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짬뽕 맛집] 김해 방문 코스 중국집 - 장유 수타짬뽕...^^
레드쪼꼬의 맛난 이야기얼마 전 어머니께서 누나네가 있는 김해로 이사 가셨다... 그래서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주말에 어머니 댁으로 김해 장유로 내려간다... 약도 드려야 하고 혼자 계시니 적적하기도 하실 테니... 누나가 바로 옆에서 잘 챙겨주기는 하지만 여태 평생 아들 옆에 살다 떨어져 사시니 적적한 마음은 나와 같겠지....
그렇게 김해 내려갈 때마다 어머니와 꼭 한 끼는 중국집을 찾는다....
원래 짬뽕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시라 몇 달 전 어머니와 단둘이 어머니 집과 가까운 곳에 중국집을 찾아다녔지...
그런데 우연찮게 들어갔던 중국집이 진정한 짬뽕 맛집이었다... ㅎㅎㅎ
누나네도 몰랐던 맛집... 한군데 뚫었다... ㅎㅎㅎ
입맛이 까탈스러운 울 어머니... 근데 엄니도 인정한 맛집...
뭐 이미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고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
나한테만 맛있는 게 아니었어... ^^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깔끔한 모습의 중국집이다....
이름하여 수타짬뽕...^^
실제로 수타로 면을 뽑으신다... 그래서 이름도 수타짬뽕이다...^^
겉으로 보아도 크지 않은 가게다... 안에 들어가 봐도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언제나 사람들 많은 곳...
가게 밖에서 보면 '장사하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 중간에 공간이 있어 문이 이중이다...
이 공간 한 켠엔 고양이가 거처하고 있다... 원래는 길고양이었다는데 여기서 살게 해 주었단다... 고양이는 얌전하니 귀여운 짓 많이 하더라....
입구에서부터 전메뉴와 가격을 볼 수 있고 포장도 가능하단다...
가격도 착해서 좋다...
우린 언제나 식사 시간 때를 피해 찾아간다.... 점심때 찾아가면 아마 자리 없지 싶더라...
늦은 오후에 찾아가니 한적한 가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들어가서 좌측엔 어린아이들과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있고 정면에는 깔끔한 홀을 볼 수 있다....
여기 사장님이 어찌나 깔끔하신지 손님 일어나면 바로바로 테이블을 치우셔서 언제나 산뜻한 홀의 모습이 유지되더라...
우리는 아이들과 어머니까지 함께 와서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다... ㄷ자로 앉을 수 있는 곳이라 우리 가족과 어머니까지 딱 맞는 자리다....
먼저 단무지와 양파를 주시면서 주문을 받는다...
우리는 당연히 짬뽕.... 짜장면, 백짬뽕, 탕수육... 시켰지... ㅎㅎㅎㅎ
가격은 짬뽕이 7천원으로 얼마 전에 오른 듯하다... 얼마 전까지 6천 5백원이었던 거 같았는데...
하지만 이 가격 아깝지 않을 만큼의 맛이라 인정한다... ^^
그리고 다른 요리류가 의외로 저렴하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의 수타가 시작된다.... 수타면을 미리 뽑지 않으시나 보더라...
언제나 주문하면 그때부터 수타를 치신다...^^
사장님의 현란한 수타 실력... ㅎㅎㅎㅎ
멋지다... 수타면의 맛이 이미 느껴진다... ^^
탕수육이 먼저 나오고.... 지난번엔 小자 주문했었는데 사실 양이 좀 적어서 이번엔 바로 大자 주문했다...
우리집 막내 유나는 면요리 안 먹고 탕수육만 먹는다 하여 일부러 大자로 주문했다...
역시 양이 이 정도는 돼야 먹을만하겠다... 솔직히 탕수육 양은 푸짐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탕수육 맛은 정말 괜찮다... 먹어본 탕수육 중 상위권 수준이다... ^^
찹쌀을 섞으셨는지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것이... ㅎㅎㅎ 소스는 뭐 다 아는 맛....
뒤이어 바로 짬뽕, 백짬뽕, 짜장면까지 금세 나온다... 주문하고 바로 수타로 이 많은 음식들이 상당히 빨리 나온다... 사장님의 실력 정말 인정...^^
이건 백짬뽕.... ^^
지난번 미영이가 먹어보고 맛있어서 이번엔 빈이가 도전을 해 본단다... ㅎㅎㅎ
청량고추 제외한 백짬뽕이다... 아들이 먹기 때문에 빼달라고 했다... 어른이 먹을 땐 필히 넣는 걸 추천한다...
하도 맛있다길래 나도 일단 한 젓가락 얻어먹어본다...
음~~~ 단백한 맛에 쫄깃한 면발... 역시 맛있더라... 역시 국물 맛도 좋더라...^^
그리고 중국집에서 빠지지 않는 짜장면... 미영이가 짜장면도 먹어보고 싶다고 시킨 건데....
