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가창먹거리 촌닭구이 돌방구 구이 중독되는 맛 강추 정든 대자연식당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그동안 먹어보았던 흔한 닭 요리는 저리 가라.

누구든 가창먹거리 촌닭구이 맛을

본다면 찜닭도 닭갈비도 닭볶음도 다~~~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우연히 가게 된 가창 맛집인데 이럴 수가 이렇게나 맛있을 수가 ㅎㅎㅎ

주말 가족 나들이 겸 드라이브 삼아 가창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가게 된 정든 대자연식당.

정말 이런 맛집을 여태 몰랐다니~~~ 주말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역시나 맛이 남다르니 손님들 정말 많은 곳이다.

또 한 곳에 우리 가족 맛집 성공기를 담아본다.

최근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최정산 올라가는 길을 정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올라가 보기로 했다.

최정산은 예전에도 몇 번 올라가 봤는데 올라가 보아도 별거 없지만 가게 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차량으로 900m 가까운 곳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이다. 예전엔 캠핑도 가고 했는데 요즘은~~ ㅎㅎ

길을 잘 정비해 두었다고 하여 가족들과 함께 올라가 본다.

지난번엔 조랑말 목장 포니 목장이 있어 조랑말 구경도 하고 했었지만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 ㅎㅎㅎ

과거 군기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헬기장 외에 그다지~~~

드라이브 삼아 간 것이라 잘 정비된 도로를 달려 보았다.

그러고 가족 맛집 여행을 위해 가창에 수많은 맛집들을 알아보았는데 특이한 식당이 있어 가보게 되었다.

가창먹거리 돌방구 촌닭구이

유명한 곳이었다. 위치도 최정산 올라가는 길 중간에 있는 곳이라 오랜만에 공기 좋은 곳에서 가족 외식을 즐겨본다.

가창먹거리 촌닭구이 맛집 정든 대자연식당

 

 

■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93길 160 ( 주리 435번지 )

■ 전화번호 : 053-768-6333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 월요일 휴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주말인 경우 개별방을 원한다면 웨이팅 기본인 곳이다.

가창 최정산 올라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 길에서 정든 대자연식당이 마지막 집이다.

도로에서 깊숙이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우리 부부는 이런 토속음식점을 참 좋아한다.

맛있으면서 몸에도 좋은 음식들이 가득하니 말이다.

주차를 하고 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들어가니 정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야~~ 여기 대단한데! 점점 더 기대가 되는 순간.

현재 메인 주방과 개별방이 있는 식당 본체로 가 개별방 있냐고 먼저 물어보아야 한다.

없다면 기다리던지, 넓은 홀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많은 분들이 요즘 같은 시기에 개별방을 원하겠지만 너무 오래 기다릴 경우 홀 자리도 괜찮을 듯하다.

마당 가운데 있는 건물 중 우측 흰색 건물이 홀 좌석이 있는 곳이다.

내부에 아주 넓은 공간으로 손님들 많더라.

좌측 구식 건물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방이고 뒤편은 화장실이 있다.

우리 가족은 조금만 기다리면 개별방이 있다고 하여 차에서 잠시 기다린다.

난 날씨도 좋고 해서 둘러보기로 한다.

여름철 최고의 자리가 아닐까?

지금도 여기 앉아 먹어도 될 날씨이긴 한데 조만간 리모델링을 전체적으로 한다고 하니 깔끔하게 바뀌면 야외에서 먹어보아야겠다.

난 왜 이런 자리가 자꾸만 좋을까? ㅎㅎㅎ

전통 있는 토속 음식점 맛집들은 역시 표가 나는 법.

수많은 장독대가 그것을 말해 준다.

 화장실이 있는 건물 뒤편으로도 둘러봐았다.

내 눈에 딱 들어오는 엄청난 규모의 장작 ㅎㅎㅎㅎ

역시 캠퍼 눈엔 이런 것만 들어오는 듯.

그리고 특이한 것이~~~ 화장실에 있는 칫솔, 치약 ㅎㅎㅎ

직원용인가? 먹고 바로 양치하는 손님들이 많나? ㅎㅎㅎ

있어서 나쁜 건 없지 뭐 ㅎㅎㅎ

산 중턱에 있다 보니 나무들은 정말 시원~~~ 하게도 우거져 있다.

