몇 년을 처박아 뒀을지~~~ ^^
라면 하나 딱 끓이기 좋은 사이즈에 엄청시리 가벼운 티탄 포트.
근데 백패킹은 언제 다시? ㅎㅎㅎ 이제 다 준비된 듯한데~~~ ^^
솔캠엔 이렇게 소꿉장난하듯 먹고 노는 게 재미인데~~~
날은 좋아지고 어디든 가면 되는데~~~
도대체 궁뎅이가 얼마나 무거운지~~~ ^^
술 한 잔에 라면 한 젓가락이면 오늘 하루 마무리로 적당하겠지~~~ ^^
오늘도 수고했고 즐거웠다...
우리 아이들 너무 즐거워해줘서 고맙다.
라면 한 젓가락도 감성 돋게. 소주 한 잔에도 감성을~~~
이렇게 감성에 취해 캠핑의 밤을 보낸다.
이러고 밤새 있어도 있을 듯 ㅎㅎㅎ
마냥 좋다. 이렇게 여유 있는 캠핑 좋구나~~~ ^^
캠핑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라면이 짱!
각자 감성랜턴 불멍, 게임 한 통에 늦잠을 제대로 잤지 뭐야 ㅎㅎㅎ
아주 실~~ 컷 잤더랬네... ^^
아침엔 뭐 간단히 아점으로 라면이 제격이지.
오늘은 특별하게 떡라면으로~~~
떡국, 떡라면은 엄마보다 아빠가 더 잘 끓인다는 사실...
아이들도 인정하는 떡 실력.
자 이제 먹어볼까? 아빠는 어젯밤에도 라면을 하나 먹었는데 말이지...
또 맛있겠네 ㅎㅎㅎ
각자가 원하는 반합, 포트, 머그컵에다 라면 먹기.
뭐 캠핑 장비가 원래 전천후기에 이래저래 사용하고 싶은 대로~~~
이렇게 아침부터 라면을 배불리 먹고 나니 상큼하고 달콤한 주스가 너무도 땡기는구나...
오늘 이대로 여기에 머물고 싶다... ㅎㅎㅎ
그래서 너무 좋아서 오늘도 내일도 쭉~~ 여기서 캠핑하련다
여긴 바로 나만의 캠핑 장소
이곳은 바로~~~ 우리 집...^^
3m 텐트 겨우 쳤네 ㅎㅎㅎ
얼마 전 거실장 들여놓는 바람에 거실이 더 좁아져서는~~~ ㅎㅎㅎ
오늘 같은 캠핑이라면 매주~~ 매일도 갈 수 있다는 우리 아이들이다.
너무도 만족하며 신나게 놀았다.
우리 부자녀 셋이서 보드게임도 하고 스마트폰 게임도 하고 ㅎㅎㅎ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텐트 안에서 TV 보면서 캠핑 놀이하는 재미가 정말 최고였다 ㅎㅎㅎ
조만간 이런 기회 또 가져봐야겠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텐트 걷지 말라고 하는데 " 엄마는 우리가 정말 어디 캠핑 간 줄 안단 말이야... "
말끔하게 정리하고 완전 범죄를 꿈꾼다.
엄마 가출한 주말 하룻밤 음밀한 캠핑 놀이 너무 재미나다...^^
요즘 아들내미가 요리에 푹~~~ 빠졌다.
캠핑 정리하고 저녁엔 아들의 스페셜 요리 실력 ㅎㅎㅎ
어젯밤 아빠의 스테이크보다 더 완성도가 넘친다.
A1 소스는 이렇게 제조용으로 사용해야 맛있네 ㅎㅎㅎ
초등 셰프 우리 빈이 요리도 최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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