역시 맛있었다... 하지만 시킨 음식 중에 가장 손이 안 가더란...ㅎㅎㅎ
그만큼 짬뽕 맛이 정말 최고다... 물론 짜장면도 어디 내놔도 안 빠지는 맛이긴 하다는....
자~~~ 이게 내가 정말 감탄하고 항상 생각나게 하는 그 수타 짬뽕이다... ^^
아마 나보다도 울 엄니가 더 좋아하지 싶다... ㅎㅎㅎ
이사 오기 전에도 그 동네 짬뽕 맛집을 그렇게 자주 가시더니 이젠 여기 짬뽕이 더 맛있으시단다....
그래서 내가 김해 내려갈 때마다 함께 가자고 하신다....
나 또한 좋아하는 메뉴고 맛 또한 이만한 곳 찾기 어려우니 즐겁게 가자고 한다...
이 수타 짬뽕엔 안 들어가는 게 없다.... ㅎㅎㅎ
꽃게, 돼지고기, 오징어 등등등.... 정말 푸짐~~~ 하게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진짜 한 그릇 먹으면 배도 불룩해질 만큼 양 또한 적지 않다....
수타면의 묘미.... 굵기가 이렇게 굵은 면이 간혹 있다는 거.... ㅎㅎㅎㅎ
정말 더 쫄깃하다... ㅎㅎㅎㅎ
아~~~ 지금도 먹고 싶네.... 어여 한 달이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 ㅎㅎㅎ
역시 짬뽕은 이렇게 온갖 재료 함께 한 입에 넣어줘야 제맛이다....
입 한가득 호로록~~ 집어넣고 우걱우걱 씻어 먹고 국물 한 모금 마셔주고....
아~~~ 침 고이네.... 사진으로만 회상하니 정말 고욕이네.... 먹고 싶다 또....
이 진~~~ 한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먹었었지.... 맛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ㅎㅎㅎㅎ
그렇게 1인 1메뉴를 시켜 이것저것 맛봐가며 모두들 배를 두드릴 때쯤.....
이렇게 탕수육 몇 개만이 남았네... ㅎㅎㅎㅎ
정말 도~~~ 저히 배가 불러서... 저건 못 먹겠더라... ㅎㅎㅎ
하지만 남길 수 없지.... 배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모두 다 털어 넣고 일어선다... ㅎㅎㅎ
정말 남기고 싶지 않은 맛이다... 남길 수 없는 맛이다...
마지막 짬뽕 국물 한 방울까지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다.... ^^
너무 맛있다... ㅎㅎㅎㅎ
계산하고 나오면 고양이가 있던 곳 반대편에 커피 자판기와 잠시 앉아 쉴수 있는 곳이 있다....
이 집은 짬뽕 맛집이면서 커피 맛집이기도 하다... ㅎㅎㅎㅎ
짬뽕 먹고 나온 터라 달달~~ 한 라떼 한 잔 생각이 절로 나는 순간 너무도 맛있는 자판기 커피....
진정 최고... 꼭 한 잔씩 하고 가야 한다... 추천한다... ^^
나오면서 다시 살펴보니 휴무일을 적어 둔 게 보인다....
매월 첫째, 둘째, 셋째, 넷째 월요일 정기휴무다.... ㅎㅎㅎ 매주 월요일에 쉰다는 거다... ㅎㅎㅎㅎ
수타짬뽕
주소 : 경남 김해시 덕정로138길 7-6 ( 관동동 456-2 )
전화번호 : 055-312-8848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 매주 월요일 휴무 )
비록 큰 길가에 있는 건 아니지만 찾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 이 골목엔 다른 음식점들도 많더라~~~
은근 김해에 특히 장유에 맛집들이 많더라....
김해 갈 때마다 맛난 곳 많이 가고 싶은데... 다음번에도 엄니는 수타짬뽕 집엘 가자고 하겠지...ㅎㅎㅎ
난 또 그 찐~~ 한 수타짬뽕 먹고 싶어 가게 되겠지... ㅎㅎㅎ
확실하다... 백퍼... ^^
다녀온 지 보름쯤 됐나? 이미 김해엔 봄이 찾아왔던데....
작년 봄도 김해에서 처음 봤었는데... ㅎㅎㅎㅎ
이렇게 좋은 날씨에 요즘 집에만 있으니 너무도 답답하다... 바로 대구에도 많이 퍼진 코로나19 때문...
이렇게 봄도 느끼고 싶고 따땃한 날 캠핑도 가고 싶은데.... 특히 동네 단골집 가서 술도 마시고 싶고...
이 모든 것이 너무도 간절한데... 견디고만 있기 너무 힘드네...
부디 아무쪼록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 ^^
아자아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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