진짜 오늘 같은 날 너무도 멋진 맛집 여행이다.

맛도 그만큼 좋아야 하는데 말이지~~ 기대가 잔뜩 된다.

이렇게 독채방도 있던데 사용은 하지 않는 듯하다.

아마도 여기까지 손님들을 케어할 수 없어서가 아닐까?

바빠도 너~~~ 무 바쁘더라 ㅎㅎㅎ

메인 식당 내에 있는 개별방으로 들어오는데 시간은 좀 걸렸다 ㅎㅎㅎ

밖에서 봐도 너무 바쁜 게 보이니 은근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었다.

ㅎㅎㅎ 앉자마자 다들 휴대폰만 보고 있고 ㅎㅎㅎ 흔한 가족 모습 아닐까 ^^

가창먹거리 돌방구 촌닭구이 + 씨앗 파전 in 정든 대자연식당

가창 정든 대자연식당에서 가장 유명하고 모두들 주문해 먹는 돌방구 촌닭구이 주문하고 아무래도 우리 가족은 모자랄 듯해 씨앗 파전을 함께 주문했다. 그냥 파전도 아니고 씨앗 파전이라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 부부가 참~~~ 좋아하는 동동주까지 ㅎㅎㅎ 아이들은 음료수 하나씩.

처음 주문할 때 싹~~~ 다 시켰다. 이제 우리 가족은 어느 만큼 먹는지 스스로 알고 있으니 한방에 주문 완료 ㅎㅎㅎ

우선 기본 반찬과 동동주부터 나왔다.

아이들은 좋은 냄새는 자꾸만 풍기는데 언제 나오냐고~~~ ㅎㅎㅎ

배가 고팠나 보다.

기본 반찬은 깔끔하게 다른 토속음식점들과 차이는 없는 듯하다.

방으로 들어오는 길 셀프 코너에서 반찬은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 리필은 직원분들이 너무 바빠 셀프이니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동동주는 한 되는 못 먹겠고 반 되만.

운전해야 하는 난 맛만 보고 우리 미영이가 다 먹어야 하니 반 되 주문했다.

그래도 기분은 내야지~~ 우리 부부가 얼마나 동동주 건배를 좋아하는데~~~ ㅎㅎㅎ

주문한 돌방구 촌닭구이를 기대하며 여유롭게 건배... ^^

 안주로 너무 좋은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와 부추무침.

깔끔하니 아주 좋아~~~ ^^

드디어 등장. 이것이 바로 돌방구 촌닭구이.

요놈이 그리도 식욕 자극하는 냄새와 소리를 풍겼던가 ㅎㅎㅎ

화장실 가며 보니 주방 밖에서 여러 개의 가스렌지 위에 줄지어 굽고 있던데~~~

바로 요놈이다. 들어오는 순간에도 지글지글~~~ 굽히고 있다.

함께 나온 씨앗 파전 또한 대단했다.

비주얼도 좋지만 크기와 두께~~ 파전이 좀 비싸다 했더니 뭐든 듬뿍듬뿍 올려 주어 파전 값이 아깝지 않았다.

씨앗 파전이라는데 어떤 씨앗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돌방구 촌닭구이와 함께 씨앗 파전이 나왔는데 아이들 눈엔 돌방구 구이는 지글지글 끓는데 파전은 김이 안 나니 오래된 듯 보인단다... ㅎㅎㅎ

같이 나오다 보니 씨앗 파전이 먼저 되었던 모양... 보기와 다르게 입에 넣으니 뜨겁더만~~~ ^^

그나저나 비주얼 못지않은 냄새와 지글지글 소리가 군침을 더 돋우고 있다 ㅎㅎㅎ

촌닭구이가 조리된 이 돌판을 보고 돌방구라 하는 것 같다.

확실히 돌판이다 보니 애지간해선 식지 않고 계속해 끓여준다.

이미 바닥면엔 양념이 타고 있다는~~~ ^^

탄 부분 먹지 않아도 불냄새가 입혀져 더욱 맛깔난 촌닭구이가 된다. 이 불맛을 의도한 것인 듯하다.

가창먹거리 돌방구 촌닭구이

돌방구 촌닭구이가 나오면 바로 먹으면 된다. 먹으면서도 계속해 끓여주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맛이 깊어진다.

