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hocolate's Camping Life

윈도우 10 안 켜질 때 PC 청소할 겸 복구말고 초기화하니 빠르고 좋네...^^

레드쪼꼬의 일상 이야기

정말 오전부터 식겁해서는~~~ 갑자기 이름이 사라지는 파일이 늘길래 뭐가 잘못됐나 싶어 시스템 다시 시작을 눌렀다.

근데 검은 화면에서 안 넘어간다. 노트북 팬은 계속 돌아가고 있는데.

그래서 다시 강제 종료 후 다시 전원 스위치 눌렀는데 계속 똑같다.

아~~~ 이제 수명이 다 한 건가...

나와 정말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언~~~ 10년을 사용했지 싶은 나의 노트북.

원래 사용만 할 줄 알고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기에 윈도우도 새로 깔아본 적 한 번도 없을 정도인데

이런 시련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후다닥 검색을 해 봤다.

예전엔 이런 경우 윈도우가 깨져서 그렇다고 새로 깔았다고 한다.

하지만 윈도우 10은 최기화라는 것이 있단다.

흔히 스마트폰은 초기화를 많이 해봤을 것이다.

그와 비슷한 것 같다. 나도 잘은 모른다 ㅎㅎㅎ

그냥 하라는 데로 해 보는 것이지.

하지만 나의 노트북은 아예 켜지지가 않으니 어떻게 들어가 초기화 버튼을 누르지?

첫 부팅 시 잠시 뜨는 첫 화면은 나왔기에 그때 F2, F10을 누르라는 화면 아래 뜨는 것이 있었다.

그 옛날엔 보호 모드였나? F8이 아니었던가? ㅎㅎㅎ 혹시 그런 건가 싶어 눌러봤다.

그러더니 고급 설정이었나? 그게 뜨는데 거기에 초기화 창이 있었다.

이야~~~ 나 같은 컴맹도 이렇게 따라 하면 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사진을 찍어 놓을 것을~~~ 그냥 마음 졸이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네... ^^

그렇게 초기화 진행이 약 1시간 정도 되고 나니 오~~~~ 완전 복구된 것 같다.

이런~~ 컴퓨터 별거 아니네~~~ ㅎㅎㅎ

하지만 여태 깔아놓은 프로그램이 하나도 남지 않고 사라졌다. ㅎㅎㅎ

그래서 당장 필요한 프로그램 새로 깔다가 기록으로 남겨본다.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몇몇 캡처 사진으로 대신한다.

그동안 묵은 프로그램 때매

무거웠을 PC 초기화로 깨끗하게

 

 

시작 전 생각을 잘 하고 실행해야 한다. 프로그램 죄다 사라진다.

하지만 요즘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몇 없기도 하거니와 너무 오랜 시간 깔려 있던 잡다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그동안 힘들었을 나의 PC를 좀 덜 힘들게 도와줘야겠다.

이런 분들은 싹~~~ 한 번 청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아~~ 초기화할 때 내가 저장한 파일은 그대로 남길 수 있으니 그건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설치한 프로그램만 싹~~~~~

모니터 좌측 하단에 검색창에다 '초기화' 검색하면 이렇게 나온다.

이 PC 초기화에 시작을 누른다.

이렇게 선택 사항이 뜬다.

내가 저장한 파일은 남길 것인지 모두 싹~~~~ 지울 건지...

난 어쩔 수 없이 백업할 시간도 없었기에 파일은 그대로 두고 프로그램, 설정 등만을 초기화하기로 했다.

그냥 누르면 진행된다.

약 1시간 정도 걸렸나?

다시 돼야 할 텐데~~~ 다시 켜져야 할 텐데~~~

어찌나 걱정되는지...

이제 블로그도 잠시 쉬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정말 갑자기 노트북 안 돌아가니 오전 내~~~ 우왕좌왕하는 나를 보았다.

윈도우 초기화 성공 후

새 노트북 사용하는 느낌

초기화는 성공했지만 여태 사용하며 익숙하던 모습은 아니었다.

당장 인터넷 브라우저부터 새로 다운받아 설치해야 했고

가장 중요한 포토샵 같은 사용빈도는 적으나 필수였던 프로그램이 다 사라졌다.

어쩔 수 없지... 안 켜졌을 때를 생각하면 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저 조리고 조렸던 가슴을 쓰러내리며 '다행이다~~ 다행이다~~'를 반복하며 위안을 삼는다.

다시 깔아야 할 프로그램은 많지만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우선 브라우저를 깔아봐야겠다. 내가 사용하던 네이버 웨일... 정말 이 브라우저 사용하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마구 밀려온다.

새로 깔고 웨일에 로그인만 하면 내가 설정해 둔 것들부터 북마크나 로그인 정보들이 고스란히 복구가 된다.

이야~~~ 세상 이렇게 좋은 게 또 있을까... ^^

이렇게 로그인 한 번에 모든 것이 그대로 복구가 된다.

첫 단추는 잘 꾄것 같고...

그럼 다음은~~~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은 참 많지만 그동안 알씨를 사용해 왔기에 익숙한 것이 좋아 다시 깔아본다.

사진 불러오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긴 해도 간단하게 사진 꾸미기 등을 이용해야 해서 포토샵보다 더 자주 사용했던 프로그램이다.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역시 익숙하게 쭉~~~ 사용하던 곰플레이어...

아마도 더 좋은 프로그램 많지 싶지만 사용하던 대로 쓰는 게 젤로 편하다.

그리고 포토샵을 안 쓰게 된 것이 바로 이 캐논 DPP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평소 RAW 촬영 후 JPG 변환을 하는데 이 DPP 프로그램으로 해버린다.

포토샵도 참 오래 써봤지만 아무래도 색감은 자사 프로그램이 젤로 나은 듯하여 포토샵을 멀리하게 되었지.

지금도 포토샵보다는 우선적으로 DPP를 설치해야 한다.

근데 시리얼 넘버를 모른다 ㅎㅎㅎ 집에 가 카메라에서 확인하고 내일 설치 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이외에도 참 많은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

하지만 난 뭐 거의 무료 프로그램으로 쉽게 깔 수 있는 것들이어서 그때그때 필요할 때 다시 설치하면 될 듯하다.

그동안 참 많은 프로그램이 깔려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거의 대부분이어서 이번에 정리 잘~~~~ 했다 싶다.

지워진 게 아까운 프로그램 역시 있지만 사용 빈도가 낮고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몇 안 되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리고 예전 프로그램 대체 가능한 프로그램들도 많이 나오니 검색해 보면 될 듯하다.

아니면 집에서 작업하고~~~

어쨌든 아직까지는 떠나보내기 아쉬운 노트북인데 잘 된 듯하다.

조금만 더 나와 함께 지내보자~~~ ^^

견뎌줘서 고마워~~~ ^^