이제 먹자... 감상평 그만하고~~~ ^^

양념 정말 제대로 배였다. 모든 닭고기는 순살이며 돌방구 위에서 집어 들고 바로 먹으면 된다.

아이들도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닭고기 크기로 보고, 맡고, 듣기만 하는데 배가 더 고파온다.

뜨거워서 그냥 먹기는 좀 그렇고 ㅎㅎㅎ

쌈 싸서 한입~~~ ^^

그 맛은 그야말로 단맛, 짠맛, 매콤한 맛, 감칠맛 온~~ 맛들이 너무 잘 어우러져 그냥 맛있다는 말이 딱 맞다.

 아이들도 너무 맛있단다... 근데 뜨겁단다 ㅎㅎㅎ

뜨거운 건지 매운 건지... 우리 아이들 기준 약간 매울 수는 있겠는데 물 마시며 어찌나 잘 먹는지 ㅎㅎㅎ

백김치에 싸 먹으니 맛이 더 좋다는 우리 아들 빈이.

"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많다. 하지만 약간 매콤한 걸 못 참으면 세상 맛있는 음식 먹을 게 없다. "

나의 맛집 좌우명 ㅎㅎㅎ 오래전부터 아이들에게 주입시켰던지라~~

약간 맵지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게 맵단다. ㅎㅎㅎ

그래 그거지~~

" 사람들이 기다리면서까지 먹는 이유가 있는 곳. " 이라는 말과 함께 너무도 잘 먹는 우리 유나.

물 마셔가며 호호~~ 불어가며 너무도 잘 먹는다.

아이들에겐 약간 매운 정도지만 어른 기준 매운맛 딱히 느끼진 못했다.

딱 적당히 맛있을 정도~~

난 남자에게 좋다는 부추, 정구지를 내 쪽에 올려 함께 먹어본다.

어딜 가나 정구지는 열과 함께 올려 먹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맛이 더 좋아지지~~~

이 맛 또한 대단하다. 양념된 부추와 함께 돌방구 구이가 만나니 환상이다.

아~~~ 차만 아니었어도~~ 동동주 건배해 벌컥벌컥 들이켜고 싶은 맛인데~~~

 그저 쌈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그나저나 여기 대자연식당 백김치가 정말 맛있다.

아이들도 돌방구 구이와 잘 먹고 이래저래 너무 잘 어울린다.

단맛이 좀 더 있어서일까? 백김치 맛집이다.

자~~~ 누가 반찬 리필해 올 테야?

가위바위보~~~ ^^

언제나 아빠가 지는구나... !

이젠 우리 집 막내한테까지 지다니~~~ 이던... ^^

샐러드부터 백김치, 마늘장아찌 등등... 맛있는 반찬 한가득 담아 와야지~~

씨앗 파전 ( 훈제오리 파전인 줄~~ )

 돌방구 구이는 나오자마자 먹기엔 뜨거워 씨앗 파전을 먼저 먹게 된다.

씨앗 들어간 파전이라~~~ 어떤 게 있을라나?

두께도 상당하고 올려진 해물과 기타 재로가 아주 풍성하다. 돈 값어치 이상이다.

오징어도 큼직큼직~~ 아주 많이 올려서 구워준다.

이렇게 푸짐한 파전은 오랜만인데~~~ 우리 미영이 왈 " 요새 오징어가 얼마나 비싼데~~~ " ㅎㅎㅎ

오징어 듬뿍 먹었다 ㅎㅎㅎ

파전 속 숨어있는 씨앗을 찾아~~~

땅콩, 해바라기씨와 더불어 호박씨인가? 암튼 작아서 그렇지 여기저기 많이도 들어가 있다.

무심결에 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더욱 대박인 게 씨앗 파전인데 아무래도 이름을 잘못 지은 듯하다 ㅎㅎㅎ

씨앗 파전이 아니라 훈제 오리 파전이라 해야 할 듯하다.

훈제 오리고기가 어찌나 많이 들어갔는지~~~

아이들은 어쩐지 햄 맛도 나고 베이컨 맛도 나고~~~ ㅎㅎㅎ

아무튼 파전 너무 맛있었단다... ^^

아무 말 없이 잘 먹더라니~~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파전은 오징어지~~~ ^^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기~~~ ^^

가창먹거리 촌닭구이 대자연식당 필수 코스 돌방구 볶음밥

돌방구 촌닭구이 못지않게 필수로 주문해 먹어야 하는 메뉴는 바로 볶음밥.

아무리 배가 불러도 한 개라도 볶아 먹어야 한다.

먹어보면 안다. ㅎㅎㅎ

맛있는 돌방구 촌닭구이 양념에 볶음밥은 정말 최고~~~

미리 살짝 볶아온 볶음밥 올리기 전에 참기름 둘러주고~~~

 

 

 

 

맛있는 양념 위에 볶음밥 잘 볶아주면 이게 또 하나의 메뉴가 된다는~~~

직원분이 탄 양념 피해 살포시 알아서 잘 볶아주시니 우리는 또 군침만 흘리면 된다 ㅎㅎㅎ

이 정도 볶아주고 모양 잡아 주면 한 김 쏘이면 돌방구 볶음밥 완성.

기다려야 하는데~~ 이 기다림이 너무도 힘들구나~~~ ^^

 

 

 

군침 돈다 돌아... 돌방구 촌닭구이에 씨앗 파전까지 먹으니 어느 정도 배가 차지만 또 군침 돈다... ㅎㅎㅎ

우리 가족 또 욕심부려 볶음밥 3개를 볶아 놓았으니~~

또 다 먹을 수 있겠다 ㅎㅎㅎ

드디어 돌방구 볶음밥 한 술 뜬다. 양념 고루고루 잘 섞여 잘 구워진 볶음밥이다.

돌방구 촌닭구이의 맛있는 양념이 뒤섞여 어찌나 맛있는지~~~

짭짤~~~ 한 볶음밥이라 쌈 싸 먹어도 너무나 맛있다.

요즘 쌈 싸 먹는 재미가 아주 최고다.

뭐든 다 싸먹어 ㅎㅎㅎ

가창 정든 대자연식당의 맛있는 백김치와 함께 또 한 입.

이거 이거~~~ 둘의 케미가 상당하다.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ㅎㅎㅎㅎㅎ

앗~~ 이거 볶음밥 다 어디 간 거지?

누가 다 먹은 거지? 생각해 보니 결국 나인 듯~~~ ^^

너무 맛있어서 돌방구에 붙어 있는 바삭한 밥까지 긁어먹고 싶지만~~ 돌방구 촌닭구이 양념이 너무 많이 타서 그것까지는 참기로 했다.

원래 같았으면 죄다 싹~~~~ 긁어먹는 건데...

잘 구워졌는데 아쉽다 ㅎㅎㅎ

이렇게 최대한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 아~~~ 배부르다. " 말이 나온다 ㅎㅎㅎ

이젠 진짜 너무 배부르다.

정말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만하다... ^^

먹을 만~~ 이 아니라 정말 맛있다. 이래서였다. 대기자도 많고 주방, 홀 모두 바빴던 것이.

우리 가족 모두 만족하고 맛집 인정하면서 천천히 나온다.

최정산 중턱에 있어 계절마다 와 맛보고 감상하고 싶은 곳

가창먹거리 촌닭구이 가창 정든 대자연식당

이제 슬슬 날씨도 좋아지는데 빨리 리모델링 되어 멋진 풍경 감상하는 맛도 보고 싶다.

입은 물론 눈까지도 즐거울 수 있는 곳이다.

다음을 약속하는 우리 가족.

꼭 또다시 먹으러 와보자... ^^

오늘도 우리 가족 맛집 여행은 대성공이었다...^^

가을 단풍 구경도 하고 오리불고기도 먹고 1석2조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

올 한 해는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인 걸까?

어느새 단풍이 짙은 계절이 되어버렸다.

갑자기 기온도 확 내려가고 지난밤 비까지 내리니 선선한 가을을 실감한다.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이니 단풍 구경을 나가봐야겠다.

하지만 주말이면 유명하다는 단풍 명소 찾아가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차가 너무 막히니...

더군다나 언택트 시대라 야외로 사람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명소들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더라.

그와 반대로 유명하진 않지만 단풍 구경 실컷 할 수 있는 곳을 우리는 찾아가야겠다.

대구 인근도 아닌 대구에 속해있는 가창으로 가본다.

유명하진 않지만 가을 나들이, 단풍 구경 가기 너무도 좋은 곳이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아는 사람들만 온다는 그 가창 어느 동네로 단풍 구경 간다.

주말 가족 나들이 가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맛집이다.

분명히 밥 한 끼는 먹고 와야 하니 가족 모두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실패 없는 맛집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 가족은 이번 주말 이 모든 걸 다 해냈다. ㅎㅎㅎ

단풍도 실컷 보고 아이들 학교 준비물로 낙엽도 이쁜 거 골라 오고, 가장 중요한 맛집 가서 맛있는 외식을 한 것이다.

어느 조용한 가창의 구석진 마을이지만 식당, 카페 등이 아주 많아 대구 시내에서도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들 오는 동네다.

" 가창 우록리에 있는 느티골로 단풍 구경 가자. "

맛있는 오리불고기, 백숙 먹으며 뜨끈한 황토방 체험도 너무 좋다.

단풍 구경하러 오기 좋은 가을이 짙은 대구 가창 우록리

그 길 끝에 백숙, 불고기 전문 향토 음식 맛집

황토방이 좋은 느티골이 있다.

온통 가을이 머물고 있는 대구 가창 느티골의 모습이 너무도 이쁘다.

여기까지 들어오는 길 또한 단풍과 은행잎이 너무 이쁜 날이었다.

지금이 한창 단풍철이긴 하더라. 우리 동네와는 다른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한껏 가을 가을 한다.

온통 붉게 물들고 노랗게 물들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가창 맛집 느티골이다.

느티골 전체가 수목원을 보는 듯 잘 가꿔 두신 분재와 조경은 따로 단풍놀이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정성을 들이셨다.

 단풍이 완연하지만 푸르름은 역시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바닥 가득 떨어진 낙엽들은 느티골의 가을을 완성시키는 듯 곱기만 하다.

사방을 둘어보아도 온통 단풍이다.

우리 가족은 오늘 여기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에 단풍놀이 왔다...^^

왠지 쓸쓸하게도 느껴지는 가을이다.

하지만 언제나 가족과 함께이기에 이 쓸쓸함은 오히려 따뜻한 가을인 듯 느껴진다.

이 느티골은 굉장히 넓은 식당으로 메인 식당부터 황토방, 야외 테이블, 계곡 옆 평상 등 사계절 언제든 찾기 좋은 곳이다.

뒤에 있는 계곡을 따라 어디서든 물소리 들으며 맛있는 음식 먹기에 좋은 야외 공간이 너무나 좋다.

여름이면 계곡 맛집으로도 유명한 느티골이다.

계곡 바로 옆 평상 또한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엔 물놀이하러 오는 손님들이 아주 많다.

아이들과 물놀이 겸 보양식 먹으러 오기 좋은 곳이다.

비가 와서 더욱 서늘한 날씨에 너무도 좋은 황토방 또한 작은방과 큰 방이 있다.

뜨끈한 황토방은 오늘 우리들의 찜질방(?)이 되었는데~~~ ^^

지붕 위 한가득 낙엽이 내려앉은 황토방의 가을

우리 가족이 잠시 머물고 가련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단풍길을 따라 좌측 야외 테이블, 우측 황토방

끝엔 계곡 평상 등으로 여름에도, 가을에도, 겨울, 봄에도 먹고 쉬었다 가기 좋은 곳.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

가족 모두 좋아하는 오리불고기

뜨끈한 느티골 황토방에서

작은 황토방은 딱 한 가족이 앉아 먹기 좋은 아담한 크기로 가운데 테이블을 두고 둘러앉기에 딱이다. 궁디도 뜨시고 ㅎㅎㅎㅎ

오늘 주문한 메뉴는 오리불고기.

원래 여기 느티골은 계곡 물놀이 식당으로 여름엔 보양식으로 좋은 오리나 닭백숙이 유명한 곳이다.

요즘도 쌀쌀하다고 뜨끈~~ 한 백숙을 찾는 손님 많지만 이런 날엔 오리, 닭, 돼지 불고기를 많이들 주문하신단다.

우리도 당연 오늘은 오리불고기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로 오리불고기는 정했고 그것만 먹기엔 우리 가족은 대식가들이라 사이드 메뉴를 또 선택하는데~~

흔하게 볼 수 없었던 감자전을 주문해 본다.

역시 여기 가창 느티골은 백숙 전문인 듯하네. 많은 종류의 백숙들 이름이~~~

우리 가족은 더 추워지면 와서 뜨끈~~~ 한 국물이 좋은 백숙 먹기로 하고 오늘은 불고기로~~~

향토 음식 전문점인 만큼 반찬들 역시 아주 정갈한 장아찌 위주의 건강 반찬이 많다.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오리불고기.

미영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오리고기다.

미영이 왈 " 여긴 야채 많이 안 섞어줘서 좋네... "

야채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야채 많이 넣어주는 곳은 오리고기를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 많았다.

왠지 오리고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채소로 채워놓은 듯한~~~

그래서 고기만 한 접시 가득 주니 너무 좋단다...^^

기본 반찬 또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집밥 먹는 듯한 가정식 건강 반찬이 많아 좋단다.

 건강에 좋은 장아찌. 짜지 않아 더욱 좋았던 반찬들이다.

메인 메뉴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하나씩 먹어보니 내 입에도 촥~~ 달라붙는다.

이제 잘 달궈진 돌판 위에 오리불고기를 올려본다.

일반 팬과는 또 다른 멋과 맛... 바로 돌판이 가지는 특별함이 있는 법.

처음부터 지글지글... 역시 돌판이 다르긴 다르다.

익어가는 오리불고기는 눈과 코를 자극한다.

그런데 소리마저도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소리마저 너무나 맛있는 오리불고기

냄새는 또 어쩔 거야~~~ 빨리 익어라~~ ^^

작은 황토방 가득 맛있는 오리불고기 냄새로 가득 찬다.

오리불고기가 익기 전에 감자전이 나온다.

맛있는 냄새에 더욱 배고파하던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것이 있을까?

매번 이렇게 얇게 썰어 감자전 구워 먹자고 말만 했지 집에서 먹어본 지가 언제인지... ㅎㅎㅎ

구수하고 고소한 감자전 냄새도 어느새 방안 가득이네 ^^

역시 우리 유나밖에 없다. 아빠 챙겨주는 사람은 ^^

그렇지 감자전은 이렇게 얇게 썰어 굽는 게 젤로 맛나지...^^

우리 아드님께서는 얼마 남지 않은 감자전까지 독차지하고 싶은가 본데...

이제 오리불고기 다 익어간다. 고기 먹자...^^

역시 막걸리가 빠지면 섭섭한 황토방이라 고기 익기 직전 건배를 날린다.

운전 때문에 연출만 하고 미영이가 다 마셨다는 얘기가~~~ ^^

드디어 불포화 지방산을 내뿜으며 맛있게 익은 오리불고기.

다른 육류보다 건강관리에 월등히 좋은 오리고기다. 다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거기에 순창 고추장 양념을 더해 이 얼마나 맛있는 불고기가 되었는가... 군침이...^^

 오리고기는 껍질과 함께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다.

더군다나 고추장 양념이 제대로 베어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다.

아이들 역시 맛있다고 허겁지겁 잘도 먹는다.

고추장 양념이지만 많이 맵지 않아 아이들 먹기에도 적당하다.

다양한 쌈 채소를 주시니 각자 입맛에 맞게 쌈을 한껏 싸본다.

역시 어떤 고기든 쌈이 최고인 듯...!

 

아들은 오리불고기를 한창 먹고는 몸이 더워졌는지 특이한 방식의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뭘 그리 보나 했더니 가을을 바라보고 있었나 보다.

잔잔하게 내리는 비 또한 가을 풍경을 더 물들인다.

뜬금없이 벽에 붙은 사용시간 안내를 보았다.

3시간 동안 황토방 찜질이 가능하다 ㅎㅎㅎㅎ

여름엔 물놀이하러 오기 때문에 3시간 동안 물놀이가 가능하겠다.

여름엔 시원~~ 하고 가을, 겨울엔 뜨끈~~~ 한 황토방 너무 좋다. 지금은 아무래도 이 황토방이 인기가 많을 듯하다.

물론 떨어지는 낙엽과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 보면서 야외에 앉아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오리불고기 맛집에 이어 뷰맛집까지 등극할 수 있을 듯.

오리불고기의 마무리

역시 볶음밥

밥 욕심이 많은 우리 가족

흥건하게 나온 오리고기 기름과 양념에 밥을 볶지 않을 수 없었다.

잘 볶아서 바닥을 살짝 노릇노릇 굽듯이~~~

볶음밥의 정석이지.

 

불고기의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진리라고 할 수 있겠다.

느끼함도 없애주고 불고기를 향한 미련까지 싹~~ 사라지게 한다.

밥을 3개나 넣었더니 살짝 싱겁기도 하던데 밥 1~2개가 딱 알맞는 듯하다.

혹시나 3개 이상 볶고 싶으면 양념을 더 달라고 해야겠다.

잘 볶아놓은 밥에 김가루 투하~~~ ^^

진짜 화룡점정을 찍는 기분으로 마무리.

그래 이런 비주얼이야~~ 돌판 가득 채워 꾹꾹 눌러두고 가스불 끄면 알아서 바삭하게 익겠지.

이 또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면 더 맛있는 볶음밥이 될 테니까.

돌판 위에선 누룽지 익어가는 소리와 냄새~~~ ^^

고기와 다른 이 기대감. 최고~~ ^^

볶음밥 위에 김치, 장아찌 올려 한 입으로 시작한다.

볶음밥이 좀 싱거우니 반찬들과 조합이 아주 좋다.

볶음밥 또한 장아찌 올려 쌈 싸먹는 맛이 끝내준다.

이 조합이 가장 맛있었다. 맛도 온도도 간도 잘 어우러진 환상의 맛...^^

끝까지 싹싹 긁어먹는 맛이 바로 볶음밥의 정석이지.

이제 배 좀 두드릴 수 있겠어.

아~~~~ 배부르고 궁디 따시니 이제야 몸이 좀 노곤~~ 해진다.

한숨 자고 가까? ㅎㅎㅎ

우리 가족은 이렇게 황토방에서 배부르게 먹고 뜨시게 찜질까지 했다는 소문이.... ^^

밥 먹고 나니 각자 방식으로 편히 쉬는 중이다.

이러고 한 시간쯤을 황토방 안에서 보냈다는~~~ ㅎㅎㅎ

사실 조금 더 어두워지길 기다렸다. 여기 느티골 풍경이 이쁜 조명으로 너무 멋질 것 같아 기대하고 있었다.

가을을 카메라로 담고 싶어 이렇게 여유를 부려봤다.

가을이 아름다운 대구 가창

느티골로 단풍 구경 가자!

 

 

풍경도 이쁘고 운치도 있는 이곳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이야...^^

해가 아직은 덜 내려간 느티골 가을의 모습이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

자연스레 떨어진 단풍이 너무나 멋스럽다.

드디어 조명 받아 멋진 풍경을 뿜는 시간.

왜 이토록 기다렸을까?

우리 가족은 오늘 가창 느티골에 단풍 나들이 겸 왔으니 가족사진을 남기려 한다.

너무도 건강한 우리 가족.

또한 지극히 행복한 우리 가족.

멋진 곳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주말이다.

엄마 아빠인 우리 부부도 그 옛날 연애하던 마음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준 우리 아이들도 마냥 행복하길 바라며...

이젠 엄마만큼이나 커가는 첫째를 바라보며 나 어린 시절과 너무도 닮아 미안하기까지한...

올가을 단풍 구경은 너무나 성공적으로 잘 하고 온 듯하다.

역시 아이들은 맛있는 오리불고기에 만족하며 끝까지 엄마 아빠를 기다려주니 당연하겠지만 너무도 고맙다.

가족들과 가을 주말 나들이 계획 중이라면 여기 대구 가창 우록리로 드라이브 오는 건 어떨까?

와서 맛있는 백숙, 불고기도 먹고 너무 좋은 곳인 듯하다.

사람들도 많이 안 붐비고 요즘 같은 때 너무나 좋았다.

대구 근교 드라이브 코스

대구 가창 맛집

느티골

■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3길 68 ( 우록리 1505-3 )

■ 전화번호 : 053-216-1618

■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 백숙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니 1~2시간 전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 가창면 우록리로 들어오는 길에 단풍 역시 너무도 이쁘다.

대구에서 30분 정도의 거리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다.

단풍길 따라 카페도 많으니 식사 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오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